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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옛날 브랜드는 닭표, 봉황표, 곰보표 - SK의 뒷얘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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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옛날 브랜드는 닭표, 봉황표, 곰보표 - SK의 뒷얘기

키스세븐지식 2015. 1.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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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옛날 브랜드는 닭표, 봉황표, 곰보표 - SK의 뒷얘기] 

지금의 SK는 그룹의 지주회사이기 때문에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SK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해 본다는 입장에서 제목을 이렇게 지어봤습니다





SK그룹의 모태인 선경그룹의 시작  

SK의 창업주는 최종건 회장입니다. 경기도 수원출신인 그는 해방 전에 선경직물의 공장 생산 부장이었습니다. 
선경직물은 1930년대에 세워진 직물회사입니다. 조선의 선만주단이라는 회사와 일본의 경도직물이란 회사가 합작해서 만든 회사였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선경이었던 것입니다



일본이 물러가자 이 공장은 정부에 귀속이 되었는데 전쟁 후인 1950년대 초, 최종건이 선경직물의 부서진 부지를 사들여서 선경직물을 설립하였습니다. 최종건의 일화를 찾아보면 5km도 넘는 강가에서 직원들과 함께 돌을 날라와서 공장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1960년대 초에 최종현이 합류하게 되는데 최종현은 최종건의 동생으로 나중에 SK회장을 승계합니다. 이렇게 SK그룹은 시작되었습니다. 





선경그룹, 주식회사 유공, SK그룹으로의 증흥기  

1960년대 선경직물은 닭표 의류 안감, 봉황새표 이불 안감, 곰보표 나일론 등을 생산했었습니다. 
선경은 아세테이트 원사(실)을 만드는 사업을 하기 위하여 허가를 받았는데, 처음에는 전량 수출 조건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박정희시대의 정부정책 변경으로 오히려 국내 판매를 허락받게 되고 이로써 엄청난 자금을 마련하게 됩니다. 그래서 1962년 이후로 1970년까지 선경산업, 선경잔디공업, 선경화섬, 선산섬유 등 수 많은 계열회사가 설립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70년대부터 자금력을 바탕으로 건설, 목재, 금속, 기게, 화학 뿐 아니라 워커힐 호텔까지 인수하며 확장을 거듭하였습니다. 비디오테이프 시장에서도 성공하게 됩니다. 

1970년대에 선경은 석유 및 정유산업에 진출하지만 국제유가의 폭등으로 석유파동을 맞습니다. 
하지만 선경은 1980년대에 대한석유공사의 민영화에 참여하여 인수에 성공합니다. 당시까지 국내의 유일한 독점 정유회사였기에 수익성은 탄탄대로였습니다. 이에 선경은 상호를 주식회사 유공으로 변경하며 최대의 성공을 이룩합니다. 선경, 즉 유공의 제2의 부흥기는 이렇게 막을 열었습니다. 지금도 전국 각 시도의 여러 도시가스회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제3의 부흥기로 들어섭니다. 
유공은 1990년대에 들어서며 통신사업에 손을 뻗었습니다. 정부에서 한국이동통신의 독점적 지위를 경쟁체재로 만들기 위해 제2 이동통신을 허가하기로 하였는데, 신세기통신과의 경재 중에 불미스런 뒷배경 때문에 탈락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또 다시 역전의 드라마가 있었으니, 얼마 후 민영화가 되는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SK텔레콤이 설립되었는데, 더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며 경쟁사였던 신세기통신마저 인수하고 오히려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1950년대에 시작한 선경직물은 1980년대에 유공으로 변신하며 선경그룹으로 존재하다가 1990년대에 들어서며 SK그룹으로 변신을 마칩니다. 그리고 2007년 SK주식회사로 최종 변신하여 전체 SK그룹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희비가 교차하는 SK의 오늘  

현재의 SK그룹은 재계 순위 3위이고 통신, 석유, 반도체, 화학, 물류, 서비스 등 매우 많은 사업 분야를 계열사로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SK라고 부르는 회사는 SK주식회사로서 SK그룹 전체의 경영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150조원이 넘는 매출과 600억 달러 이상의 수출을 하며 8만 명의 인력고용을 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의 주 사업내용을 보면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외에도 제약, 도시가스, 무선통신, 컴퓨터, 반도체, 유선방송, 포털, 보안, 상품도매, 토목, 건설, 해운 운송, 증권, 스포츠 구단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석유/화학과 반도체 부분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국내 내수로 수익을 내고 있는 그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민들의 시각엔 기술을 개발하여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은 아니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SK의 가장 큰 수익분야는 석유/화학과 통신분야인데, 석유는 과거 유공(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한 것이고 통신은 과거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한 것으로써 투자/인수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본 재벌 중의 하나라는 논평을 받기도 합니다. 
더구나 경영자층의 폭력사건과 공금횡령사건으로 SK의 이미지는 타격을 입기도 했었습니다. 





선경그룹, SK그룹의 뒷얘기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고등학생들의 퀴즈프로그램이 굉장한 인기를 끈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장학퀴즈"입니다. 아직도 방송이 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이미 40년도 넘게 진행되는 방송 프로그램입니다. 
이 장학퀴즈의 스폰서가 선경그룹이었습니다. 1973년 첫 방송부터 스폰서를 맡았는데, 인재양성을 위해 시청률에 관계없이 지원을 계속 하겠다는 고 최종현의 결정에 힘입은 지원이었습니다. 이후 최종현은 사재를 투입하여 한국고등교육재단도 설립하고 해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었습니다. 

1970년대 초, 선경은 부도를 맞을 뻔 했다가 막은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전 선경의 뉴욕지사장은 회사의 부도를 막기 위해 미국에서 자금을 마련하여 급히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큰 화재가 난 이후로 선경의 본사가 어디로 옮겼는지 알 수가 없는 황당함을 경험합니다. 자금이 늦게 전달되면 회사가 부도에 처할 위기 상황이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런데 뉴욕지사장이 들어온 것이 그해 첫 한국인 입국자였었는데 이 사실이 방송에 나가면서 회사가 입국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무사히 자금이 전달되고 부도위기를 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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