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먹튀 우자매맘 사건 - 공구 카페 사기 사건 전말 정리]
이 글은 우자매맘 사건과 공구 카페 먹튀 사건에 대한 기사를 정리한 것입니다.
우자매맘 사건이란 공구를 하는 30대 여성 조 씨가 돈만 챙기고 갑자기 잠적한 사건을 말합니다. 소비자보호원의 조사에 의하면 카페, 블로그, SNS에서 3년간 169건의 피해 신고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번 사건은 피해액이 100억이 넘어갈 것으로 보이므로 흔치 않은 대형 사건이며 100억 먹튀 사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수사 초기이므로 실제 피해가 어디까지 밝혀질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인지는 수사 진행을 통해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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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먹튀 공구 사건
'우자매맘 사건'이란 공구를 하겠다며 온라인 카페에서 돈을 받고는 물건 배송 없이 운영자가 사라진 사건입니다. "공구"란 뜻은 공동구매의 약자인데, 중개상이 구매자들을 모집하고 기업과 연락해 대량 구매를 함으로써 단가를 싸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 20일까지 밝혀진 피해액은 80억으로 3백 명의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그 후 조사에서 피해액이 100억 원까지 치솟으며 피해자도 650명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http://www.ngonews.kr/sub_read.html?uid=115194 [100억 먹튀 우자매맘 사건 - 공구 카페 사기 사건] / ⓒ 한국NGO신문)
카페를 운영하던 운영자가 사라진 것이 결정적인 문제인 상황인데, 아직은 수사 중일 뿐 유죄 판결이 난 것은 아니므로 경찰의 빠른 수사가 요구되고 입니다. 현재는 운영자 개인의 신변 변화 때문인지, 처음부터 이를 목적으로 사기를 친 것인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인터넷 검색을 하면 연관검색어로 나올 정도로 유명한 공동구매 운영자였기 때문에 사기로 밝혀지면 사회적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자매맘 카페는 시중보다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었기 때문에 소문이 자자했던 카페입니다. 주부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게 손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운영자 조 씨 자신이 30대 주부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분유, 기저귀 등 가정, 육아용품을 위주로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다가 점차 고가의 전자제품으로 일이 커졌고, 최근에는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상품권, 골드바까지 취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자매맘 카페 사건은 4~5개의 카페를 운영했던 공구 사건입니다. 첫 번째 카페를 열 때는 2천 명 정도의 회원이 있었는데, 점차 추가 카페를 열고 나중에는 비밀 카페까지 운영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손님 중에서 많이 사주고 불평이 적은 손님들은 따로 초대해서 새로운 카페에 가입시켜주는 상술을 썼습니다. 그리고는 온라인 최저가 보다도 싸게 물건을 살 수 있게 하니, 회원들이 우자매맘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현상까지 일어났다고 합니다.
우자매맘 사건 전말
우자매맘 카페 운영자 조 씨는 50만 원 상품권을 절반 값인 24~29만 원에 팔겠다고 공지했고, 200만 원을 하는 10돈짜리 골드바를 120만 원에 공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쯤 되면 단순한 공동구매가 아니라 투자 상품으로 확대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워낙 유명한 데다가 개인 생활까지 다 오픈하고 있어서 의심하는 회원은 없었다고 합니다. 조 씨는 자신의 얼굴은 물론 가족의 사진까지 다 보여주고 있었고, 시댁 위치와 자신이 사는 곳도 가무지 않으니 믿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http://news1.kr/articles/?3775827 [100억 먹튀 우자매맘 사건 - 공구 카페 사기 사건] / ⓒ NEWS1)
30대 여성 조씨에 대한 수사는 인천서부경찰서에서 시작되었지만, 그 외의 전국에서 경찰서 고소장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현재 피해자들도 카페를 만들어서 공동대응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들의 주장으로는 처음엔 중고물품을 공구하는 것이었고 서비스도 좋았지만, 올 초부터 물품 배송이 늦어지기 시작하며 이상해졌다고 합니다. 회원의 항의가 있었지만 사과를 하고는 또 시간을 끌기도 했으나 워낙 유명했으니 믿고 참았다고 합니다.
우자매맘 사건은 현재 미궁에 빠진 상태입니다. 지난달 19일까지는 고객 응대를 하더니 20일부터 운영자가 종적을 감췄습니다. SNS계정도 닫힌 상태인데, 20일에 남편이 실종신고를 내면서 대형사건으로 커질 것 같은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남편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하는 중인데, 회원들은 그동안 같이 해외여행도 가고 외제차도 사서 지냈는데 남편이 모른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람들은 우자매맘이 "중고론" 수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초기 구매자에게서 받은 돈은 쓰고 그 뒤에 구매하는 사람의 돈을 받으면 그것으로 물건을 보내주는 방식입니다. 그러다가 사태가 심각해지자 사라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투자의 단계까지 간 회원들은 남편 몰래 돈을 끌어 쓰기도 하고 퇴직금, 적금을 깨거나 카드 대출을 받은 사람도 있어서 피해가 커질 것 같습니다. 100억 먹튀 공구 사건으로 확인되면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법적으로만 본다면 남편이 우자매맘 사건의 연대책임을 질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단, 알고도 같이 생활을 했다면 방조죄가 가능할 것이고, 뒤에서 배후 조종을 했다면 사기죄가 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는 아무것도 증명된 것이 없습니다. 경찰은 피해액이 더 커지면 지방청 관할로 사건을 넘겨서 사기 사건으로 수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00억 먹튀 우자매맘 사건 - 공구 카페 사기 사건 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