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는 틀린 표현
"구지 그럴 필요가 있겠는가"
잘 못된 사용의 예입니다.
구태여 꼭 그렇게 해야하느냐는 질문인데, 여기서 구지는 발음을 착각하여 그대로 쓴 경우입니다.
원래의 맞는 뜻은 "굳이"라고 해야할 것입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겠는가"가 맞는 표현이겠습니다.
우리 생활어에는 구지라는 말이 없습니다. 한자어에서 땅을 나타내는 "구지"만 있을 뿐입니다.
의외로 많은 글들에서 굳이를 구지라고 쓰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만 그 것은 굳이를 발음 그대로 적은 실수로 보입니다.
굳이와 궂이는 다르다
굳이는 부사로 사용되며 구태여, 고집스럽게, 강하게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또 비슷한 발음표현으로 "궂이"가 있습니다.
궂이는 나쁘다, 험하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형용사입니다. 뒤에 오는 말을 꾸며줄 때 사용되며, "궂은 날씨" 등의 예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접미사로 심술궂다, 험상궂다 등에 사용되는데, 궂이가 들어가는 말은 심하거나 안 좋은 의미로 많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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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하자면,
고집에 관계된 것에는 굳이가, 좋지 않은 것에는 궂이가 쓰이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구지는 발음을 착각한 잘 못된 표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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