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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칭3

"대통령 각하"에서 각하의 뜻과 폐하, 전하의 차이 ["대통령 각하"에서 각하의 뜻과 폐하, 전하의 차이] 제1 공화국 때나 유신시절에나 사용하던 "대통령 각하"라는 명칭에 향수를 갖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결국은 대통령을 깎아 내리는 말인지도 모르고, 독재주의와 권위주의를 그리워해서 이 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고려 후기와 조선시대에 폐하라 하지 못하고 "전하"라고 부른 이유도 폐하, 전하, 각하의 뜻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말들은 다 건축물의 특징을 이용해서 권위주의와 계급을 나타내는 말들입니다. "왕께서..."라고 해야 할 말을, 극존칭을 하자니 왕이라는 명칭조차 쓰지 못하고 "전하께서..."라고 돌려 말하는 형식입니다. 각하의 뜻은 각의 아래에서 우러러본다는 뜻 각하의 뜻은 한자 閣下에서 보듯이 각(閣)의 아래에서(下) 우러러보.. 2015. 12. 15.
여러모로 애매한 아가씨... 여자는 아가씨? 남자는 아저씨라구? [여러모로 애매한 아가씨... 여자는 아가씨? 남자는 아저씨라구?] 왜 여자를 존칭해 줬는데 남자는 막 불리우나 20대 남성들은 가끔 느끼는 이상한 단어 중에 아가씨가 있습니다. 소개팅에 나가서 아가씨라고 존칭해 줬는데 상대방은 아저씨라고 불러오는 경우가 간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군대에 갔다 오면 여지없이 아저씨라고 불리워집니다. 간혹 어떤 사람은 아저씨의 대칭이 아가씨인 걸로 오해합니다. 또는 아닌 줄 알면서도 사용합니다. 말하자면 그냥 써 왔으니까 그냥 쓰는 것입니다. 아가씨는 어린 나이의 여자를 좋은 의미로 아기 같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어원도 역시 그러합니다. 아저씨는 작은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또는 삼촌뻘의 남자를 얘기하기도 합니다. 어떤 여성은 스스로 아가씨 나이라고 말하면서도, 동연.. 2015. 1. 7.
목사, 신부... 그리고 스님 [목사, 신부... 그리고 스님] "안녕하십니까, HCS뉴스입니다. 오늘 종교계의 세 명사가 만나서 시국을 걱정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먼저 A목사가 문제점을 지적한 뒤 B신부가 현안의 해결책을, C스님이 그에 대한 조건을 설명하였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스님은 존칭, 목사/신부는 직업 방송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어떤 이는 발표 내용만 들었을 것이고 어떤 이는 이상한 어법까지 느꼈을 것입니다. 바로 호칭 부분입니다. 같은 문장 안에서 목사, 신부, 스님이란 단어가 함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는 직업을 말하고 누구는 존칭을 쓰는 이상한 어법이 보입니다. 종교 간의 공평성도 있지만, 그 분들과 앞면이 있는 지인이라면 민망했을 어법입니다. 사람을 앞에 두고 "모모스님은 어떻게 보시.. 2014.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