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의 추억 범인 결말 줄거리 해석 - 봉준호의 화성 연쇄살인사건]
이 글은 영화 살인의 추억 결말, 줄거리, 범인 해석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2019년 이춘재 자백 사건은 33년의 미제 사건을 종지부 찍는 일이었습니다. 이춘재가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라고 자백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소시효가 지나서 처벌할 수는 없습니다.
이 사건을 추적한 영화 살인의 추억 줄거리는 기생충으로 명성을 얻을 봉준호 감독이 잊지 말자고 다시 호소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1986년부터 1991년까지 화성군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과 10명의 희생자 중 4차, 5차의 기간이 배경입니다.
2003년 봉준호 감독, 송강호, 김상경, 박해일, 고서희, 전미선, 우고나 주연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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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줄거리 - 화성 연쇄살인 사건
연쇄살인 사건 현장... 이번이 4번째인데 역시나 발자국 외에는 단서가 없어서 또 미궁에 빠지는 사건입니다. 살인의 추억 줄거리는 형사 사무실로 옮겨지고, 여경 귀옥(고서희)이 뭔가를 발견합니다. 라디오에서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가 신청곡으로 방송될 때마다 여자들이 살해된다는 것입니다.
주인공 두만(송강호)는 부적까지 챙겨서 현장으로 갑니다. 그곳엔 변태 조병순(류태호)가 현장에 나타납니다. 처음엔 놓치지만 추적해서 잡아갑니다.
(폭행과 구타로 수사하는 형사들 [영화 살인의 추억 결말 줄거리 범인 해석 화성 연쇄살인사건] / ⓒ 감독: 봉준호)
(양심적 형사 김상경이 오지만 송강호와 사이가 나쁘다 [영화 살인의 추억 결말 줄거리 범인 해석 화성 연쇄살인사건] / ⓒ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
조병순을 취조하던 중 여학교 화장실에 관한 얘기가 나옵니다. 형사 태윤(김상경)이 여자중학교를 방문했다가 중학생 김소현(우고나)를 만납니다(살인의 추억 결말에서 희생자가 됨). 그 후 화장실에 들렀는데, 양호교사(박현영)으로부터 밭에서 울던 여자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귀옥이 나서서 그 여자를 만나고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까지는 확인하는데... 그녀는 성폭행범의 손이 마치 여자 같았다고 증언을 합니다.
사실 태윤(김상경)과 두만(송강호)는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조병순의 처리 문제로 난투극까지 벌입니다. 더구나 형사 용구(김뢰하)가 범인 용의자를 고문한 것 때문에 신 반장(송재호)까지 잔뜩 화가 납니다. 이때 귀옥이 라디오에서 우울한 편지가 나온다는 말을 합니다.
다음 날, 정말로 5번째 강간살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여자의 성기에 복숭아를 9조각이나 넣은 사건이라 형사들이 경악합니다. 너무 엽기적이라 처음부터 다시 수사하기로 하는데...
(향숙이 이쁘다만 말하는 박노식 [영화 살인의 추억 결말 줄거리 범인 해석 화성 연쇄살인사건] / ⓒ 제작사: 싸이더스 FnH)
(반장 송재호와 김상경, 송강호 형사 역 [영화 살인의 추억 결말 줄거리 범인 해석 화성 연쇄살인사건] / ⓒ 각본: 봉준호)
여경 귀옥(고서희)가 어렵게 방송국의 신청 엽서를 확보하고, 박현규(박해일)이 새로운 범인으로 떠오릅니다. 손이 부드럽다는 것도 의심을 샀지만 그는 완강히 부인하고, 용구는 또 구타 수사를 합니다.
살인의 추억 줄거리에서 첫 번째 용의자였던 광호(박노식)는 사실 목격자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형사들은 그의 가족이 운영하는 고깃집에 가는데, 또 학생들과 패싸움이 붙습니다. 이때 광호가 와서 대항하다가 형사들에게 붙잡힙니다.
(성기에서 복숭아를 발견한 엽기적인 살인사건 [영화 살인의 추억 결말 줄거리 범인 해석 화성 연쇄살인사건] / ⓒ 촬영: 김형구)
(세속에 어울리지 못하는 김상경과 지친 송강호 [영화 살인의 추억 결말 줄거리 범인 해석 화성 연쇄살인사건] / ⓒ 편집: 김선민)
살인의 추억 결말과 해석, 범인
광호에게 이향숙 살인 사건에 대해 물어보는 형사들... 광호와 함께 사건현장으로 다시 가서 목격담을 듣기로 합니다. 하지만 엉뚱한 말만 계속하는 광호, 거기까지 찾아와 패싸움을 벌이는 학생들 때문에 난장판이 됩니다. 그 와중에 광호는 갑자기 달아나다가 기차에 치여 죽습니다.
결국 아무런 증거가 나타나지 않자 현규(박해일)을 풀어 줍니다. 당시 국과수에는 DNA검사 기계가 없었기에 미국으로 샘플을 보내는 것 외엔 할 것이 없습니다.
(여경 고서희가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 신청 엽서를 찾아낸다 [영화 살인의 추억 결말 줄거리 범인 해석 화성 연쇄살인사건] / ⓒ 개봉: 2003년 4월 25일)
(범인이 피해자를 납치해서 들고 가는 살벌한 장면 [영화 살인의 추억 결말 줄거리 범인 해석 화성 연쇄살인사건] / ⓒ 시간: 127 분)
대신 태윤(김상경)이 현규를 미행하기로 하지만 어쩌다 놓치고 맙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 또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희생자는 김소현이었습니다. 이번엔 성기에 포크가 꽂혀 있었습니다. 태윤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자책에 사로잡힙니다. 분노에 떨며 무작정 현규를 습격합니다.
구타를 혐오하며 민주 경찰로 근무하던 그마저도 결국 심한 폭행을 하게 되고, 총까지 겨눕니다. 그때 두만(송강호)가 DNA 감정 결과를 들고 나타나서 현규는 범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결국 범인을 잡지 못하고 종결되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 두만은 형사를 그만두고 16년 후엔 녹즙기 사업가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최초 희생자가 발견됐던 곳을 지나던 두만은 차에서 내려 현장을 바라봅니다.
이때 지나던 아이가 말합니다. 얼마 전에도 누군가가 여길 와서 봤다는 얘기입니다. 그 남자는 예전에 했던 일이 생각나서 다시 왔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겼냐고 묻자, 아이는 그저 평범하게 생겼다고 답하는데... 두만이 놀란 눈으로 화면을 바라보며 영화가 끝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김상경에게 폭행당한 후의 박해일 [영화 살인의 추억 결말 줄거리 범인 해석 화성 연쇄살인사건] / ⓒ 제작: 차승재)
(송강호가 관객석에 앉은 범인을 응시하는 장면 [영화 살인의 추억 결말 줄거리 범인 해석 화성 연쇄살인사건] / ⓒ 감독: 봉준호)
영화가 끝나고 사람들은 살인의 추억 범인은 누구냐는 의문을 답니다. 애초에 봉준호 감독이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고, 당시엔 미궁에 빠진 사건이었으니 범인을 말할 수 없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살인의 추억 해석을 보자면, 1. 마지막에 송강호가 정면을 보는 장면은 이 영화를 보고 있을 범인이 있는 관객석이었다. 2. 사실은 송강호가 범인이었고 그래서 미궁에 빠질 수 있었다. 3. 진범이 따로 있긴 하지만 박해일도 모방 범죄를 저지른 2명 이상의 범인이 있었다고 정리됩니다.
(단, 2019년 이춘재가 진짜 범인이라고 자백을 하게 됩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 범인 결말 줄거리 해석 - 봉준호의 화성 연쇄살인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