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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부 하워드 휴즈 유언장 - 아이언맨과 25센트의 기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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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부 하워드 휴즈 유언장 - 아이언맨과 25센트의 기적

키스 키스세븐 2017.07.02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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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부 하워드 휴즈 유언장 - 아이언맨과 25센트의 기적]

친절했다는 이유로 엄청난 액수의 하워드 휴즈의 유산을 받았다는 미담이 있습니다. 이른바 25센트의 기적이라는 것인데, 처음 보는 사람에게 수천억의 유산을 주었다는 하워드 휴즈의 유언장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부는 진실이고, 일부는 진실이 아닌 이야기입니다. 하워드 휴즈는 미국의 억만장자입니다. 기이한 행동을 하기로 유명한 하워드 휴즈는 영화 아이언맨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살았을 때, 해보고 싶은 것은 거의 다 하고 살았다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글의 순서]

1. 하워드 휴즈와 25센트의 기적

2. 하워드 휴즈의 유언장과 유산

3. 갑부 하워드 휴즈와 아이언맨






하워드 휴즈와 25센트의 기적


인터넷에 떠도는 "25센트의 기적"이라는 글은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가 유언장에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거액의 유산을 남겼다는 얘기로 되어 있습니다. 미담의 하나로 자주 언급되는 이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친절을 베풀던 한 젊은이가 그 덕에 유산을 물려받고 부자로 살 수 있게 되었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하워드 휴즈의 일화를 들려주는 사람들은 "친절이란 중요한 것"이라는 좋은 덕목을 알려주기 위해 25센트의 기적이란 말을 전합니다. 


사진: 친절이란 중요한 것이다는 것이 25센트의 기적의 주제이다. 이 이야기는 아이언맨의 실화 주인공으로 알려진 하워드 휴즈의 일화를 말한다. [하워드 휴즈와 25센트의 기적](사진: 친절이란 중요한 것이다는 것이 25센트의 기적의 주제이다. 이 이야기는 아이언맨의 실화 주인공으로 알려진 하워드 휴즈의 일화를 말한다. [하워드 휴즈와 25센트의 기적] / ⓒ Alexandra)


하워드 휴즈의 유언장과 유산에 대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미국의 '네바다 주'에는 넓은 사막이 있는데, '멜빈 다마(멜빈 던마르)'라는 젊은이가 이곳을 지날 때의 일입니다. 어느 노인이 지쳐서 걷고 있길래 멜빈 다마는 차를 세운 후, 목적지까지 태워 주겠다며 노인을 태웠습니다. 노인은 '라스베이거스'로 간다고 말했고, 멜빈 다마는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이윽고 목적지에 다다르자 노인이 고맙다며 내리려고 했습니다. 멜빈 다마는 안쓰러운 마음에 25센트를 건네주며 차비에 보태 쓰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유명한 25센트의 기적을 만들어내는 순간입니다. 


사진: 공학적인 두뇌와 억만장자, 하고 싶은대로 사는 갑부... 하워드 휴즈는 영화 아이언맨의 실화 모델이며 토니 스타크와 비슷한 외모를 가졌다. [하워드 휴즈와 25센트의 기적](사진: 공학적인 두뇌와 억만장자, 하고 싶은대로 사는 갑부... 하워드 휴즈는 영화 아이언맨의 실화 모델이며 토니 스타크와 비슷한 외모를 가졌다. [하워드 휴즈와 25센트의 기적] / ⓒ 미상)


노인은 돈을 건네받으며 참으로 친절한 선행을 칭찬했습니다. 이 신세를 꼭 갚겠다고 하며 명함을 한 장 달라고 하자, 멜빈 다마는 별 생각 없이 명함을 건넸다고 합니다. 멜빈 다마는 라스베이거스 인근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나중에 하워드 휴즈 유언장 사건으로 유명해질 이 일화는 1967년에 일어난 일입니다. 

멜빈 다마는 그 후 이 일을 까마득히 잊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1968년 하워드 휴즈는 유언장을 작성하였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전 재산의 16분의 1을 이 친절한 젊은이에게 주겠다는 유산에 대한 유언이 적혀 있었습니다. 지위를 따지지 않은 친절은 25센트의 기적으로 되돌아 온 것입니다. 





하워드 휴즈의 유언장과 유산


1960년대 당시 하워드 휴즈의 유산은 15억 달러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이 금액을 지금의 가치로 환산한다면 6조8천억 원 이상의 돈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당시 미국 GNP의 약 1200분의 1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하워드 휴즈의 유언장이 엄청난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은, 1960년대 미국에서 손꼽히는 갑부 중의 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도 영화처럼 대단한 재력가였습니다. 그 많은 재산이 어디로 갈 것이냐는 화제 속에서 의외의 인물이 나왔으니, 멜빈 다마(멜빈 던마르)였고 이 일화가 25센트의 기적이란 글로 공유되고 있습니다. 


사진: 항공광이었던 하워드 휴즈의 젊은 시절 모습. 이 사진에서는 콧수염을 기르지 않았지만, 콧수염을 기르게 된 이유는 비행기 조종 중 추락사고로 인한 부상을 감추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하워드 휴즈의 유언장과 유산](사진: 항공광이었던 하워드 휴즈의 젊은 시절 모습. 이 사진에서는 콧수염을 기르지 않았지만, 콧수염을 기르게 된 이유는 비행기 조종 중 추락사고로 인한 부상을 감추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하워드 휴즈의 유언장과 유산] / ⓒ dailymail.co.uk)


억만장자 갑부 하워드 휴즈의 재산 총액은 25억 달러 정도였습니다. 그 중 60%가 실제 상속 금액이었는데, 하워드 휴즈 유언장을 보면 유산 중에서 1/16을 멜빈 다마에게 준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지금으로 치면 4천2백억 원이 넘는 돈입니다. 그 외의 재산은 하워드 휴즈의 가족, 주위사람에게 나누어졌으며, 자선재단에 기부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고, 자신의 종교인 '모르몬 교회'에도 1/16의 재산을 주었습니다. 

하워드 휴즈의 유언장 일화는 훈훈한 미담으로 알려지며 지금도 온라인 여러 곳에서 25센트의 기적이란 글로 공유되고 있습니다. 


사진: 영화 감독으로서의 하워드 휴즈. 영화사업에 뛰어든 그는 막대한 제작비를 마음껏 투입하며 지옥의 천사들같은 영화를 만들었다. 한편 영화 에비에이타는 하워드 휴즈의 젊은 시절에 대한 영화이다. [하워드 휴즈의 유언장과 유산](사진: 영화 감독으로서의 하워드 휴즈. 영화사업에 뛰어든 그는 막대한 제작비를 마음껏 투입하며 지옥의 천사들같은 영화를 만들었다. 한편 영화 에비에이타는 하워드 휴즈의 젊은 시절에 대한 영화이다. [하워드 휴즈의 유언장과 유산] / ⓒ onlinenevada.org)


하지만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인 하워드 휴즈 유언장 사건은 생각만큼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워드 휴즈 측의 사람들이 유언장은 위조문서라는 주장을 하며 법정 다툼으로 번진 것입니다. 

멜빈 다마(멜빈 던마르)의 부인이 재벌들의 정보를 알 수 있는 잡지사에 다니고 있었고, 하워드 휴즈와 사이가 안 좋은 사람을 유산 상속 집행자로 선임했다는 의심 때문이었습니다. 법정은 위조문서가 아니라는 증명이 되지 않는 유언장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멜빈 다마에게 돌아갈 재산은 취소되고 하워드 휴즈의 친인척들에게 골고루 분배되었습니다. 




갑부 하워드 휴즈와 아이언맨


갑부 순위 최상위층의 하워드 휴즈는 유언장 사건으로 또 한번 유명해졌지만, 사실 그의 유명세는 그 이전부터 파다했던 일입니다. 하워드 휴즈의 아버지는 변호사면서 발명가로, 석유 시추용 굴착기를 개발해서 큰 부자가 된 사람입니다. 하워드 휴즈는 어릴 적부터 부유하게 성장하였는데, 18세에 아버지가 죽자 젊은 나이에 막대한 재산을 가진 부자가 되었습니다. 

하워드 휴즈는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주인공 '토니 스타크'처럼 갑부에다가 공학적 두뇌를 가지고 있었으며 외모까지 비슷합니다. 


사진: 하워드 휴즈가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이라고 한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갑부면서 공학에 밝은 자유분방주의자, 토니 스타크의 모습. 아이언맨의 한 장면 캡처 [갑부 하워드 휴즈와 아이언맨](사진: 하워드 휴즈가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이라고 한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갑부면서 공학에 밝은 자유분방주의자, 토니 스타크의 모습. 아이언맨의 한 장면 캡처 [갑부 하워드 휴즈와 아이언맨] / ⓒ 아이언맨)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난 뒤, 하워드 휴즈는 헐리우드로 날아가서 많은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그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으며 <지옥의 천사들>이라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젊은 시절의 하워드 휴즈에 대한 2005년도의 영화 <에비에이터>에서는 이 시절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항공광었던 하워드 휴즈는 아이언맨처럼 지옥의 천사들에서 진짜 전투기를 직접 타고 촬영을 하다가 부상을 입기도 하고, 항공사를 차려서 비행기를 개발했습니다. "H-1 레이서"기는 속도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후속인 XF-11기를 조종하다가 또 추락 사고를 겪고 말았습니다. 


사진: 기이한 행동의 갑부로 알려진 하워드 휴즈가 결벽증과 소식증, 대인기피증 등을 앓게 된 이유는 항공광 시절에 비행기를 조종하다가 생긴 후유증 때문이라고 한다. [갑부 하워드 휴즈와 아이언맨](사진: 기이한 행동의 갑부로 알려진 하워드 휴즈가 결벽증과 소식증, 대인기피증 등을 앓게 된 이유는 항공광 시절에 비행기를 조종하다가 생긴 후유증 때문이라고 한다. [갑부 하워드 휴즈와 아이언맨] / ⓒ hdnux.com)


그 이후, 뛰어난 투자재능으로 라스베이거스의 수많은 호텔과 방송국, 땅을 사들였는데, 마피아도 쩔쩔 맬 정도로 위세 등등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호텔 운영을 맡은 마피아가 하워드 휴즈에게 잘 보이려고 아이스크림을 대량 구매했는데, 너무 많이 구매하는 바람에 호텔 손님들에게 1년간이나 무료로 나눠줬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하지만 여러 번의 추락사고와 마음에 들면 뭐든지 사버릴 정도의 지나치게 자유분방한 생활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하워드 휴즈의 아이언맨같은 행동은 더욱 기이해져 갔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진: 아이언맨 실제 주인공 하워드 휴즈가 근대화시킨 라스베이거스의 야경. 하워드 휴즈는 갑부로서 가진 돈을 마구 써대며 도박, 향락 도시인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현대화시켰다. [갑부 하워드 휴즈와 아이언맨](사진: 아이언맨 실제 주인공 하워드 휴즈가 근대화시킨 라스베이거스의 야경. 하워드 휴즈는 갑부로서 가진 돈을 마구 써대며 도박, 향락 도시인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현대화시켰다. [갑부 하워드 휴즈와 아이언맨] / ⓒ Marco Fenner)


다른 사람들과 같은 호텔을 쓰기 싫다는 이유로 아무 호텔이나 사들였으며, 이런 대인기피증은 점점 심해져서 나중에는 보고서와 결재서류를 받는 것조차도 도르래를 이용해서 바구니에 담아 올렸다고 합니다. 결국 하워드 휴즈는 아이언맨과는 다른 방향으로 1976년 죽음을 맞았습니다. 소식증과 결벽증으로 인해 185cm의 키에도 불구하고 몸무게는 겨우 40kg정도 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거처 안에서 폐인처럼 살다보니 행색 또한 기이해져서, 지문조회를 하고서야 하워드 휴즈라고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죽은 뒤, 1968년에 작성된 하워드 휴즈의 유언장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워드 휴즈의 인생은 영화 아이언맨처럼 하고 싶은 만큼 원 없이 살다가 간 인생이지만, 과연 그 삶은 행복했었을까하는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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