리플리 증후군 영화 해석
영화 태양은 가득히, 영화 리플리
'리플리 증후군'이란 것이 있습니다. 정식 심리학 용어는 아니지만, 거짓의 세계에 빠져 사는 망상의 증상을 말합니다.
이런 증상의 리플리 증후군 영화로 《태양은 가득히》와 영화 《리플리》가 있는데, 그 결말 해석을 통해서 인간 내면에 감춰진 심리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영화 태양은 가득히와 영화 리플리 증후군의 줄거리, 결말을 읽고 싶다면, 아래에 링크된 글로 가면 자세히 읽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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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증후군 영화 - 영화 태양은 가득히, 영화 리플리 결말 해석
두 영화의 공통점과 원작 작가
영화 《태양은 가득히》는 1960년에 만들어졌고, 르네 클레망 감독에 알랭 들롱, 마리 라포레 등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알랭 들롱의 출세작이기도 하며, 프랑스인들이 가장 좋아했던 영화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영화 《리플리》는 1999년에 만들어졌고, 앤서니 밍겔라 감독에 맷 데이먼, 주드 로, 기네스 펠트로, 케이트 블란쳇 출연으로 역시 호화 배역을 자랑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둘은 같은 원작을 가지고 만들어졌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영화 태양은 가득히와 리플리의 원작은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하류층의 주인공이 우연한 기회로 상류층에 합류하게 되고, 이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데, 그것을 덮기 위해 또 거짓말을 하게 된다는 줄거리입니다.
그러나 영화에서 주인공은 좀 더 싸이코 같은 기질을 발휘하며, 상대를 괴롭히다가 결국은 살인까지 저지르고 맙니다. 관객은 속사정을 다 알고 있기에, 싸이코 같은 주인공이 거짓말을 들킬지, 또는 언제 돌변할지 긴장하며 보게 됩니다.
두 영화의 차이점과 원작
그런데 태양은 가득히와 리플리 영화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태양은 가득히의 경우 사뭇 다른 분위기로 연출하고 캐릭터의 해석도 전혀 다르게 하며 원작과 다른 전개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리플리 1999년작은 원작의 서늘한 긴장감을 로맨스로 버무리기는 했으나, 좀 더 원작에 가까운 맛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표현 방법은 사뭇 다릅니다. 이것 때문에 관객은 원작을 알고 보면서도 긴장하게 됩니다.
원작에서 주인공 톰은 사실상 사이코패스입니다. 목적이 있으면 범죄를 저지르고, 그 목적에 맞다면 죄책감도 느끼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 이면에는 고상하고 탐미적인 취향과 교양까지 가진 완벽주의자이니 진짜 싸늘한 스릴러가 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의 톰은 겉과 다르게 마음은 연약한 청년으로 묘사됩니다. 살인을 멈추지 못하지만, 그것은 좀 더 현실적인 우발적 폭발과 두려움에 대한 회피 때문에 일을 커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영화 리플리의 심리
1999년에 만들어진 영화 리플리는 맷 데이먼이라는 착해 보이는 얼굴을 가진 배우를 기용했습니다. 어쩌면 감독은 그래서 그를 캐스팅한 것 같습니다. 겉과 속이 달라 보이는 이중성은 인간이 느끼는 또 하나의 공포이기 때문입니다.
주인공 톰은 몰래 피아노로 바흐를 연주하고 오페라를 훔쳐보다가 순수한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피해자 디키에게 다가서고, 그를 해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를 동경하고 그에게 강한 우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원래 이 역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맡기로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가 하차할 수밖에 없자 맷 데이먼이 맡았는데, 이것은 아주 좋은 우연이라고 평가받습니다. 만약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했다면, 연기가 너무 강해서 사건이 아니라 인물 위주로 갔을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결국 영화 리플리 결말에서 톰은 완전 범죄를 저지르고 유유히 떠나갑니다. 리키의 연인 마지는 그를 계속 의심하지만, 결말은 오히려 메레디스란 여자와 더 이상 자신을 숨기지 않고 사귀게 된다는 씁쓸한 장면으로 막을 내립니다. 결국 그는 완전 범죄로 남는다는 의미인 겁니다.
리플리 증후군이란 뜻
'리플리 증후군'이란, 스스로 지어낸 거짓 세계를 정말로 믿어 버리는 정신 상태를 말합니다. 심리학 용어인 듯 사용되지만, 실제 심리학에서는 이런 단어가 없습니다. 다만, '공상허언증'이란 것이 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의 유래는 작가 '패드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에서 나왔습니다. 주인공의 이름이 리플리이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게 된 것입니다. 이 소설은 두 번이나 영화 원작으로 사용되며 매우 유명해졌습니다.
이런 경우는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라고 볼 수 있겠는데, 창작의 도구로 꽤나 재미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많이 알려졌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비록 가상의 증후군이긴 하지만, 한국 영화에서도 이 소재를 다룬 영화가 꽤 있습니다. 《멜리스》, 《거짓말》, 《화차》같은 영화들이 그런 경우입니다. 외국 영화는 단연 《태양은 가득히》, 《리플리》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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