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이춘재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한국을 충격에 빠트린 4대 살인마, 연쇄살인범은 유영철, 강호순, 이춘재, 조두순입니다. 이 중 이춘재는 1980년대 말, 1990년대 초까지 최소 14건의 성폭행과 살인을 연달아 저질렀기에 큰 충격을 주었던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한때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라고 불렸지만, 지금은 이춘재 연쇄 살인 사건이라고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살인마의 범행 시작부터 끝까지, 그리고 영화 살인의 추억의 진범에 대한 사연까지 정리하고 있습니다.
살인마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정리 - 화성 연쇄살인 사건 살인의 추억 진범
화성 연쇄강간 사건의 시작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여성을 연쇄적으로 강간, 살인한 '이춘재'는 1963년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동창들은 이춘재를 내성적이고 착한 친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춘재는 어릴 적 동네 누나에게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남아 성추행은 아무 일도 아닌 듯이 넘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아동 성추행은 특정 성향의 사람의 경우 나중에 변태 성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춘재는 23살 되던 1986년 초부터 화성에서 무차별 강간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했습니다. 1986년 하반기에 처음 살인을 저질렀고, 1986년 2월부터 7월까지 매월 1~2회, 총 7번의 성폭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사건은 "화성 연쇄강간 사건"으로 불렸습니다.
이춘재는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1986년 9월 화성시 태안읍에서 72살의 이 모 씨를 살해하면서 이 사건은 연쇄살인 강간사건으로 변하게 됩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정리
1986년 10월, 36살의 김□□가 성폭행을 당한 후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성폭행 살인 사건의 시작입니다. 그 해 12월까지, 26살의 박□□, 25살의 권□□, 22살의 이□□ 등 여러 피해자들이 성폭행 살인 사건의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이들 모두는 이춘재가 다니던 회사와 집 사이의 출퇴근길을 지나던 중에 범행에 휘말렸습니다.
1987년에는 더욱 끔찍한 사건들이 계속되었습니다. 18살의 홍□□, 29살의 박□□, 18살의 김□□가 성폭행을 당한 후 살해되었습니다. 이춘재의 악행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1988년에는 2건, 1989년에는 1건의 범행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54살의 안□□, 13살의 박□□, 9살의 김□□가 성폭행을 당한 후 살해되면서 이춘재는 더욱 인간말종 악마로 변해갔습니다.
그러나, 13살의 박□□ 살인사건에서 이춘재가 아니라 22살의 윤□□가 범인으로 붙잡혔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 이춘재로 밝혀질 때까지, 윤□□는 32년간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1989년 9월, 이춘재는 주택에서 강도를 하려다가 잡혔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는 아직 연쇄 강간 사건과 연쇄 살인 사건의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초범으로 간주되어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습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에서 매우 중요한 변곡점인 시점입니다.
청주 장기 미제사건으로 확대
1990년, 1991년, 1992년에도 끔찍한 살인 범죄가 계속되었습니다. 14살의 김□□, 17살의 박□□, 69살의 권□□, 28살의 이□□ 등이 성폭행과 살인 범죄의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1991년 1월에는 납치되어 배수로에 갇혔다가 탈출한 생존자 김□□의 사연이 있었습니다.
김□□는 이미 배수로에 다른 사람이 있었던 것 같다고 증언했습니다. 아마도 같은 날 저질러진 "청주 여공 강간 살인사건"의 피해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사건은 영화 "살인의 추억"에 나오는 배수로 장면의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청주 연쇄살인 사건은 그의 범행이 화성시 태안읍에서 청주시 쪽으로 변화되는 상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춘재는 청주의 한 회사에 다니던 경리사원과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연쇄살인 사건은 "청주 장기 미제사건"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그 후 그 경리사원이 있는 회사에 취직하고 얼마 후 결혼했습니다. 1992년 4월에 결혼한 뒤 아들이 태어나는 등의 공백기가 있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처가의 일손을 도와주며 주변과 잘 지냈다고 합니다만, 본성을 숨긴 일상일 뿐이었습니다.
청주 처제 살인사건까지
그러나 남몰래 가정폭력을 저질렀습니다. 그의 아내는 이춘재에게 심한 성도착증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아내와 아들에 대한 폭행이 이어지고, 아내에 대한 강간까지 이어지자, 결국 1993년 12월 그녀는 집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1994년 1월, 그는 처제를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처제의 시체를 유기했습니다. 경찰은 DNA 분석을 통해 이춘재의 집에서 혈흔을 발견하고 체포했습니다. 이것이 "청주 처제 살인사건"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관들은 고문을 통해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에서 이춘재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이후 이춘재가 구속되면서 더 이상 화성에서는 연쇄살인 사건을 벌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반전이 일어납니다. 경찰은 이춘재가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라고 발표했습니다. 그 후 이춘재는 30년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모두 자백했습니다. 그의 자백은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된 것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공소시효가 지나면 처벌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이춘재 연쇄 살인 사건과 근황
그의 자백으로 인해, 윤□□라는 사람이 누명을 쓰고 20년간 옥살이를 하다가 진실을 찾는 불운한 사연도 드러났습니다. 이춘재는 피해자를 강간하고 살해한 이유에 대해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그저 자신을 만나서 죽었다는 식의 말을 해서 주변을 경악시켰습니다.
2020년에 개봉한 영화 "살인의 추억"의 진범 이춘재는 교도소에서 이 영화를 보긴 했으나, 별 특별히 느낀 점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다른 연쇄 강간 살인 사건들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서 처벌할 수 없지만, 청주 처제 살인사건으로 무기징역을 받았으므로 복역은 그대로 진행됩니다.
그는 현재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입니다. 교도소 측에서 나온 말에 의하면, 이춘재는 유순하게 지시에 잘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상 가석방을 평생 불허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우려가 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를 본 프로파일러는 이춘재는 강자와 기존 질서 체계에는 잘 따르고, 자신보다 약한 자에게는 철저하게 무자비한 인간 성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추가로 이 사건은 DNA 검사의 수사 기술을 확인하는 사건이었으며, 화성 연쇄 살인 14건의 진실이 드러나며 "이춘재 연쇄 살인 사건"으로 이름이 바뀌는 결과로 종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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