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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감성/영화 사전

영화 재심 결말 줄거리 실화 - 박준영 변호사, 정우

2020. 3. 8.

[영화 재심 결말 줄거리 실화 - 박준영 변호사, 정우]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은 2000년 실제 발생한 사건이며 영화 재심 실화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2015년 살인 공소시효가 사라지면서 재수사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억울하게 10년을 복역한 실존인물에게 무죄가 내려지고, 진범은 15년 구형을 받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2017년부터 진행된 재판에서 검찰이 사실상 방해공작을 했다는 것입니다.

2017년 김태윤 감독,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주연으로 개봉했습니다. (이 글은 영화 재심 결말, 줄거리, 실화, 박준영 변호사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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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재심 줄거리 - 실화 약촌오거리 사건

 

학교를 중퇴한 열여섯 살의 조현우(강하늘)는 다방에서 일하던 수정(진예주)이 다방 주인의 폭행에 대항해서 칼을 드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현우는 수정을 달랜 후 오토바이로 태워 보내며 공부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던 중에 익산의 약촌오거리에서 사람을 칠뻔하게 됩니다. 하지만 상대는 그냥 아무 말 없이 가버리고... 그때 건너편 길에 택시가 멈춰서 있었는데, 택시운전사가 죽어있었습니다. 이 사건이 바로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이었습니다.

 

한재영이 백형사로 나온다
(한재영이 백형사로 나온다 [영화 재심 결말 줄거리 실화 - 박준영 변호사, 정우] / ⓒ 감독: 김태윤)

 

 

그 후 줄거리는 지옥처럼 변합니다. 백형사(한재영)는 모텔에서 현우를 폭행하며 거짓으로 진술서를 쓰라고 강요합니다. 단지 같은 현장에 있었을 뿐인데, 살인범으로 몰아서 처넣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현우가 수정에게서 빼앗은 칼도 증거라고 합니다. 피도 안 묻었는데...

줄거리는 교도소 안으로 바뀌고 현우가 구속된 모습이 보입니다. 현우의 어머니 순임(김해숙)은 절대로 아들이 그럴 리 없다고 눈물짓습니다.

 

 

 

그 영향을 받았는지, 순임은 당뇨 합병증으로 눈이 멀어 있습니다. 현우는 빨리 어머니 곁으로 돌아가려고 하라는 대로 진술서를 써 줬는데 10년 징역형을 받고 맙니다.

그런데 더 억울한 일은, 3년 후 진짜 범인 오정학(민진웅)이 잡힐 뻔했다는 것입니다. 그날의 범행을 알고 있던 정학의 친구가 신고하고, 황계장이 조사를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난데 없이 검사(김영재)가 전화해서는 수사를 중단시켜버렸었습니다. 이제 와서 진범이 잡히면 검사가 곤란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정우와 강하늘의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현장을 보고 있다
(정우와 강하늘의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현장을 보고 있다 [영화 재심 결말 줄거리 실화 - 박준영 변호사, 정우] / ⓒ 배급사: 오퍼스픽쳐스)

 

오히려 정학의 친구는 백형사에게 잡혀가서 폭행을 당했습니다. 본드를 마셨다는 생트집을 부리는 형사는 그에게 거짓 진술서를 쓰게 했습니다. 결국, 정신병원으로 보내진 정학의 친구는 자살하고 맙니다.

10년 후, 줄거리가 바뀌고 별 볼 일 없던 변호사 이준영(정우)이 나옵니다. 돈을 잘 못 버니 아내(강효진)은 딸을 데리고 나가버립니다. 그는 어떻게든 돈을 벌어보려고, 친구 모창환(이동휘)에게 부탁해서 구대표(이경영)이 대표로 있는 로펌에 면접을 봅니다.

 

진예주는 다방 과거가 들어날까봐 망설인다
(진예주는 다방 과거가 들어날까봐 망설인다 [영화 재심 결말 줄거리 실화 - 박준영 변호사, 정우] / ⓒ 제작: 이디오플랜)

 

 

 

 

영화 재심 결말 - 돈보다는 정의

준영은 순임(김해숙)의 부탁으로 무료법률 상담을 맡게 됩니다.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서 로펌에 들어가기 위해서입니다. 10년을 복역한 현우(강하늘)는 나오자마자 또 억울한 일을 당합니다. 당시 공단에서 희생자에게 지급한 구상권 비용 1억 원을 달라는 요구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한편, 준영(정우)은 너무 오래된 일이라 사건 열람을 하러 조사 나갔습니다. 거기에서 판사가 백형사의 사건은 다 이상하다고 하는 말을 듣게 됩니다. 준영은 수정을 찾아가서 증언도 부탁해 보지만, 수정은 다방에서 일했던 과거가 드러날까 봐 거부합니다.

 

이경영과 이동휘가 김영재를 보고 있다
(이경영과 이동휘가 김영재를 보고 있다 [영화 재심 결말 줄거리 실화 - 박준영 변호사, 정우] / ⓒ 각본: 김태윤)

 

대신, 그녀의 힌트로 3년 전에 진범이 나왔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준영은 종학(민진웅)을 찾아가 보기도 하고, TV에 나가서 사건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10년 전의 그 사건을 맡았던 검사(김영재)가 친구 창환(이동휘)를 찾아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창환은 이미 검사에게 매수되어 있었습니다. 더구나, 또 다른 당시 목격자가 나오자 백형사가 찾아가서는, 온갖 잔잔한 일들을 위법이라며 엮어서 체포해버립니다.

 

 

 

그 과정을 보며 현우는 직접 범법자를 처단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는 백형사의 뒤를 밟아서 모텔까지 따라갑니다. 역시나 거기에는 어떤 소년의 폭행을 당하며 가짜 진술서를 쓰고 있었습니다. 현우는 소년을 구해준 뒤, 분노에 차서 백형사를 죽일 뻔합니다.

이때 준영이 나타나서 말리는데, 그 후로 두 사람은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됩니다. 그 후, 준영은 창환의 사무실을 뒤져서 매수와 배신행위를 밝혀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쓰는 정우와 강하늘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쓰는 정우와 강하늘 [영화 재심 결말 줄거리 실화 - 박준영 변호사, 정우] / 2017년 2월 15일)

 

 

준영은 다시 수정(진예주)을 찾아갔습니다. 과거에 준영이 수정을 좋아해서 그렸던 그림을 보여주자, 드디어 수정이 증언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다시 재판이 열리고 그의 열띤 변호는 큰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가 유명해지자 아내는 딸을 데리고 와서 다시 합치기로 합니다.

영화 재심 결말에서 무죄판결이 났다는 내용이 자막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엔딩이 올라갈 때,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 실화의 박준형 변호사 모습이 잠깐 나옵니다.

 

재심 실제인물 박준영 변호사
(재심 실제인물 박준영 변호사 [영화 재심 결말 줄거리 실화 - 박준영 변호사, 정우] / ⓒ 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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