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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줄거리 - 노틀담의 꼽추

2019. 1. 7.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줄거리 - 노틀담의 꼽추]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미녀와 꼽추, 주교 등이 나눈 사랑과 질투, 헌신을 주제로 만든 것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줄거리입니다. 우리에게는 영화 이름인 노틀담의 꼽추로 더 익숙합니다. 먼저 줄거리를 소개하고 상식 거리를 적으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독일이나 미국만큼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오페라풍의 음악과 멋진 발레를 접할 수 있어서 좋은 작품입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줄거리 


음유시인 '그랭구와르'가 "인류의 역사가 성당 건물에 새겨져 있음"을 노래하며 시작됩니다. 그랭구와르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줄거리의 해설자입니다. 거리에는 집시들이 모여 있고 아름다운 '에스메랄다'가 춤을 추고 있습니다. 집시들의 우두머리 '클로팽'도 함께 있는데 에스메랄다의 오빠 같은 존재입니다. 그때 성당의 주교 '프롤로'가 보고 있습니다. 신부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여인에게 빠진 프롤로는 갈등합니다. 


사진: 노트르담드파리 뮤지컬의 포스터(노트르담드파리 뮤지컬의 포스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줄거리 노틀담의 꼽추] / ⓒ Notre Dame de Paris)


프롤로에게는 성당 종지기이며 꼽추인 '콰지모도'라는 하인이 있습니다. 콰지모도가 험악한 외모 때문에 버려져서 굶주릴 때 그를 거둬들였습니다. 콰지모도는 충직하게 그를 따랐지만, 프롤로는 노예처럼 대하기도 합니다. 에스메랄다를 흠모하던 프롤로는 콰지모도를 시켜서 그녀를 납치해 오도록 명령합니다. 하지만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를 납치할 때 우연히 지나가던 근위 대장 '페뷔스'가 그녀를 구해주면서 콰지모도가 체포됩니다. 


사진: 세트장 설치로도 유명한 뮤지컬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세트장 설치로도 유명한 뮤지컬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줄거리 노틀담의 꼽추] / ⓒ nac-cna.ca)


이 일로 인해 에스메랄다와 페뷔스는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하지만 페뷔스는 이미 약혼녀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혼자 모든 죄를 뒤집어쓴 콰지모도는 형틀에 묶여 고통을 당합니다. 징그러운 외모 때문에 모두들 외면하는데, 불쌍하게 느낀 에스메랄다가 물을 주자 콰지모도도 그녀에게 감정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형틀에서 풀려난 후 에스메랄다를 성당에 초대하여 둘은 친구가 됩니다. 



페뷔스는 에스메랄다를 카바레로 부릅니다. 그들은 사랑을 나누려고 방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은밀히 쫓아온 프롤로가 나타나서 에스메랄다가 가지고 다니던 칼로 페뷔스를 찌릅니다. 페뷔스가 쓰러진 후 프롤로는 사라져 버리고 에스메랄다가 살인죄 누명을 쓰게 됩니다. 에스메랄다의 사랑에 질투를 느낀 프롤로는 집시들을 모두 잡아들이고 그녀도 감옥에 가두어버렸습니다. 이때 약혼녀가 나타나서 페뷔스를 나무라고, 페뷔스는 에스메랄다를 욕하며 배신해 버립니다. 


사진: 밝은 장면과 어두운 장면를 교차편집한 사진(밝은 장면과 어두운 장면를 교차편집한 사진 [노틀담의 꼽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줄거리] / ⓒ mariella.matera)


하지만 에스메랄다는 이런 사실도 모른 채 페뷔스의 위신을 지켜주기 위해 죽음을 선택합니다. 프롤로는 이제라도 자신에게 오면 살려 주겠다고 하지만, 에스메랄다는 거부하고 사형을 기다립니다. 콰지모도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클로팽과 집시들을 탈옥시키고 에스메랄다를 피신시킵니다. 그러나 프롤로의 지시를 받은 페뷔스의 병사들이 쳐들어 갑니다. 결국 클로팽은 죽고 집시들이 추방되며 에스메랄다는 페뷔스에게 넘겨집니다. 


사진: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은 미국판과 독일판이 있다(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은 미국판과 독일판이 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줄거리 노틀담의 꼽추] / ⓒ mariella.matera)


드디어 에스메랄다의 교수형의 순간이 됩니다. 그녀를 찾아 헤매던 콰지모도는 프롤로에게 에스메랄다를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하지만 프롤로는 미친 사람처럼 그녀의 교수형을 기뻐하며 콰지모도를 모욕합니다. 분노한 콰지모도는 프롤로를 죽여버리고, 이미 죽은 에스메랄다의 시체를 끌어안으며 오열합니다. 마지막으로 콰지모도가 이제는 죽음마저도 갈라놓을 수 없을 거라며 노래하면서 막을 내립니다. 




노틀담의 꼽추와 빅토르 위고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줄거리는 원작과는 조금 다릅니다. 이 뮤지컬의 원작은 빅토르 위고의 <파리의 노트르담>인데, 원작에서는 프롤로가 부주교이며 그랭구아르에게도 나름의 역할이 있습니다. 더구나 마지막 장면에서는 에스메랄다가 실제로 교수형을 받았는지 애매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뮤지컬에서는 어쩔 수 없이 생략된 부분도 있고 일부러 명확히 바꾼 부분도 있습니다. 


사진: 파리의 노트르담을 쓴 작가 빅토르 위고를 그린 그림(파리의 노트르담을 쓴 작가 빅토르 위고를 그린 그림 [노틀담의 꼽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줄거리] / ⓒ Leon Bonnat)


빅토르 위고는 꼽추를 강조하지 않았지만 영화나 연극에서는 꼽추를 강조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노트르담 드 파리를 <노틀담의 꼽추>라고 기억하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콰지모도의 외모와 마음이 보는 이에게 큰 감동을 주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1956년 '안소니 퀸'이 주연한 <노틀담의 꼽추>는 최고의 고전 영화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영화 매니아라면 추천해 줄 만한 작품입니다. 


사진: 월트디즈니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포스터(월트디즈니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포스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줄거리 노틀담의 꼽추] / ⓒ disney.com)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줄거리는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후 다시 원작과 비슷하게 바꾼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주교가 아니라 판사의 욕심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디즈니는 독일어판과 영어판으로 각각 제작했는데, 특히 독일판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연출과 무대장치는 매우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작곡을 맡은 '앨런 멩컨'은 아카데미 상을 8번이나 받은 영화음악의 명장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진: 1956년 안소니 퀸, 지나 롤로브리지다 주연의 영화 노틀담의 꼽추(1956년 안소니 퀸, 지나 롤로브리지다 주연의 영화 노틀담의 꼽추 [노틀담의 꼽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줄거리] / ⓒ 장 들라누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Le temps des cathedrales(대성당들의 시대)>입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줄거리를 해설하기 위해 맨 처음에 부르는 음유시인의 노래입니다. 그리고 <Belle>는 프랑스 음악차트에 44주간 올라가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곡입니다. 이 뮤지컬은 오페라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오페라 팬들에게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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