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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하느님 차이 - 하느님과 하나님의 차이와 뜻

키스세븐지식 2019. 7. 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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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하느님 차이 - 하느님과 하나님의 차이와 뜻] 

아는 사람도 많지만 모르는 사람도 많은 단어가 하느님과 하나님의 차이입니다. 종교를 믿는 사람은 조금 더 잘 알고 있겠지만 무신론자는 알 기회가 없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단어는 애국가에 나옵니다. 발음이 비슷하니까 같은 단어일까요? 이 단어가 생긴 이유를 알아보면 구분이 쉬워집니다. 






하느님, 하나님 차이의 오해 


애국가에 나오는 가사는 이렇습니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그런데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하면 틀리는 걸까요? 

이 부분은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옳은 것을 하나만 고르라면 "바꾸면 안 된다."입니다. 애국가를 부르는 이유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서이므로 통일된 가사로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하느님 차이를 확인해서 그 이유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진: 애국가 가사 (애국가 가사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하느님과 하나님의 차이 하나님, 하느님 차이 뜻] / ⓒ KINNYtv)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나님'은 "하나뿐인 신"이라는 의미이고 '하느님'은 "하늘에 계신 신"이라는 의미입니다. 종교에 따라서는 하나님이 하늘에 계신 신이므로 같은 의미일 수도 있겠지만, 같은 종교라도 엄연히 다른 의미라고 가르치기도 합니다. 왜냐면 민족에 따라서는 하늘신, 바다신, 땅신을 따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 하느님 차이는 그 종교에서 어떻게 정의하느냐에서 결정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크리스트교 안에서도 천주교는 '천주' 또는 '하느님'을 사용하지만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으로 각각 통일해서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에 크리스트교가 전래될 때는 천주교든 개신교든 성경에서 '상제', '천주', 하느님이란 명칭을 공통으로 사용했었습니다. 

국어사전에서는 하느님, 하나님을 차이 없이 표준어로 인정하며, 하느님은 종교에 관계없는 이름으로, 하나님은 개신교에서 사용하는 이름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진: 천주교에서는 두 단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천주교에서는 두 단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하느님과 하나님의 차이 하나님, 하느님 차이 뜻] / ⓒ cvelazquez)


정확히 말하자면 1961년 이전에는 하느님과 하나님의 차이가 분명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전에는 옛날 한글 표기법인 '아래아'자를 써서 '하ㄴ·님'이라고 썼었는데, 개정 한글판 성경이 새로 나오면서부터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민족 종교인 천도교에서도 예전엔 '하늘님'이라고 썼었지만 현대에는 '한울님'으로 통일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 모두 한글 맞춤법의 변화와 같이 일어난 일이므로 원래부터 뜻이 다르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하느님의 차이 이해 


어떤 보수적인 사람은 하나님, 하느님 차이를 이단이냐 아니냐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여호와의 증인에서는 하느님이라고 하지만 통일교와 신천지교 등에서는 하나님이라고 하므로 맞는 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따지고 보면 이슬람교의 알라와 도교, 불교의 상제도 결국은 하느님이라는 의미이므로, 개신교의 강경파에서 유독 단어를 가지고 구분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사진: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이라는 명칭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다(개신교에서는 하나님이라는 명칭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다 [하느님과 하나님의 차이 하나님, 하느님 차이 뜻] / ⓒ photosforyou)


어떤 학자에 의하면 하나님의 어원이 "하나+신"이 아니라 하느님에서 나온 사투리라고 보는 주장도 있습니다. 초기 기독교에는 함경도, 간도 등의 출신이 많았는데 "하ㄴ·님"의 발음을 "하나님"이라고 해왔기 때문에 그대로 굳어졌고, 하나+님이라는 의견은 한참 후에 나온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1937년 개정판에 "하날"이라는 표현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봐서는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 주장이라고 하겠습니다. 국어학자의 의견에 의하면 '아래아'자가 1음절에 있으면 ㅏ자로 바뀌고 2음절에 있으면 ㅡ자로 바뀌는 과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반면 애국가의 하느님은 작사가 될 당시의 상황을 봐서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애국가의 작사가는 정확히 모릅니다. 윤치호가 작사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안창호가 작사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들의 고향은 각각 충청남도와 평안남도이니 함경도 지방의 영향은 없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애국가가 작사된 1900년대에는 그 구분조차 없었던 시대입니다. (그 이전 대한제국의 애국가는 "상제여 우리 황상을 도우소서"로 되어 있음.)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진: 참고. 대한제국 당시의 애국가 가사(참고. 대한제국 당시의 애국가 가사 [하느님과 하나님의 차이 하나님, 하느님 차이 뜻] / ⓒ 햄방이 / 편집 www.kiss7.kr)


그러므로 애국가에서 하느님과 하나님의 차이를 둘 필요는 없으며 각자의 종교 안에서는 종교 교리에 따라 부르면 되는 것이겠습니다. 영어에서는 크리스트교의 신을 God라고 하지만, 그냥 신은 Deity로 적습니다. 이것 역시 종교의 대상을 지칭하는 것과 좀 더 넓은 범위의 신을 지칭하는 표현일 뿐 하나님, 하느님 차이를 표현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잘것없는 인간이 자기들끼리 절대적인 신의 이름을 정하고 자기들끼리 다투는 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겸허하게 절대자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이 진짜 의미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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