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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50센트 - 자룰 디스전과 총알 9발 사건의 갱스터 힙합 노래 본문

유용한 지식 칼럼/사람&일화

래퍼 50센트 - 자룰 디스전과 총알 9발 사건의 갱스터 힙합 노래

키스 키스세븐 2017.06.1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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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50센트 - 자룰 디스전과 총알 9발 사건의 갱스터 힙합 노래]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힙합 앨범 4위의 기록을 가진 50센트는 9발의 총알을 맞고도 살아나서 래퍼로 재기한 인물입니다. 마약이나 다루던 갱스터였다가 부유한 래퍼가 된 후, 파산도 하게 되는 굴곡진 인생을 살았습니다. 특히 글로벌 앙숙인 자룰과의 디스전은 랩과 힙합에 관심 있던 팬에게 매우 유명한 일화가 되었습니다. 


[글의 순서]

1. 50센트, 총알 9발의 갱스터 힙합 노래

2. 50센트, 자룰, 에미넴의 디스전

3. 래퍼 50센트의 힙합과 노래






50센트, 총알 9발의 갱스터 힙합 노래


2000년대 초, '50센트'는 총알 9발을 맞고도 살아난 일화로 유명한 갱스터 힙합 래퍼이며 배우입니다. 2000년 5월, 아직 신인 래퍼였던 50센트(50Cent)는 동네에서 살인청부업자에게 9발의 총알을 맞았습니다. 9mm 권총을 난사했기 때문에 몸 여기저기를 맞았지만, 다행히 생명은 건졌고 구급대에 구조되었습니다. 

하지만 범인으로 의심되는 용의자는 한 달 후 살해당했기 때문에 정확한 사건의 진실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50센트 암살이 실패하자 입막음을 하기 위해 살인청부업자를 죽여 버렸다고 추측하는 중입니다. 


사진: 래퍼 50센트의 기념벽화. 비기, 투팍, 에미넴에 이어 최고의 래퍼로 등장한 힙합의 거물이다. 게토 코란(Ghetto Qu'ran)이란 곡 때문에 격은 살인교사 사건이 유명하다. [50센트, 총알 9발의 갱스터 힙합 노래](사진: 래퍼 50센트의 기념벽화. 비기, 투팍, 에미넴에 이어 최고의 래퍼로 등장한 힙합의 거물이다. 게토 코란(Ghetto Qu'ran)이란 곡 때문에 격은 살인교사 사건이 유명하다. [50센트, 총알 9발의 갱스터 힙합 노래] / ⓒ A Syn)


50센트가 총알 9발을 맞은 사건에 대한 일반적인 추론은 글로벌 앙숙이었던 '자룰(Ja Rule)'이 살인교사를 했다는 것입니다. 원래 자룰은 50센트와 친한 사이였지만, 50센트의 다른 친구가 자룰의 물건을 훔치자 이 문제 때문에 사이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그 후 클럽에서 마주친 자룰과 50센트는 감정이 격해져서 서로 주먹질을 했고, 이 싸움에서 자룰은 50센트에게 맞았습니다. 

또 총격사건 한 달 전에는 자룰이 50센트를 찾아가서 칼을 휘두르는 보복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된 50센트와 자룰의 '디스전'은 힙합계의 화제가 될 정도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자룰이 살인교사로 기소된 적은 없습니다. 


사진: 글로벌 앙숙인 50센트와 자 룰의 과거 사진. 한때 절친한 사이였지만 디스전이 난무하고 폭력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어 버렸다. [50센트, 총알 9발의 갱스터 힙합 노래](사진: 글로벌 앙숙인 50센트와 자 룰의 과거 사진. 한때 절친한 사이였지만 디스전이 난무하고 폭력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어 버렸다. [50센트, 총알 9발의 갱스터 힙합 노래] / ⓒ 유튜브 영상 캡처)


힙합 래퍼 중에는 진짜로 갱단 출신의 인물들도 꽤 있고 폭력조직의 마약 판매에 손댄 이들도 있다 보니 총격 사건도 종종 발생합니다. 그래서 50센트가 9발의 총알을 맞게 된 또 다른 추측으로 나오는 것이 자룰의 소속사인 '머더 Inc(Murder Inc)'의 투자자 '맥그리프(Mcgriff)' 살인교사설입니다. 

50센트가 <게토 코란(Ghetto Qu'ran)>라는 힙합 노래로 머더 lnc와 그를 디스하자 잔뜩 화가 난 맥그리프가 청부업자를 동원해서 손을 봐주려고 했다는 것이 그 일화입니다. 정황상의 얘기로는 머더 lnc는 범죄조직과 관련된 자금이 들어와 있는 연예기업이라는 의혹도 있습니다. <게토 코란(Ghetto Qu'ran)>이 그런 의혹을 자극했다는 것입니다. 


사진: 9발의 총알을 받게 했다는 게토 코란(Ghetto Qu'ran)이 실린 50센트의 초기 앨범 파워 오브 더 달러의 앨범재킷. 갱스터 힙합다운 이미지가 풍긴다. [50센트, 총알 9발의 갱스터 힙합 노래](사진: 9발의 총알을 받게 했다는 게토 코란(Ghetto Qu'ran)이 실린 50센트의 초기 앨범 파워 오브 더 달러의 앨범재킷. 갱스터 힙합다운 이미지가 풍긴다. [50센트, 총알 9발의 갱스터 힙합 노래] / ⓒ 50CENT)


어쨌든 의문으로 끝난 50센트의 9발의 총알 살인미수 사건은 커다란 위기가 되었습니다. 목숨은 건졌지만 총알 하나가 입쪽을 관통하는 바람에 혀가 부어올라 기도가 막힐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결국 혀의 일부를 잘라내야 했고 쏘아붙이듯 정확했던 랩을 더 이상은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50센트는 굴복하지 않고 재기를 위해 노력하여 다시 랩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플로우 랩으로 바뀐 50센트지만, 이 일화는 오히려 팬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화제의 래퍼가 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말하길, 5발의 총알을 맞고도 살아난 랩의 전설인 '투팍'과 헷갈리까바 50센트가 5발의 총알을 9발로 부풀렸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50센트, 자룰, 에미넴의 디스전


힙합계를 좀 안다고 하는 사람들은 거의 이 유명한 디스전을 기억합니다. '디스'란 뜻은 "결례를 범한다"는 의미인 디스리스펙트(Disrespect)를 'Diss'로 줄여 부르는 것입니다. 힙합은 공격적이고 풍자적이며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이 가사로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상대를 공격하는 의미로도 사용합니다. 

50센트와 자룰은 한살 터울의 비슷한 나이라는 점도 있지만, 둘 다 뉴욕 퀸즈 출신이라는 것도 공통점입니다. '퀸즈'는 뉴욕의 변두리에 있으며, 특히 흑인과 히스페닉계가 모여 사는 지역은 치안이 상당히 안 좋습니다. 


사진: 앙숙사이인 50센트와 자 룰은 뉴욕의 취약지구인 퀸스 출신이다. 같은 지역 출신이면서 2년 정도의 데뷔 차이가 있는 두 래퍼는 디스를 주고 받으며 망가져 갔다. [50센트, 자룰, 에미넴의 디스전](사진: 앙숙사이인 50센트와 자 룰은 뉴욕의 취약지구인 퀸스 출신이다. 같은 지역 출신이면서 2년 정도의 데뷔 차이가 있는 두 래퍼는 디스를 주고 받으며 망가져 갔다. [50센트, 자룰, 에미넴의 디스전] / ⓒ Hux, www.kiss7.kr)


래퍼 자룰은 50센트보다 2년 정도 빠른 1999년 빌보드 차트에 <Venni Vetti Vecci>를 올려 높으며 유명해졌습니다. 자룰의 최대 힙합 노래는 2001년의  <Pain Is Love>입니다. 50센트도 어릴 적에 갱스터로 살았다고 하지만, 자룰은 진짜로 범죄집단에 있었던 갱스터였습니다. 둘 다 유명해지기 전까지는 같이 게임을 할 정도로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50센티의 다른 친구가 자룰의 장신구를 훔치는 일이 생깁니다. 자룰이 화를 냈지만 50센트는 자기 친구의 행위까지 책임질 수 없다며 맞섰으므로 완전히 앙숙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진: 2000년대 초, Pain Is Love라는 곡으로 명성을 얻었던 자 룰의 사진. 자 룰은 실제로 뉴욕 퀸스지역에서 갱스터 생활을 했다고 한다. [50센트, 자룰, 에미넴의 디스전](사진: 2000년대 초, Pain Is Love라는 곡으로 명성을 얻었던 자 룰의 사진. 자 룰은 실제로 뉴욕 퀸스지역에서 갱스터 생활을 했다고 한다. [50센트, 자룰, 에미넴의 디스전] / ⓒ Timothy M)


자룰이 이미 정상에 도달하고 50센트는 이제야 콜롬비아 레코드사와 계약을 했을 즈음에, 클럽에서 둘이 마주쳤습니다. 험담이 오가고 주먹질까지 벌어졌는데, 이 폭력 사태에서 자룰이 50센트에게 얻어터지고 말았습니다. 그 후, 자룰은 분을 못 이겨서 50센트의 작업실에 들이닥칩니다. 이번에 칼부림이 일어나고 50센트는 봉합수술을 해야 하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 후, 그 유명한 50센트의 총알 9발 살인미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자룰과 그의 소속회사는 콜롬비아사 등의 모든 코레드업체에게 50센트의 앨범을 취입시켜주지 말라는 압력을 가했고, 결국 50센트는 계약 취소와 함께 멀리 캐나다로 쫓겨나는 사태를 맞이합니다.


사진: 자룰과 50센트의 디스전은 에미넴의 가세로 역전이 되고 말았다. 처음에 에미넴은 자 룰의 디스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지만 딸을 언급하는 사건을 개기로 분노의 복수를 퍼 부었다. [50센트, 자룰, 에미넴의 디스전](사진: 자룰과 50센트의 디스전은 에미넴의 가세로 역전이 되고 말았다. 처음에 에미넴은 자 룰의 디스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지만 딸을 언급하는 사건을 개기로 분노의 복수를 퍼 부었다. [50센트, 자룰, 에미넴의 디스전] / ⓒ Nicole Doherty)


50센트의 총알 9발 사건의 배후에 자룰이나 그의 소속사가 연관되었다는 설은 이런 배경에서 나왔습니다. 최악의 바닥으로 떨어진 50센트는 직접 만든 힙합 노래를 녹음해 팔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전설적인 힙합계의 영웅 '에미넴(eminem)'이 이 곡을 듣게 되었고, 50센트를 불러서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50센트는 엄청난 흥행 성공을 거두었는데, 50센트와 자룰의 디스전도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열세였던 50센트가 자룰을 짓누를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것은 자룰이 에미넴의 딸을 디스한 사건입니다. 딸바보로 알려진 에미넴은 분노하여 총공격을 했고, 여론도 어린 아이를 입에 올린 자룰을 비난했으므로 자룰의 인기는 추락해버렸습니다. 이후 자룰은 이렇다 할 성공이 없는 힙합 노래들이나 발표하며 점점 잊혀져 갔습니다. 




래퍼 50센트의 힙합과 노래


50센트는 유명한 래퍼이며 배우입니다. 사업가로도 돈을 벌었지만, 어린 시절은 어두웠던 뉴욕 퀸즈 출신의 1975년생입니다. 본명은 '코티스 제임스 잭슨'이었는데, 래퍼로서의 이름으로 사용하는 <50센트>의 뜻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하니 "밑바닥"이라는 정도의 의도로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사실 50센트는 뉴욕 출신의 한 범죄인의 별명이었습니다. '케빈 마틴'이라는 자가 50센트라는 별명을 사용하였는데, 코티스는 그를 보며 자신과 똑같은 수준의 인간이라고 말했었다고 합니다. 결론은 그냥 마음에 들어서 사용했다는 것...


사진: 부유한 래퍼 50센트의 뮤직 어워드 시상식 당시 사진. 한때는 에미넴보다도 더 많은 돈을 버는 래퍼였다. 부인과는 사이가 매우 안 좋았다고 한다. [래퍼 50센트의 힙합과 노래](사진: 부유한 래퍼 50센트의 뮤직 어워드 시상식 당시 사진. 한때는 에미넴보다도 더 많은 돈을 버는 래퍼였다. 부인과는 사이가 매우 안 좋았다고 한다. [래퍼 50센트의 힙합과 노래] / ⓒ Keith HInkle)


50센트의 어머니는 마약 판매인이었으며 때로는 같이 마약을 팔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50센트는 고등학생 때 학교에 총과 마약을 들고갔다가 걸리기도 했습니다. 열일곱 살 때 권투를 시작했고 청소년 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앙숙인 자룰과 클럽에서 싸움을 할 때도 이때의 권투실력이 나타났을 것입니다. 

50센트가 9발의 총알을 맞게 되는 힙합과의 인연은 1996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잼 마스터 제이'에게서 작곡, 랩, 녹음 등을 배운 50센트는 콜롬비아 레코드사에 픽업이 되었습니다. 이때 <게토 코란(Ghetto Qu'ran)>을 발표했고 자룰, 맥그리프와의 악연도 시작되었습니다. 


사진: 게토 코란(Ghetto Qu'ran)이란 노래로 총알 9발을 맞은 후, 50센트가 내놓은 첫 정식 앨범의 재킷. 50 센트의 최고 히트곡 Get Rich Or Die Tryin'이 담겨 있는 명반이다.[래퍼 50센트의 힙합과 노래](사진: 게토 코란(Ghetto Qu'ran)이란 노래로 총알 9발을 맞은 후, 50센트가 내놓은 첫 정식 앨범의 재킷. 50 센트의 최고 히트곡 Get Rich Or Die Tryin'이 담겨 있는 명반이다.[래퍼 50센트의 힙합과 노래] / ⓒ 50CENT)


동네에서 50센트가 9발의 총알을 맞은 후 가해진 자룰과 머더 Inc(Murder Inc)의 위협과, 아무나 지나치게 디스를 하다가 외면당하기 시작한 이유로 콜롬비아 레코드 뿐 아니라 모든 레코드사로 부터 퇴출당했습니다. 완전히 인생의 바닥으로 떨어진 50센트는 이것으로 래퍼의 인생이 끝나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전설적 래퍼 에미넴의 도움으로 인생의 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곧이어 백만 달러짜리 계약을 맺었고 에미넴의 주연의 영화 <8마일(8 Mile)>에 <Wanksta>로 참여하면서 점점 유명해졌습니다. 제대로 된 첫 앨범인 <Get Rich Or Die Tryin'>는 버릴 곳이 하나도 없다는 찬사를 받으며 50센트를 최고의 래퍼에 올려놓았습니다. 이 앨범은 2003년에 발매된 <The Massacre>과 함께 50센트를 대표하는 명반이 되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진: 부자 래퍼에서 이제는 파산한 억만장자가 된 50센트의 공연 당시 모습. 자룰과의 디스전도 지나고 갱스터 랩의 최고자리에 올랐지만, 끝은 좋지 않았다. [래퍼 50센트의 힙합과 노래](사진: 부자 래퍼에서 이제는 파산한 억만장자가 된 50센트의 공연 당시 모습. 자룰과의 디스전도 지나고 갱스터 랩의 최고자리에 올랐지만, 끝은 좋지 않았다. [래퍼 50센트의 힙합과 노래] / ⓒ digboston)


사업에도 수완을 보인 50센트는 영화, 헤드폰, '비타민워터' 음료수 사업 등으로 엄청난 돈을 벌었습니다. 세계 부자 래퍼 순위 4위에 오르고 돈으로 장난치는 사진이 SNS에 올라오며 또 한 번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에 2000만 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하고 재산이 2000억 원에 가까웠던 50센트는 2016년 갑자기 빚을 못 갚겠다며 파산에 이르렀습니다. 사업실패와 성관계 동영상 유출사건 배상금으로 채무금액이 420억 원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50센트는 힙합 노래의 저작권을 팔았기 때문에 돈이 없다고 변명하고 있으나, 사람들은 빚을 갚기 싫어서 꿍꿍이를 벌인다는 의혹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디스전과 여러 가지 물의 때문인지 50센트는 래퍼계의 악동, 힙합계의 악동으로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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