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결재 어떤 것이 맞는 말일까? - 결재, 결제의 쓰임]
이게 그리 헷갈리는 말이 아니면서도 결정적일 때 제대로 쓴 말인가 싶은 말이 결제, 결재입니다.
특히 이런 단어는 회사 등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잘못 쓰면 민망해지기도 하므로, 결재, 결제를 맞게 구분하는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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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인 글]
결제와 결재의 차이
위 사람에게 보고서를 쓰는데 "결제를 바랍니다." 이렇게 써 놓으면 엉뚱하게 오해를 받는 수가 있습니다. 돈을 쓰라는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상대에게 "결재를 해 주십시오."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 경우도 좀 이상해집니다. 상대에게 "허락해 주십시오."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허락받는 것은 "결재"다 [결제 결재 구분 결재 결제 맞는 방법] / ⓒ mohamed_hassan)
그렇다면 결제, 결재를 제대로 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말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비슷한 말을 기억해 놓는 것입니다.
우선, 이것이 한자 말이니 한자의 구조를 알아본 후, 어떻게 사용되는지 예문을 보면서 이해해 봅시다.
'결제' 뜻은 "거래를 완성한다"는 의미입니다. 한자로 決濟라고 쓰는데, 決(끝맺다. 결정하다)과 濟(건너다)로 되어 있는 낱말입니다. 그러므로 돈을 줘야 할 곳에 줬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이 말을 구분하기 위해 알아둘 단어는 "경제"입니다. 즉, 경제가 돈과 이익을 위한 것이니 결제의 뜻은 경제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쓰는 것은 "결제"다 [결제 결재 구분 결재 결제 맞는 방법] / ⓒ mohamed_hassan)
다음으로, 결재, 결제 중에서 결재를 알아볼 차례입니다.
'결재'란 "허가한다"는 의미입니다. 한자로 決(끝맺다. 결정하다)과 裁(자르다, 옷을 짓다)로 되어 있는 낱말입니다. 마를 재(裁)를 쓰는 것에는 "재봉사"가 있습니다. 재봉사는 앞판, 뒤판, 팔소매를 이어서 하나의 옷을 완성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결재란 마무리를 해 달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결재와 결제 구분하는 방법
분명히 뜻이 다른데, 우리는 왜 결재, 결제를 혼동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발음 때문입니다.
원래 'ㅐ'는 입을 위아래로 벌리고, 'ㅔ'는 옆으로 벌려야 하는 발음입니다. 과거의 표준어에서는 이 발음이 확실히 구분되었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결제, 결재 발음은 "허"와 "의"로 연습하자 [결제 결재 구분 결재 결제 맞는 방법] / ⓒ 34680)
그러나 경상도 방언이 섞이기 시작하면서 입 모양이 같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즉 점점 발음이 같아지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결제, 결재뿐만 아니라 모든 단어에서 현대인이 구분 못 하는 발음으로 변하는 현상입니다.
그러므로 결재와 결제의 발음을 구별하려면 "경제"를 해야 합니다. 이것은 돈을 쓰는 단어이니 돈에 해당하는 것은 "결제"를 쓰고, 그렇지 않은 것은 "결재"를 쓴다고 기억해 놓으면 헷갈림이 덜할 것입니다.
[결제, 결재 어떤 것이 맞는 말일까? - 결재, 결제의 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