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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딸, 다르게 키우지 말자. 그들은 그저 우리의 미래일 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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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딸, 다르게 키우지 말자. 그들은 그저 우리의 미래일 뿐...

키스세븐지식 2015. 3. 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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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딸, 다르게 키우지 말자. 그들은 그저 우리의 미래일 뿐...] 




자랑스럽게 딸과 아들을 다르게 키우는 걸 자랑하는 사람들 

어떤 사람은 TV에 나와서 아주 자랑스럽게 이렇게 말합니다. 
"아들은 강하게 키울 겁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요즘 아이들 너무 나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아들만 강하게 키워야 합니까? 
문제는 사회에서 살아남도록 딸, 아들을 강하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단지 아들이라서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중학생 기술가정 교과서를 보면 내용이 전과 다릅니다. 
미래는 지나치게 여성적이거나, 지나치게 남성적인 것 보다는 양성적인 소양과 능력이 중요한 시대라는 교육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래 사회는 남자라고 권위를 받거나 여자라고 억압 받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남자와 여자라는 태생적 특징을 더 강화하거나 약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질이 강하다고 바꾸려고 한들 바꿀 수도 없을 뿐더러 구태의연한 선입견 때문에 오히려 어긋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미래는 남녀의 차이보다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얼마나 최대치로 끌어 올리느냐, 인간을 배려하고 어울려 살 줄 아느냐가 더 중요한 덕목이 될 것입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이러한 "가정에서의 교육"이 모자란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딸의 경쟁력을 키워야 진짜 여남평등이 이루어진다 

반대로 생각해 볼 것은 여자니까 곱고 자기 위주로 키우겠다는 부모들입니다. 
남아에게는 억지로 위계질서를 강조하면서도 여아에게는 이러한 균형이 없으니 요즘 여자들은 점점 이기적이 되어 갑니다. 남자도 역시 이기적이긴 하지만, 남자에게는 상하관계를 훈련시키면서 여자에게는 그런 것 없이 이기심만 키우니 더 심하게 보이는 현상이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 
남아에게 강조하는 사회적 역할과 소양을 여아에게도 똑같이 교육해야 합니다. 주변인과 상하관계에 대한 교육도 있어야 합니다. 그냥 어른이니까 복종해라 이런 것 말고, 주변인과 어울리는 요령과 규범을 가르쳐야 하는데 그런 사회성에 대한 것이 남아에 비해 여아의 교육에서는 많이 모자랍니다. 

한국의 남녀평등이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140개 국 중에서 114위라는 평가도 있을 정도로 사회적 불균형은 아직 존재합니다. 
그나마 남녀평등이 이루어지는 층은 소위 엘리트층에 집중되었을 뿐 하위층까지 삶의 질이 평등해진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여성은 이것이 오직 남자들의 가부장적인 풍토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그 영향이 크긴 하지만 절대 모든 책임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얘깁니다. 왜냐면 여성 스스로가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은 여성 역시 아직도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에 얽매어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여성CEO의 글에서 보면 회사업무 때문에 혼이 났을 때 삐치는 여직원이 아직도 있다고 합니다. 업무에 대한 질책인데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오해하고 벽을 쌓는 것입니다. 남자니까 당연히 힘든 일은 남자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힘든 업무는 기피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CEO는 여성의 권리를 찾으려면 여성 스스로 이겨내고 승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말합니다. 

화장품이나 옷에는 온갖 신경을 쓰면서도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남자는 군대에 가는 것이 당연해도 여자는 사회적 봉사를 하는 것을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여자가, 또는 모든 남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런 풍토가 많다는 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편한 것만 챙기고 불편한 것은 거부해버리는 습관을 벗지 못한다면 남녀평등은 영원히 오지 않습니다. 
그것은 여자든 남자든 누구나 사회구성원이라면 당연히 알아야할 원칙입니다. 
하지만... 그 원인은 누구일까요... 







어른이 먼저 사고변화를 시도해봐야 합니다 

그 첫 번째 원인은 부모들이 제공합니다. 딸이니까 좀 버릇없이 굴어도 된다고 허용하고 딸이니까 큰 꿈을 꾸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렇게 커가는 한국의 딸들은 경쟁력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 등수가 아무리 높더라도 기본적인 사고구조가 미래사회에 맞지 않으니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가 없습니다. 사회에 나가면 경쟁력이 자꾸 떨어집니다. 

한국의 문제는 남자나 여자나 아직도 전근대적인 사고관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겠습니다. 
시대는 변했는데 남자에게만 전근대적인 풍토를 아직도 요구합니다. 남자의 사고방식도 바뀌게 키워야 합니다. 
남자에 비해 불평등을 더 답답하게 여겨야할 여자들도 알고 보니 역시 사고방식은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현대적인 이기심만 더 커진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보수적인 가치관과 새 시대의 가치관이 혼란스러워서 자꾸 남녀의 충동이 일어납니다. 

남자라고 무조건 강해야 하고 싸움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여자라고 무조건 약한 척, 예쁜 척을 해야 하고 사회관계가 소극적이어도 된다고 허용해서도 안 됩니다. 
여자도 싸움을 잘 할 수 있고, 남자도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어른들의 보는 시각이 좁으니 그걸 이해하지 못할 뿐입니다. 
여아에게도 힘에 부치더라도 네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과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해야 하고, 남아에게도 여자라고 차별하는 것은 인격에 대한 차별이니 나쁜 것이라고 어릴 때부터 말해줘야 합니다. 

초등학생을 보면 가끔 재밌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가 봐도 덩치도 크고 힘도 더 쎌 법한 여학생이 자기는 여자니까 짐을 옮기는 일을 남학생에게 시켜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남선생님이든 여선생님이든, 학급의 짐 옮기는 것을 남학생한테만 시키기도 합니다. 선생님들도 전근대성을 벗어나지 못한 것입니다. 학급의 일은 누구나 공동으로 해야 맞습니다. 힘이 약하면 둘이 같이 하게하면 됩니다. 이것은 반대로 컵 씻는 일은 여학생에게만 시키는 것에서도 마찬가지의 경우입니다. 
어른의 전근대적 사고방식은 금새 아이들에게 옮아갑니다. 

어른들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미래로 갈수록 남자들이 여자에 비해 역불평등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부모들이 남아들에게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을 계속 심어줬기 때문에 사고가 변하지 못해서 입니다. 시대에 뒤처집니다. 여러분이 늙었을 때 점점 시부모는 버림받고 친정부모와만 지낼지도 모릅니다. 
남녀평등을 계속 외쳐도 생각만큼 여자에게 평등한 세상이 열리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부모들이 여아들에게 사회적 책임감을 제대로 교육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력을 잃어서 입니다. 시대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여러분이 늙었을 때 시부모만큼 친정부모도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남자라서, 여자라서가 아니라 같은 사회원이라서! 

미래를 대비하려면 이렇게 교육해야 합니다. 
너는 여자니까, 너는 남자니까라는 서두는 아예 달지 말아야 합니다. 사고방식을 틀 속에 담아 두려고 하면 남녀의 화합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화두가 "인간"이어야 하고 "배려"여야 합니다. 여자인지 남자인지의 가치관은 그 안에 이미 모두 포함됩니다. 
남자든 여자든 더 강하면 도와줘야 하고 더 약하면 배려해줘야 한다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것이 힘이든 경제력이든 지위든 권력이든, 중요한 것은 인간성에 관계된 것임을 강조해야 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그저 다른 것일 뿐이지 일에 있어서 남자라고 못하는 일도 없고 여자라고 못하는 일도 없다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야 남자니까 가정일을 안 하려고 하거나 여자니까 책임자가 되지 않으려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습니다. 

한국은 점점 이혼율이 높아가고 결혼률은 떨어집니다. 전근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남자와 이기성만을 키운 여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충돌이 일어나고 화합이 되지 않습니다. 결국은 부모들이 미리 교육하지 못한 탓입니다. 
어차피 미래에는 남녀, 여남 평등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그런 시대를 살아가야 합니다. 
어른이 먼저 사고관을 바꾸고 아이들을 교육해야 합니다. 
미래에 뒤쳐는 아들들을 만들어도 안 되고, 스스로 경쟁력을 잃는 딸들을 만들어서도 안 됩니다. 차별 없이 자기 능력이 있는 만큼 대우받을 수 있어야 하고, 능력이 안 되면 열심히 하는 만큼의 배려는 받는 사회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그래서 궁극적으로 남녀의 투쟁이 아니라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결국은 여남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과 사회"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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