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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나와 그 자매들 줄거리 결말 - 우디 앨런의 코미디 영화]
뉴욕 이야기를 주로 영화에 담는 우디 앨런 1986년 찍은 멜로 코미디 영화입니다. 그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습니다. 겉으로는 로맨스 영화이지만 감독은 사람들의 사랑과 일탈, 좌절을 보여주면서 인간의 심리와 쓴웃음을 담았습니다. 우디 앨런, 마이클 케인, 미아 패인 주연입니다. 각 인물의 에피소드가 계속 번갈아 나오기 때문에 줄거리가 좀 정신없습니다. (이 글은 <한나와 그 자매들> 줄거리 결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세 자매와 연애
재혼한 한나, 뮤지컬 지망생 홀리, 감정적인 동거녀 리... 이 세명의 자매가 추수감사절에 모여 얘기하는 것으로 <한나와 그 자매들> 줄거리 가 시작됩니다. 홀리는 사업을 하기 위해 한나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합니다. 한편 한나의 남편 엘리엇은 막내 리에게 점점 강한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이 네 명의 관계는 <한나와 그 자매들> 결말까지 얽히고설키면서 사랑과 갈등을 겪게 됩니다.
장면이 바뀌고, 한나의 전 남편 미키는 귀가 이상해서 병원에 들릅니다. 뇌종양일지도 모른다는 얘기에 밤잠을 설치다가 걱정이 생활화됩니다. 미키 역은 감독 우디 앨런이 직접 연기했습니다. 한나와 그 자매들 줄거리에서 그의 역할은 현대인의 정신적 문제점을 상징합니다. 다른 병원에서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게 되지만, 언젠가는 사람도 죽을 거라는 강박증세에 시달리다가 직장까지 그만둡니다.
개인주의 홀리는 친구 에이프릴과 함께 파티 대행업을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은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오디션을 보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마약에 빠져 살았지만 이제는 삶의 자신감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키는 결국 강박증세가 심해지다가 기독교와 힌두교에 심취합니다. 그는 원래 한나의 남편이었습니다. 불임이었기에 한나가 정자은행을 이용해 아기를 낳자 사이가 나빠졌었습니다.
그러던 중 홀리와 에이프릴 앞에 데이빗이 나타납니다. 두 여자는 한 남자의 관심을 받습니다. 사실, 영화 한나와 그 자매들 결말의 키포인트가 될 일은 형부 엘리엇이 처제 리에게 고백을 해버린 사건입니다. 리는 당황했지만 곧 엘리엇에게 빠져들어버리고 동거남과 헤어집니다. 열렬한 사랑에 빠져버린 불륜남녀, 리는 엘리엇이 이혼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합니다. 그리고 한나는 전 남편 미키를 홀리에게 소개해 줍니다.
결국은 제 자리
한나와 그 자매들 줄거리는 좀 정신이 없습니다. 엘리엇은 리의 사랑을 얻은 뒤 갑자기 정신을 차립니다. 아직 한나와 서로 의지하는 바가 컸기 때문입니다. 전 부인에게서 전 부인의 처제를 소개받은 미키의 연애는 사실 잘 되지 않았습니다. 미키는 너무 고지식하고 홀리는 너무 괄괄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싸움만 불을 뿐입니다. 한편 홀리가 새로 사귄 데이빗은 친구 에이프릴과 더 친해지고 뮤지컬 배역마저 에이프릴에게 빼앗깁니다.
홀리는 자괴감에 빠지고 결국 작가가 되기로 생각을 바꿉니다. 그러면서 리에게 연애 이야기 소재를 캐묻습니다. 리는 엘리엇에게서 들은 한나와 엘리엇의 결혼생활을 얘기해 줍고 시나리오에 활용됩니다. 그러나 영화 한나와 그 자매들은 결말로 가면서 제자리를 찾기 시작합니다. 엘리엇이 주춤하며 방황하자 리는 새로 알게 된 교수와 사귀게 됩니다. 우연히 마주친 홀리와 미키는 이번에는 얘기가 잘 통해서 사귀게 됩니다.
추수감사절 저녁... 리는 교수와 결혼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엘리엇의 마음이 아직 한나에게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제 마음을 정리한 엘리엇은 축하해 줍니다. 영화 한나와 그 자매들 결말 최고의 위기가 아직 남았습니다. 홀리의 시나리오를 읽은 한나가 자기들 부부 생활을 누구에게서 들은 거냐며 따지는 장면이 있지만 잘 마무리됩니다. 미키는 새로운 사랑을 하며 강박증이 말끔히 사라지고 행복해합니다.
영화 한나와 그 자매들의 줄거리는 추수감사절에서 시작하고 다음 추수감사절에 다시 가족모임을 하면서 끝납니다. 여기서 리는 교수와 이미 부부가 되어 있습니다. 미키와 홀리는 임신 소식을 전합니다. 미키가 불임이 아니었나 봅니다. 엘리엇과 한나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살아갑니다. 한바탕 소동 같던 정신없는 줄거리는 모두들 행복하게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