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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내로남불 사자성어) 한자 뜻, 어원, 유래와 비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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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내로남불 사자성어) 한자 뜻, 어원, 유래와 비판

키스 키스세븐 2020. 12. 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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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내로남불 사자성어) 한자 뜻, 어원, 유래와 비판 / ⓒ geralt

 

내로남불

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

[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내로남불 사자성어) 한자 뜻, 어원, 유래와 비판]

똑 같은 잘못을 해도 나는 사정이 있어서 그랬다고 하고 남은 큰 잘못을 했다고 비난하는 경우에 이런 말을 씁니다.

둘 다 신조어지만, 내로남불은 사자성어 한자가 없습니다. 내로남불의 뜻 자체가 줄임말이기 때문입니다. 아시타비는 사자성어가 맞긴한데, 괜히 억지로 한자로 말을 만든 것일 뿐입니다. 그냥 "이중잣대", "자신만 맞고 남은 틀리다고 한다"고 해도 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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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타비 사자성어 뜻

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내로남불 사자성어) 한자 뜻, 어원, 유래와 비판 / ⓒ Baloopa, www.kiss7.kr

대학교수들이 2020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이 말은 '내로남불'을 한자 사자성어로 만든 말이기도 합니다. 아시타비의 뜻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아(나. 我) 시(옳다. 是) 타(남. 他) 비(아니다. 非)의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풀이하자면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라는 의미입니다.

 

교수들은 선정 이유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모든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고 비난하며 헐뜯는 싸움만 할 뿐,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사람들의 이중잣대를 풍자하는 말이며, 남은 비난하면서도 자신에게는 너그러운 상황을 빗댔습니다.

모름지기 성인이 되려면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너그러워야 합니다. 굳이 성인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그렇게 사는 사람은 주변 사람에게 큰 영향을 끼치며 모범이 되는 법입니다. 그러나 이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정치인, 언론인, 검찰, 사법부, 가진 자들의 모습 때문에 2020년의 국민들은 더욱 극심하게 마음에 피로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에게도 이런 모습은 많습니다. 특히 인격 완성이 덜된 사람일수록 그 정도가 심합니다.

 

 


내로남불 사자성어 한자?

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내로남불 사자성어) 한자 뜻, 어원, 유래와 비판 / ⓒ Baloopa, www.kiss7.kr

아시타비의 뜻을 보면 알겠듯이 이는 내로남불을 사자성어 한자로 옮긴 신조어입니다. 내로남불의 뜻은 한자로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이 말은 줄임말이기 때문입니다. 내로남불의 뜻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의 줄임말입니다.

 

내로남불의 어원 유래는 1996년 '박희태' 전 국회의장입니다. 그는 자신이 창작한 말이라며 이 말을 처음 썼습니다. 하지만 "내가 하는 연애는 로맨스, 남이 하는 연애는 스캔달"이라는 말이 이미 1980년대부터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를 단축시킨 창작이라는 뜻 같습니다.

그동안 국민들은 "내가 하면 예술, 남이 하면 외설" 등의 신조어들을 만들어 썼습니다. 이 말을 네 글자로 줄여서 사용하다 보니 어떤 사람들은 내로남불이 사자성어인 줄로 잘못 알고 내로남불의 한자를 검색해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연히 있을 리 없는 말입니다.

 

이 말은 신조어이며 유행어이기 때문에 백과사전에서도 공식 단어가 아니니 말입니다. 하지만 말 자체가 너무도 현실을 잘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말이기도 합니다. 단, 이미 충분히 반성한 사람이 남을 비판하는 것까지 내로남불이라고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남들 잘 안 쓰는 말 만들면 유식한 건가?

그런데 올해의 사자성어인 아시타비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봐도 역시 설명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역시 신조어이기 때문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시타비는 내로남불을 사자성어의 한자로 옮긴 말입니다. 즉, 내로남불을 한자로 만들기 위해 새로 만든 말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참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이를 굳이 한자 사자성어로 다시 만들어서 올해의 사자성어이니 뭐니 하는 자체가 웃기는 일인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지 않는 한자 말은 곧 중국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유행어를 중국어로 다시 만들어 놓고는 아는 척하는 행태일 뿐입니다.

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내로남불 사자성어) 한자 뜻, 어원, 유래와 비판 / ⓒ wiedenhof.nl, www.kiss7.kr

고사성어라면 긴 옛날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담았기 때문에 나름 의미는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봅시다. 我是他非를 중국에 가져가서 깊은 뜻을 읽어 달라고 하면 그들은 뭐라고 할까요? 그냥 "난 옳아, 넌 틀려"라고 읽어버릴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어린 애들도 쓰는 말, 그런데 우리는 흔히 쓰지 않는 말... 그래 놓고는 뭔가 심오한 뜻이 있는 것처럼 올해의 사자성어로까지 정하는 우스운 상황입니다. 언젠가는 올해의 격언이라며 "double standard"을 선정할지도 모르는 남의 말 사랑하기 세태입니다. 미국에선 애들도 쓰는 말인 더블 스탠다드(이중잣대)를 유식한 척하며 돌려 쓰는 한국인이 늘어날 것이 걱정인 시점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내로남불 사자성어) 한자 뜻, 어원, 유래와 비판 / ⓒ quillau, www.kiss7.kr

내로남불의 뜻도 그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은 풍자성이 이미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한국말, 한자, 영어가 섞인 말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무릎을 '탁' 치는 이유는 그 자체의 풍자성에 공감이 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입니다. 이것을 굳이 사자성어로 만들 필요까지도 없습니다.

 

아시타비란 말이 유행하면 고시를 치는 학생들은 또 시사용어라며 괜하게 이 어처구니없는 말까지 공부해야 될 것입니다. 잘난 척이 한국어를 망쳐 놓고 있습니다. 아시타비 뜻을 궁금해하기 전에 "우물귀신 잡아넣듯 한다" 같은 우리말 속담 뜻이나 먼저 알아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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