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피데스데이 결말과 스포일러 - 후기와 줄거리]
공포물인 줄 알고 보러 갔다가 유쾌하게 웃고 나왔다는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 해피데스데이 결말과 후기를 적으며 줄거리를 정리했습니다. 그러니 두 번째 단락부터는 영화 해피데스데이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첫 번째 단락까지만 읽기를 바랍니다.
[글의 순서]
해피데스데이 줄거리 후기
영화 해피데스데이 결말 스포일러
해피데스데이 줄거리 후기
이 영화는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이 2017년에 만든 호러 스릴러 영화입니다. 그러나 해피데스데이 후기로서 적자면, 드라마 장르 같다는 생각입니다.
`트리` 역에 `제시카 로테`, `카터` 역에 '이스라엘 브로우사드`, `로리` 역에 `루비 모딘`이 출연했습니다. 두 남녀 주인공만 봐도 영화 <해피데스데이>의 결말은 호러물이 아닌 시트콤 분위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배역입니다.
(사진: 영화 해피데스데이의 포스터. 칼을 잘 보면 가면이 얼핏 보인다. 포스터 디자인이 생일 케이크다. [해피데스데이 줄거리 후기] / ⓒ 영화 해피데스데이)
실제로 처음 시작만 공포물처럼 보이고 그 후부터는 잔인한 장면 없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하루하루를 감사하게 살아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영화 해피데스데이의 스포일러 후기지만, "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your life"라는 문구가 여러 번 등장합니다. 해피데스데이의 해석은 "오늘은 마지막 남은 날 중 첫날"이라는 의미입니다.
(사진: 해피데스데이의 대사 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your life. 카터의 방문에 붙어 있는 글귀다. [해피데스데이 줄거리 후기] / ⓒ 크리스토퍼 랜던)
영화 해피데스데이 후기를 보면 유쾌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러나 만약 작품성을 위주로 보는 관객이라면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그냥 시간 때우기용 TV `미드`를 본다는 생각으로 봐야 재미있습니다. 해피데스데이의 결말에 반전은 많지만 충격이지는 않습니다.
드라마 같은 저예산 영화이므로 손익분기점은 충분히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연인이나 친구끼리 보기에는 괜찮은 영화입니다.
(사진: 반복 루프를 믿지 못하는 카터에게 죽음의 반복을 증명하는 트리. 그러나 분위기는 코믹하다. [해피데스데이 줄거리 후기] / ⓒ 영화 해피데스데이)
독특한 제목 때문에 주목을 받은 영화 해피데스데이 후기 줄거리는 살인을 당하고 다시 그날 아침으로 되돌아가서 깨어나는 반복된 구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탐크루즈`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연상되는데, 해피데스데이 스포일러 줄거리를 잠간 귀뜸하자면 그 반복을 벗어나려는 노력 중에 자신을 죽인 진범을 잡는다는 내용입니다.
(사진: 룸메이트 로리가 주는 생일 케이크 촛불을 성의 없이 불어주는 트리. 이 장면은 스포일러 장면이니 잘 봐둘 것. [해피데스데이 줄거리 후기] / ⓒ 크리스토퍼 랜던)
영화 해피데스데이 후기로서 줄거리를 평가하자면, 보는 재미는 있지만 끼워 맞추기식입니다. 살인마의 등장은 그저 관객을 속이기 위한 도구일 뿐이었습니다. 다시 깨어나면 몸이 약해진다는 설정도 뒤로 가면서 흐지부지되고, 그 와중에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것도 온갖 재료를 버무리다가 만 듯한 음식 같습니다.
해피데스데이 스포 줄거리로 볼 때, 마지막의 반전과 격투씬을 그 앞부분과 비교하면 해피데스데이 결말은 너무 약합니다.
(사진: 죽음이 반복되면서 상황이 점점 코믹해져 간다. 나중에는 나체로 캠퍼스를 활보하는 헤프닝까지 벌어진다. [해피데스데이 줄거리 후기] / ⓒ 영화 해피데스데이)
전체적인 해피데스데이의 후기는 논리적으로 치밀한 작품이 아니더라도 눈치 채지 못하는 관객이라면 재미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의 문란한 생활을 표현하는 장면에서 약간 민망한 장면이 나오지만 대놓고 야한 것도 아니니 가족끼리 보기에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해피데스데이의 결말은 물론 해피엔딩입니다. 강한 여운은 없으니 가볍게 볼만한 영화로만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영화 해피데스데이 결말 스포일러
(여기부터는 영화 해피데스데이 스포일러 줄거리가 있으므로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읽지 않기를 권합니다.)
해피데스데이 결말은 주인공 `트리`가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과 진정한 사랑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그 시작은 어느 날 아침에 트리가 깨어나면서부터입니다.
전날 술에 만취해서 모르는 남자의 기숙사 방에서 깨어난 트리는 별 일도 아니라는 듯이 나갑니다. 여주인공의 문란한 생활을 보여주기 위한 장면입니다.
(사진: 새로운 생일을 맞으며 눈을 뜨는 트리. 그러나 죽을 때마다 이 장면은 연속으로 찾아 온다. [영화 해피데스데이 결말 스포일러] / ⓒ 영화 해피데스데이)
대학생 트리는 자기 기숙사 방으로 갑니다. 거기에는 룸메이트인 `로리`가 있었습니다. 로리는 트리의 생일 축하한다며 작은 케이크를 준비했지만, 트리는 로리를 무시하듯 던져 놓고 강의실로 갑니다.
이 장면은 해피데스데이 스포일러가 되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사진: 로리가 주는 생일 케이크를 트리는 퉁명스럽게 대충 받아 준다. 로리는 트리가 교수와 불륜 중인 병원에서도 일한다. [영화 해피데스데이 결말 스포일러] / ⓒ 크리스토퍼 랜던)
트리는 교수와 불륜을 맺고 있었습니다. 부인에게 들킬 뻔한 장면이 지난 뒤 저녁이 되어 다시 기숙사로 왔습니다.
친구가 와서 저녁에 파티가 있다는 얘기를 하는데, 이 친구는 해피데스데이 결말에서 삶의 소중함을 깨달은 트리에게 크게 한방 먹는 친구입니다.
(사진: 늦은 밤길에서 가면을 쓴 괴한을 만난 트리. 그런데 알 수 없는 죽음이 계속 반복된다. [영화 해피데스데이 결말 스포일러] / ⓒ 영화 해피데스데이)
트리는 파티로 갑니다. 그런데 으슥한 곳에서 음악소리 나는 장난감을 발견하고는 이상한 낌새를 느낍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등장한 가면 괴한에게 살해를 당하게 됩니다.
장면이 바뀌며 트리는 다시 영화의 첫 장면인 모르는 남자의 방에서 깨어납니다. 해피데스데이 결말의 스포를 하자면, 이 남자는 나중에 사랑하게 될 `카터`입니다.
(사진: 트리의 방 안까지 찾아 들어온 괴한. 거울의 오른쪽을 보면 찾을 수 있다. 어떻게 방에까지 들어온 걸까? 이유는? [영화 해피데스데이 결말 스포일러] / ⓒ 크리스토퍼 랜던)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지만 트리는 데자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가 다시 지나고 또 같은 상황에서 살해당합니다.
그리고 또 같은 생일 날 아침에 같은 방에서 깨어납니다. 해피데스데이 결말까지 이 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됩니다. 주변에서는 아무도 안 믿어주고, 범인이 왜 자길 죽일까하는 궁금증까지 해피데스데이 줄거리에 덧보태집니다.
이제 해피데스데이 스포일러의 클라이맥스 부분에 다다릅니다. 살해당하면 다시 처음부터 깨어나는 `루프`를 계속하던 트리는 카터에게 도움을 청하고, 카터는 어차피 계속 죽을 것이면 그때마다 범인이 누군지 알아내라고 조언을 합니다.
카터와 사랑이 맺어질 것 같은 그날, 트리는 TV뉴스를 통해 범인이 살인마 `조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날 저녁, 드디어 조셉과의 혈투가 벌어지고, 그 와중에 트리를 구하기 위해 카터가 희생합니다.
(사진: 카터와 상의 중인 트리. 카터는 죽는 순간마다 하나씩 범인에 대한 힌트를 얻어 내라고 조언한다. [영화 해피데스데이 결말 스포일러] / ⓒ 영화 해피데스데이)
도망가는 트리를 뒤쫓아 온 조셉을 트리가 숨어 있다가 거의 죽일 뻔한 상황, 그러나 해피데스데이 결말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죽음의 루프를 끝내버리면 카터가 그대로 죽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트리는 카터를 되살리기 위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서 또 다시 죽음의 루프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음 날 눈을 뜬 트리에게 카터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진: 결국 살인범이 수용된 병동까지 찾아간 트리. 살인범과의 격투가 벌어진다. [영화 해피데스데이 결말 스포일러] / ⓒ 크리스토퍼 랜던)
해피데스데이 후기를 쓰는 사람들은 마지막은 스릴러물이었다고 합니다. 범인을 찾아내고 처치하는 줄거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트리는 각오를 하고 병원에 갇혀 있는 조셉이 탈출하기 전에 찾아가서 해치웁니다. 죽음의 루프를 끝낸 기념으로 트리는 카터를 찾아갔습니다. 로리가 만들어 준 케이크를 함께 먹으며 카터와 사랑에 빠집니다.
(사진: 살인마를 처단한 후 정답게 사귀기 시작한 트리와 카터. 이것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반전이 다음 장면으로 등장한다. [영화 해피데스데이 결말 스포일러] / ⓒ 영화 해피데스데이)
그러나 이것도 해피데스데이 결말은 아니었습니다. 다시 루프를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자신을 죽인 진범은 조셉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해피데스데이 후기 스포일러지만 이 부분은 너무나 결정적인 반전이므로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그만 읽기를 권고합니다.)
즉, 자신이 자는 동안 죽었다는 얘기이므로 케이크에 독이 들어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사진: 결국 진범이 누군지 알아내는 트리. 트리와 로리는 격렬한 몸싸움을 하고 진범은 창문에서 떨어져 죽는다. [영화 해피데스데이 결말 스포일러] / ⓒ 크리스토퍼 랜던)
즉, 트리와 같은 교수를 짝사랑 하고 있던 로리가 트리의 문란한 생활 때문에 교수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트리를 독살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해피데스데이 결말은 트리와 로리가 몸싸움을 하다가 로리가 창문으로 떨어져 죽는 것으로 끝납니다.
(사진: 가면을 쓴 괴한. 중간에 트리의 반격에 나가 떨어지는 괴한은 로리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살인마 조셉이었다면 그랬을 리가 없다. [영화 해피데스데이 결말 스포일러] / ⓒ 영화 해피데스데이)
해피데스데이 결말에서, 트리는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고 카터에게 사귀자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의 이기적인 사람들을 혼내주며 아버지와의 가족애도 되찾고 바른 대학생으로 거듭납니다.
해피데스데이 후기 스포일러의 마지막을 요약하자면, 카터의 방에 걸려 있던 문구가 반복해서 보여지는 것에 주목하라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오늘이 당신의 남은 날 중 마지막 날이다"라고 쓰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