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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상고사 (원본) / 수두 시대 - 제1장 "조선 고대 총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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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상고사 (원본) / 수두 시대 - 제1장 "조선 고대 총론"

키스세븐지식 2023. 4.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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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상고사 (원본)

수두 시대 - 제1장 "조선 고대 총론"

 

단재 신채호 선생의 역사책 조선상고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총 12권)

그러나 단순한 복사가 아니라, 중요 부분에 형광색을 하여 요약 파악에 쉽도록 도움이 첨부된 포스팅입니다. 

(참고: 《조선상고사》(저자 신채호)는 저작권 만료로 현재 CC0이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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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상고사 (원본) / 수두 시대 - 제1장 "조선 고대 총론"

 

조선민족의 구별


고대 아시아 동부의 종족이 1, 우랄 어족 2, 지나 어족의 두 갈래로 나누어졌는데, 한족(漢族) ·묘족 (苗族) ·요족 (요族) 등은 후자에 속 한 것이고, 조선족 ·흉노족 등은 전자에 속한 것이다. 조선족이 분화 (分化) 하여 조선·선비·여진·몽고·퉁구스 등 종족이 되고, 흉노족 이 이동하고 분산하여 돌궐 ( 突厥: 지금의 新疆族 ) ·흉아리 ( 匈牙利: 헝가리 ) ·토이기 ( 土耳其: 터키 ) ·분란 ( 芬蘭: 핀란드 ) 족이 되었다.

지금 몽고 ·만주 ·토이기 ·조선의 네 종족 사이에 왕왕 같은 말과 물건 이름이 있음은 몽고 ( 大元 ) 제국 시대에 피차의 관계가 많아서 받은 영향도 있으려니와, 고사를 참고하면 조선이나 흉노 사이에도 관명 (官名) ·지명 (地名) ·인명 (人名)의 같은 것이 많으니, 상고 (上古) 에 있어서 한 어족이었던 분명한 증명이다.


조선족의 동래(東來)


인류의 발원지에 대해 1, 파미르 고원 2, 몽고 사막이라는 두 설이 있는데, 아직 그 시비가 확정되지 못하였으나, 우리의 옛 말로서 참고 하면 왕성 (王姓) 을 ‘해 (解) ’라 함은 태양에서 뜻을 취한 것이고, 왕호 (王號)를 ‘불구래(弗矩內)’라 함은 태양의 빛에서 뜻을 취한 것이며, 천국(天國)을 환국(桓國) 이라 함은 광명(光明)에서 뜻을 취한 것이니, 대개 조선족이 최초에 서방 파미르 고원 혹은 몽고 등지에서 광명의 본원지를 찾아 동방으로 나와 불함산(不咸山)-- 지금의 백두산을 해와 달이 드나드는 곳, 곧 광명신(光明神)이 머물러 있는 곳으로 알아 그 부근의 토지를 ‘조선(朝蘇)’이라 일컬으니, 조선도 옛날의 광명이라는 뜻이다. 조선은 후세에 이두자(更讀字)로 조선이라 썼다.

조선족이 분포해 있었던 ‘아리라’


우리의 옛 말에 오리를 ‘아리’라 하고, 강을 ‘라’라고 하였다. 압록 강·대동강 ·두만강 ·한강 ·낙동강과 만주 길림성 ( 吉林省 ) 의 송화강 ( 松花江 ), 봉천성 ( 奉天省 ) 의 요하 ( 遼河 ), 영평부 ( 永平府 ) 의 난하 ( 난河 ) 등을 이두자로 쓴 옛 이름을 찾아보면, 아례강 ( 阿禮江 ) ·아리수 ( 阿利水 ) ·욱리하 ( 郁利河 ) ·오열하 ( 烏列河 ) ·열수 ( 列水 ) ·무열하 ( 武列河 ) ·압자하 ( 鴨子河 ) 라 하였으니, 아례 ·아리 ·욱리 ·오열 ·열 ·무열은 다 ‘아리’의 음역 ( 音譯 ) 이고, 압자 ( 옛날에 오리를 아리라 함 ) 은 ‘아리’의 의역 ( 意譯 ) 이요, 강 ·하·수는 다 ‘라’의 의역이다. 위의 여러 큰 강들은 다 조선족의 조상이 지은 이름이다.

 

 

조선 고대의 문화는 거의 이 큰 강들의 강변에서 발생하였으므로 삼국지에도, ‘고구려는 큰 물을 의지하여 나를 만들어 산다 ( 句麗作國依 大水而居 ). ’라고 하였다 .’나라’는 옛 말의 ’라라’이니, 라라는 본래 진도 ( 津渡 ), 곧 ‘나루’를 가리키는 명사로서 국가를 가리키는 명사가 된 것이다.

고대 지명의 끝에 붙은 나 ( 那 ) ·라 ( 羅 ) ·노 ( 如 ) ·루 ( 婁 ) ·누 ( 누 ) · 양 ( 良 ) ·양 ( 浪 ) ·양 ( 穰) ·양 ( 壞 ) ·강 ( 岡 ) ·양 ( 陽 ) ·아 ( 牙 ) ·야 (야) 동은 다 ‘라’의 음역이고, 천 ( 川 ) ·원 ( 原 ) ·경 ( 京 ) ·국 ( 國 ) 등은 거의 ‘라’의 의역이며, 두 가지가 다 ‘라라’의 축역 ( 縮譯 ) 이니, 강이 어렵 ( 漁獵 ) 자원이 되고, 배를 교통하는 편의가 있으므로 상고 문명이 거의 강변에서 발원한 것이다.

조선의 최초를 개척한 부여(夫餘)


원시 인민이 강의 물고기와 산과 들의 짐승과 풀 ·나무의 열매 같은 여러 가지 천산물 ( 天産物 ) 로 양식을 삼다가 인구가 불어남에 따라 그 천산물의 부족을 보충하기 위하여 목축업과 농업이 발생하였다. 농업은 대개 불의 힘을 이용하여 초목을 태워서 들을 개척한 뒤에 발생하였으므로 옛 말에 야지 ( 野地 ) 를 ‘불’이라 하였다.

불의 이용의 발견은 한갓 농업을 유발하였을 뿐 아니라 불로 굴을 태워서 맹수도 죽이고, 그 가죽을 녹여 옷과 신을 만들고, 진흙을 구워 성벽을 쌓고, 쇠를 달구어 기구를 만들고 그 밖에 생활의 일용에 모든 편의를 주어 사람의 지혜를 개발하였으므로, 근세의 일반 사학가들이 고대 불의 이용의 발견을 곧 근세의 증기 ·전기의 발견과 같은 사회 생활의 대혁명을 일으킨 대 발견이라고 한다. 동서를 물론하고 고대의 인민들이 다 불의 발견을 기념하여 그리스의 화신 ( 火神 ) ·프 러시아의 화교 ( 火敎 ) ·지나의 수인씨 ( 燧人氏 ) 등 전설이 있고, 우리 조선에는 더욱 불을 사랑하여 사람의 이름을 ‘불’이라 지은 것이 많으니, 부루 ·품리 ( 稟離 ) 등이 다 불의 음역이요, 불이라 지은 지명도 적지 아니하여, 부여 ( 夫餘 ) ·부리 ( 夫里 ) ·불내 ( 不耐 ) ·불이 ( 不而 ) ·국내 ( 國內 ) ·불 ( 弗 ) ·벌 ( 伐 ) ·발 ( 發 ) 등이 다 불의 음역이다.

고기 ( 古記 ), 고사기 ( 古事記 ) 등을 참고하면 조선 문화의 원시 ‘수 두’의 발원이 거의 송화강가의 합이번 ( 哈爾賓: 만주 하얼빈 ) 부근인데, 합이빈은 그 고대의 부여이다. 그러니 송화강은 조선족이 처음으로 근거한 ‘아리라’요, 합이빈은 조선족이 최초로 개척한 야지 ( 野地 )곧 ‘불’이요, 그 이외의 모든 부여 ·부리동은 연대를 따라 차례로 개척된 야지 --불이다.

 

 

[조선상고사 (원본) / 수두 시대 - 제1장 "조선 고대 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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