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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교 - 아르헨티나의 살아있는 사람을 믿는 축구 종교

키스세븐지식 2019. 6. 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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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교 - 아르헨티나의 살아있는 사람을 믿는 축구 종교] 



이단의 기준, 이단의 정의는 정통 교리를 부인하는 집단이란 것도 있지만, 통상적으로는 크게 다르거나 스스로 신이 되는 경우도 이단이라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아르헨티나 마라도나교는 이단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일명 축구 종교이기도 하지만 이 아르헨티나에 살아 있는 사람을 신으로 모시는 종교가 있다는 것에 놀랍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그는 인간적인 면에서 논란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외부에서 이 종교를 보는 시각은 좋지 못합니다. 






아르헨티나 마라도나교 


아르헨티나에 살아있는 사람을 신으로 모시는 종교가 있다고 하면 사람들이 곧이들을까요? 하지만 이것은 사실입니다. 이 종교는 '마라도나교'라고 하며 축구 신동인 '디에고 마라도나'를 신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마라도나의 경쟁자였던 '베컴' 등을 악마로 귀정 하는 등 장난스러운 면도 있지만, 이 종교는 실제로 60여 개국에 10만 명의 신도를 가지고 있는 종교입니다. 그의 팬이었던 '바리오 라 따발라따'가 창시했다고 합니다. 


사진: 마라도나의 신주를 모슨 마라도나교의 종교(마라도나의 신주를 모슨 마라도나교의 종교 [아르헨티나 마라도나교 살아있는 사람을 믿는 축구종교] / ⓒ Viquipèdia)


남미 국가들은 대부분 천주교를 믿으며 축구를 좋아합니다. 브라질의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펠레'가 있다면, 아르헨티나에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있습니다. 그는 역대 최고의 축구황제 중 한 명으로 꼽히며 1980년대를 휩쓸었습니다. 

그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돌파력, 최고의 드리블 능력, 거기다가 체력과 기술, 플레이 지능까지 최고의 경지에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마라도나교는 바로 이 선수를 신으로 모십니다.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교는 IM으로도 불립니다. M은 당연히 디에나 마라도나를 뜻하며, I는 Iglesia의 약자로서 종교단체를 의미합니다. 남미가 오랫동안 천주교를 믿어왔기 때문에 기독교 전통을 모방해서 종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여호와를 영적인 신으로 믿지만, 마라도나는 육체적인 신으로 믿습니다. 자신들은 스스로 기독교의 신흥 종교라고 주장하지만, 정식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그냥 축구 종교라고 가볍게 여기기도 합니다. 


사진: 아르헨티나 축구 종교며 60개국에 10만명이 신도가 있다(아르헨티나 축구 종교며 60개국에 10만명이 신도가 있다 [아르헨티나 마라도나교 살아있는 사람을 믿는 축구종교] / ⓒ as.com)


아르헨티나에 살아있는 사람을 모시는 종교라는 점에서 사람들은 장난처럼 받아들였지만, 이들은 60개국에 신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숫자는 무려 10만 명이나 됩니다. 마라도나교가 기원으로 여기는 날은 1960년입니다. 이것은 디에고 마라도나가 태어난 연도입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도 그의 생일인 10월 30일입니다. 

또한 이들에게도 오순절이 있는데, 세계적인 화젯거리였던 "신의 손" 사건일을 말합니다. 오순절이란 실질적으로 선교를 시작한 날이란 의의를 가집니다. 



살아 있는 사람의 축구 종교 


하지만 디에고 마라도나는 여러 가지 구설수가 있었던 선수입니다. 손의 손 사건이란 1989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혼자 수비수 5명을 농락하며 골을 넣는 중에 손을 댔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입니다. 물론 해드볼 파울이라 무효가 돼야 했지만 심판은 이를 판독하지 못했고, 마라도나는 "그것은 신의 손"이라고 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더구나 그는 마약을 하고 탈세를 했으며 부적절한 발언이나 폭행으로 인간성이 의심되는 축구선수였습니다. 


사진: 축구황제 디에고 마라도나를 모시고 종교의식을 치르고 있다(축구황제 디에고 마라도나를 모시고 종교의식을 치르고 있다 [아르헨티나 마라도나교 살아있는 사람을 믿는 축구종교] / ⓒ homehotel)


아르헨티나 종교인 마라도나교는 1998년에 창시되었으며 실제로 마라도나의 사진이 들은 신주를 모시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말로 디에고 마라도나를 신으로 숭배하며 이름을 부르지 않고 "D10S"라고 부릅니다. 

10은 그가 축구 현역 시절에 등에 달던 등번호입니다. 그래서 마라도나교의 신도들은 예복에 10이라는 숫자를 새겨 넣었습니다. 살아있는 신을 모시는 종교다 보니 실제로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을 방문하는 성지순례도 쉽게 이루어집니다. 



기독교를 모방한 마도라도교에는 십계명, 주기도문도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마라도나와 축구를 사랑해야 하며 축구공을 더럽히면 안 되고, 유니폼도 경외하라고 합니다. 

조금 황당한 것은 마라도나의 기적을 우주로 전파해야 하고, 아이들의 이름에 디에고를 넣어서 지으라는 것도 있습니다. 신도들은 잘못을 하면 마라도나를 향해 기도하면서 신앙고백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축구 종교가 있음에도 마라도나는 현재도 축구팀 감독을 하며 살아 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진: 일명 1989년 월드컵의 마라도나 신의 손 당시 장면(일명 1989년 월드컵의 마라도나 신의 손 당시 장면 [아르헨티나 마라도나교 살아있는 사람을 믿는 축구종교] / ⓒ AP)


일반적으로 마라도나교는 이단이란 판명을 받기에 충분하지만, 이들 나름에는 또 이단이 있습니다. 특히 데이비드 베컴, 게리 리네커 등의 잉글랜드 축구선수들이 이단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또한 무서운 것은 데이비드 베컴은 아르헨티나의 8강 진출을 실패하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악마, 마귀, 사탄으로 지목되어 저주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광신도의 팬클럽일 뿐인지 팬클럽의 광신도 집단이 된 건지까지는 아직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았기에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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