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2022년 이정재 감독의 액션 영화 - Hunt
영화 《헌트》의 결말은 어느 편도 아닌 새로운 길을 모색하자는 것으로 끝납니다. 그 과정에서 헌트의 뜻인 "사냥하다"는 표현 그대로 서로 못 믿고 서로 사냥하는 두 욕망도 나옵니다. 그러나 양쪽 모두 하나씩의 오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정재, 정우성, 고윤정이 출연했고, 감독 이정재는 첫 번째 연출임에도 불구하고 신인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이 글은 영화 헌트의 줄거리, 결말, 해석, 뜻, 정보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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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헌트 줄거리 결말 뜻 정보 해석 - 이정재, 정우성, 고윤정 액션 영화
쿠데타로 정권을 빼앗은 대통령
배경은 1983년입니다.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이정재) 차장과 국내팀 김정도(정우성) 차장은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경호하던 중입니다. 그때 테러범이 포착되고, 박평호와 충돌하게 됩니다. 그러나 나타난 김정도가 테러범을 그냥 죽여버렸습니다. (해설: 김정도가 사주했기에 증거를 없앤 것임)
박평호는 13년차 안기부 요원이지만, 사실은 북한이 남한에 심어놓은 간첩이었습니다. 영화 헌트 줄거리 초반에 또 알아둘 것이 있는데, 박평호의 일본 정보원 조원식(이성민)이 사실은 북한이 박평호를 감시하려고 내려보낸 인물이란 것입니다. 조원식은 죽으면서 후임자가 온다고 말했었습니다.
장면이 바뀌고, 조유정(고윤정)이 잡혀 있습니다. 박평호는 직위를 이용해서 그녀를 풀어 줍니다.(해설: 박평호는 이미 그녀가 후임 감시조란 걸 인식함) 한편, 안기부 국내팀 김정도는 4개월차 낙하산 차장입니다. 쿠데타 때 그가 박평호에게 모진 고문을 가했었기 때문에 둘의 사이는 매우 안 좋았습니다.
헌트 줄거리
안기부도 동림이라는 코드의 스파이의 정체를 인식합니다. 보수 우파 정권은 테러의 주동자를 잡지 못했기에, 이전에도 그랬듯이 아무나 누명을 씌워서 죽이려고 했습니다. 여기에 걸려든 신기철 교수(김학선)은 동림이란 누명을 쓰고 억울한 죽임을 당합니다. 그 후 동림의 실체는 다시 드러나는데...
극비 보안 속에 남한으로 망명하려는 북한 핵무기 과학자도 안기부에 스파이가 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이에 안기부 강 부장(송영창)은 그 과학자에게 박평호도 김정도도 접근 못 하도록 이중 지시를 내리는데, 그 바람에 북한 추적자에게 핵 과학자가 살해당했습니다.
강부장이 그 잘못을 박평호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하자, 박평호는 그의 비리를 폭로해서 자리에서 물러나게 만들었습니다. 그 자리에는 안병기(김종수)가 왔습니다. 안병기는 박평호와 김정도 둘 다 코드네임 동림일 수 있다며 서로를 수사하게 합니다. (해설: 영화 헌트의 뜻 "사냥"은 서로 사냥당하는 것임)
다른 이유로 같은 암살을 노리다
이쯤에서 김정도의 정체도 밝혀집니다. 그는 사실 독재자를 혐오하며 죽여야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생각하는 인물이었습니다. (해설: 하지만 그는 민주운동가도 아니었고, 그저 대책 없이 제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미국 CIA가 이를 눈치채고 막으려고 했지만 그는 계속 고집합니다.
그런데, 박평호가 동림이라는 정체를 알아낸 건 그 아래에서 일하던 방주경(전혜진)이었습니다. 박평호는 냉정하게 그녀를 죽여버렸습니다. 그 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계획이 드러나고(해설: 영화 헌트 결말의 총격 장소가 됨), 박평호가 납치되는 사건도 일어납니다. 그리고 대남 총책임자 천보산(정경순)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천보산은 박평호에게 대통령 암살을 지시합니다. 대통령이 죽으면 전쟁을 일으키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이때 김정호 팀이 습격해 왔습니다. 여기서 김정호는 박평호가 동림이라는 글을 발견하지만, 모르는 척 덮어 줍니다. (해설: 어차피 자신도 대통령을 죽일 생각이었기 때문)
모티브는 아웅산테러 사건
이후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갑니다. 김정호도 자신의 뒤가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 자신을 지원해 주던 목성사의 대표를 배신하고 죽여버렸습니다. 그 후, 북한이 대통령을 죽여주면 바로 군부 쿠데타를 일으켜서 남한을 집어삼킬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박평호는 조유정을 탈출시켜 피신하도록 했습니다.
장면은 태국으로 바뀝니다. 박평호는 대통령이 죽으면 남침이 일어날 거라며 경고하지만, 김정도는 무시해 버렸습니다. (해설: 영화 헌트의 줄거리 중 박평호가 진짜 원하는 것은 평화적 통일이라는 것이 드러남)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사는 시작되고, 한 기자가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하려는데...
한반도의 전쟁을 원치 않았던 박평호가 나서며 대통령을 구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김정도가 달려와서 대통령 머리에 총을 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설치되어 있던 폭발물이 터지면서 파편이 김정호를 죽게 만들고, 그 아수라장 속에서 대통령은 겨우 목숨을 구해서 탈출에 성공할 수 있게 됩니다.
헌트 결말
장면은 한국으로 바뀌고, 김정도의 가족은 반역죄로 끌려갑니다. 그러나 박평호는 그 가족에게 연민을 느낍니다. (해설: 영화 헌트의 줄거리 중, 김정호도 대통령이 국민 학살을 저지른 나쁜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었음) 사건이 모두 끝나고 박평호는 여전히 안기부에서 대통령을 경호하고, 세상은 변한 것이 없는데...
박평호는 보리암이라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거기는 조유정이 피신한 곳이었습니다. 박평호는 조유정이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새 신분증을 만들어 갔습니다. 그러나 조유정은 북한에서 박평호를 감시하기 위해 보낸 임무가 있었습니다. 그를 쏘려고 하는데... 차마 쏘지 못하는 순간, 다른 북한 공작원이 총을 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박평호는 총에 맞은 후였지만, 조유정에게 한국 여권을 건네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다르게 살 수 있다고 말하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곧이어 조유정은 박평호를 죽인 공작원들을 죽입니다. (해설: 영화 헌트의 결말은 조유정이 남한과 북한의 모든 정치적 욕망을 끊어내고 새로운 미래의 희망을 찾으려는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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