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와 감성/영화 사전

영화 만남의 광장 줄거리 결말 뜻 - 임창정, 류승범, 박진희 주연

2019. 7. 20.

[영화 만남의 광장 줄거리 결말 뜻 - 임창정, 류승범, 박진희 주연] 



1980년 대에는 여기저기에 만남의 광장이라는 곳이 여럿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카페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광장에 서서 기다리곤 했기 때문입니다. 영화 만남의 광장 뜻은 이런 80년대식 분위기를 풍기기 위한 제목입니다. 실제로 전두환 시대에 범죄자를 교육한다며 아무나 잡아다가 군대 훈련을 시켰던 삼청교육대가 나오고 간첩 이야기가 나옵니다. 만남의 광장에서 임창정과 류승범은 80년대에 잘 어울리는 어리숙함으로 웃깁니다. 

김종진 감독이 2007년 연출했으며 임창정, 류승범, 박진희, 임현식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글은 영화 만남의 광장의 줄거리, 결말, 뜻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만남의 광장 줄거리 - 오해 


70~80년대는 머리가 길면 잡아다가 강제로 자르던 시대였습니다.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시골에서 올라온 공영탄(임창정)이 장발단속에 걸리면서 영화 만남의 광장의 줄거리가 시작됩니다. 그렇다고 임창정이 사범학교에서 공부를 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다짜고짜 꿈을 이루겠다고 온 것입니다. 

더구나 영화 배경은 1980년대로, 박정희의 독재를 전두환이 다시 시작하던 시대였습니다. 당시엔 아무나 잡아다가 범죄 가능성이 있다면서 군대식 훈련을 시키는 삼청교육대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사진: 선생님의 꿈을 안고 도착한 서울역(선생님의 꿈을 안고 도착한 서울역 [영화 만남의 광장 결말 줄거리 뜻 임창정 류승범 박진희] / ⓒ 김종진)


장발단속에 걸려서 경찰서에 잡혀있던 공영탄(임창정), 그런데 경찰이 삼청교육대에 보낸다고 합니다. 그는 거기가 교육대학인 줄 알고 드디어 선생님이 될 수 있다며 좋아합니다. 하지만 비인간적인 대우와 훈련이 힘들어서 졸다가 차에서 떨어지고, 근처 마을로 걸어갑니다. 그곳이 영화 만남의 광장의 결말까지 사건이 벌어질 청솔리 마을입니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이 너무 반깁니다. 새로 부임하는 선생님으로 오해를 한 것입니다. 임창정은 얼떨결에 선생님의 꿈을 이룹니다. 



한편, 진짜 선생님은 오는 길에 산속에서 일을 보려고 앉았다가 지뢰를 밟아버렸습니다. 오도 가도 못하고 버텨야 하는 상황... 그때 임창정은 학생들에게 엉터리로 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만남의 광장은 줄거리가 하나 더 추가되는데, 임창정이 선미(박진희)가 목욕하는 장면을 보고 반해버린 것입니다. 그 후 몰래 뒤따라 가다가 넘어지며 같이 엎어져 눕게 되고, 형부인 이장이 이 상황을 목격하며 오해까지 생깁니다. 


사진: 뒷 일을 보다가 지뢰를 밟은 류승범(뒷 일을 보다가 지뢰를 밟은 류승범 [영화 만남의 광장 줄거리 결말 뜻 임창정 류승범 박진희] /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영화 만남의 광장 결말 - 분단 


그런데, 선미(박진희)가 좀 수상합니다. 그로 인해 해프닝도 벌어지는데, 알고 보니 북한에서 내려온 처자였습니다. 

사실 이 마을은 6.25 전쟁으로 강제로 둘로 나뉜 곳입니다. 만남의 광장 뜻은 결말에 나오는 땅굴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휴전선이 막히자 몰래 땅굴을 파고 친척끼리 오가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함께 모여서 칠순 잔치도 열 정도로 가깝게 지내왔습니다. 수십 년 동안 아무도 모르게 감쪽같이 엄청난 비밀을 간직해왔던 것입니다. 


사진: 휴전선 땅굴에서 데이트를 하는 임창정, 박진희(휴전선 땅굴에서 데이트를 하는 임창정, 박진희 [영화 만남의 광장 결말 줄거리 뜻 임창정 류승범 박진희] / ⓒ 씨와이필름)


한편, 죽을힘을 다해서 견디느라 거지꼴이 되어 버린 진짜 선생님 류승범은 실수로 넘어집니다. 그런데 지뢰가 불량품이었습니다. 목숨을 건진 그는 다시 마을로 향합니다. 그러나 이번엔 간첩으로 신고당해서 잡혀갑니다. 결국 그는 만남의 광장의 줄거리에서 한 번도 선생님으로 일하지 못합니다. 

선미(박진희)도 정체를 들켜서 간첩으로 쫓기기도 합니다. 이때 공영탄(임창정)이 구해주고, 이들의 사랑이 싹틉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마침내 만나의 광장은 결말에서 큰 위기를 맞습니다. 남북의 당국이 땅굴의 존재를 알고 군부대를 보내서 막아버린 것입니다. 이때 땅굴 속에 모였던 사람들은 얼떨결에 귀순하는 척 연기를 합니다. 이렇게 해서 결국 마을 역시 남북으로 갈리고, 주민들은 독립된 섬으로 이주하여 살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결혼한 박진희와 임창정이 남한으로 월남하면서 영화가 끝납니다. 



키스세븐지식은 키스세븐과 그룹 사이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