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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반 에이크 - "아르놀피니의 결혼식"에서 숨은 그림찾기

키스세븐지식 2015. 1.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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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반 에이크 - "아르놀피니의 결혼식"에서 숨은 그림찾기] 




섬세한 중세 미술의 거장 얀 반 에이크 

아르놀피니의 결혼식이라고 하면 금방 떠오르는 화가가 있습니다. 바로 얀 반 에이크입니다. 
얀 반 에이크는 15세기 벨기에 지방에 살았던 북유럽 미술의 거장입니다. 
흔히 유화의 발명가, 전신 초상화의 선구자로도 불립니다. 



얀 반 에이크는 "아르놀피니의 결혼식"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살아있을 때도 유명화가였지만 전신 초상화, 실내 묘사, 정물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아르놀피니의 결혼식처럼 얀 반 에이크의 그림이 유명한 이유는 놀랍도록 섬세하고 계획과 상징이 철저한 그림을 일찍이 보기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얀 반 에이크의 그림을 보면 물건 하나, 구도 하나, 심지어 표정 하나에까지 어떤 의도와 상징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얀 반 에이크의 그림을 설명하는 책을 보면 대부분 어느 부분은 무엇을 상징하고 어느 부분은 무엇을 상징한다는 식으로 설명이 들어가 있습니다. 






유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얀 반 에이크 

흔히 얀 반 에이크와 그 형제가 유화를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얀 반 에이크 이전의 그림들은 색을 내는 분말을 계란에 섞어 그림을 그리는 템페라가 대부분이었는데, 얀 반 에이크 이후로 기름에 섞어 그리는 유화가 유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자면 얀 반 에이크가 있기 전에도 기름에 색채분말을 섞어 사용한 경우가 있으므로 얀 반 에이크 형제가 유화를 발명했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얀 반 에이크를 유화의 아버지라 부른 것은 본격적으로 유화를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템페라는 계란에 섞어 사용하기 때문에 너무 빨리 물감이 마릅니다. 그러다보니 수정과 세밀함에서 불리합니다. 
기름을 쓰는 유화가 되면서 좀 더 세밀하게 수정하고 효과를 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얀 반 에이크의 그림이 세밀함과 치밀함을 줄 수 있을 것은 그런 연유이고 얀 반 에이크는 유화의 특징을 아주 잘 이용한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숨은 그림 찾기를 해 봅시다 

얀 반 에이크가 그린 아르놀피니의 결혼식 그림은 그림의 주인공이 아르놀피니가 맞다, 아니다에서 부터 진짜 결혼식이다, 비밀 결혼식이다와 아르놀피니가 어떤 인물인가에 까지 많은 논쟁이 있는 그림입니다. 워낙 의견이 분분하고 그림에 나오는 정물과 배치 하나하나까지 많은 분석이 분분하기 때문에 그에 관한 글들도 많은 편입니다. 

이제 아르놀피니의 결혼식을 찬찬히 봐 봅시다. 그림에는 두 남녀가 있고 실내 곳곳에 여러 가지 물건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제 화가를 발견할 차례입니다. 
화가는 그림의 어디에 있을까요? 




보통 그림은 피사체를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림을 그린 본인의 모습은 자화상이 아니라면 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아르놀피니의 결혼식이란 그림에서는 그림의 한 가운데에 화가가 숨겨져 있습니다. 

아르놀피니의 결혼식은 그림의 크기 자체가 작은 그림이기 때문에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림의 중앙 위쪽에 보면 글씨가 쓰여져 있습니다. 
"얀 반 에이크가 여기에 있었다. 1434년"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 아래를 보면 거울이 있습니다. 볼록 거울이기 때문에 방 전체가 보입니다. 두 남녀 이외에 두 명의 사람이 더 보입니다. 그 중의 한명이 바로 얀 반 에이크인 것입니다. 
이 아르놀피니의 결혼식이라는 그림이 진짜 결혼식 그림이라면 다른 한 사람은 신부님일 수도 있습니다. 신부님이 아니라면 결혼의 증인이겠습니다. 

(확대를 하니 잘 안 보이지만 화질이 좋은 원본 사진에서는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당시의 결혼은 반드시 2명의 증인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거울에 2명이 보이도록 그려졌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아르놀피니의 결혼식은 결혼증명을 위한 그림이란 뜻입니다.

얀 반 에이크는 아르놀피니의 결혼식 구석구석에 상징물을 배열하여 놓았습니다. 창밖의 열매, 천장의 샹들리에, 벗어 놓은 신발과 두 사람이 잡은 손까지 미술평론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배치를 한 것입니다. 

작은 크기의 그림인 "아르놀피니의 결혼식"에 너무도 세밀하게 화가 자신을 숨겨 놓았습니다. 그림을 보는 사람은 거울을 통해서도 그림의 상황을 느끼게 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아르놀피니의 결혼식에서 찾은 화가, 얀 반 에이크... 
이렇듯 숨은 그림 찾기는 그림을 보는 새로운 맛을 알려 줍니다. 다른 화가들의 작품에도 그런 숨은 그림들이 즐비합니다. 
이런 눈으로 미술작품들을 본다면 그림을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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