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미스 사고란? - 스루가만 항공기 근접사고와 니어미스 뜻]
니어미스란 뜻은 실수로 가까워졌다는 것입니다. 자동차는 접촉사고 이상이 발생해야만 사고라고 보지만, 비행기는 너무 가깝기만 해도 항공기 근접사고라고 부릅니다. 니어미스 뜻과 일본 스루만 항공기 근접사고 등을 비교하며 얼마나 심각한 사고인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스루가 만 니어미스 사고
'니어미스' 사고 중에 '스루가 만 항공기 근접사건'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으나 관제사의 필수로 큰 사고가 날 뻔했던 항공기 사고입니다.
그 외에도 1999년 대한항공 036편이 중국국제항공 9018편과 22m차이로 니어미스 사고가 있었고,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70m차이의 항공기 근접사고가 있었으며,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는 불과 10m 차이의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사진: FAA에서 제작한 니어미스란 영상. [스루가만 니어미스, 항공기 근접사고, 니어미스 뜻] / ⓒ cnn.com)
스루가 만 니어미스 근접사고는 2001년 발생했습니다. 한 대는 427명이 타고 하네다 공항을 출발한 일본항공 907편이었고, 한 대는 250명이 타고 부산에서 출발한 일본항공 958편이었습니다. 이 두 비행기는 적어도 600m 이상의 높이 차이를 두고 통과할 예정이었습니다.
관제소에서는 당연히 항공기들의 운항 거리와 상황을 살피며 관제 지시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사진: 일본 남쪽의 해안인 스루가 만 항공기 근접사고도 니어미스 사고다. [스루가만 니어미스, 항공기 근접사고, 니어미스 뜻] / ⓒ google maps)
두 대의 비행기에는 일본 후지 산 남쪽의 해안지대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항공 관제소에는 경력이 얼마 안 되는 초보 관제사가 이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오후 3시 경, 초보 관제사는 착각을 하고는 두 비행기에게 고도를 낮추라며 하강 지시를 하고 말았습니다.
나중에야 실수를 알아채고 선회 지시를 내렸지만 항공기 조종사는 이를 듣지 못했습니다.
항공기 근접사고
곁에 있던 주 관제사도 놀라서 급하게 상승 지시를 내렸지만 이번에는 엉뚱한 비행기의 항공편 번호를 부르는 바람에 두 비행기는 아무 것도 모르고 곧장 마주보고 날아가게 되었습니다.
만약 공중충돌 사고가 난다면 수백 명의 사람이 공중에서 즉사할 상황이었습니다. 니어미스 사고는 그래서 위험한 것이며, 충돌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사고로 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사진: 당시 상황을 상상으로 제작한 사진이미지. [항공기 근접사고, 스루가만 니어미스, 니어미스 뜻] / ⓒ diamond.jp)
두 비행기의 조종사들이 서로를 발견하게 된 것은 겨우 100m 정도의 거리에 다다랐을 때였습니다. 조종사들은 서로 놀라서 방향을 바꾸려고 시도했습니다. 2초 정도의 시간이 그들의 운명을 갈랐습니다.
스루가 만의 니어미스 사고는 겨우 11 m 정도의 거리로 스치며 지나갔습니다. 사고기인 '보잉747' 시리즈는 70m가 넘는 엄청난 크기이므로 거의 충돌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사진: 일본항공의 니어미스 사고는 수백 명의 사망자가 나올 뻔 했다. [항공기 근접사고, 니어미스 뜻, 스루가만 니어미스] / ⓒ Unknown)
아슬아슬한 순간을 넘겼지만 스루가 만 니어미스 사고는 100여 명에게 부상을 입혔습니다. 빠른 속도와 큰 덩치 때문에 비행기 주변의 돌풍은 서로에게 충격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한 쪽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다른 비행기는 기내 서비스 중이었으므로 안전벨트를 풀고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니어미스 항공기 근접사고는 비행기를 흔들고 요동치게 했습니다.
니어미스 뜻. 니어미스 사고란?
니어미스란 영어로 "Near Miss"라고 씁니다. 그러니까 니어미스 뜻은 말 그대로 실수로 가까이 간 것입니다. 한자어인 항공기 근접사고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가 150m로 접근하면 니어미스란 말을 씁니다. 항공기끼리는 거의 충돌과 다름없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항공기사고로 기록됩니다.
(사진: 항공기 운항의 높이 및 주변 거리 기준 설명도. [항공기 근접사고, 니어미스 뜻, 스루가만 니어미스] / ⓒ airservicesaustralia.com, nats.aero)
비행기 길에도 정해진 규칙이 있으며 항로뿐만 아니라 높이까지 지켜야만 안전합니다. 자동차는 땅에 붙어서 달리지만 항공기는 3차원의 공간에 떠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민항기는 대체로 10km 전후의 상공을 날며 시속 800km 이상의 속도로 날아갑니다. 이런 속도라면 100m도 순식간에 날아가서 충돌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사진: 니어미스란 실수로 너무 가깝게 근접한 것이다. [니어미스 뜻, 항공기 근접사고, 스루가만 니어미스] / ⓒ Sidoroff-B)
항공기 사고 원인에서 가장 큰 것은 조종사의 실수로 30%가 넘습니다. 관제사의 실수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비율이 낮지만 스루가 만 니어미스 사고는 관제사의 실수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독일 '위버링겐 충돌사고'는 관제사의 실수 때문에 실제로 공중 충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양쪽 승객이 전원 사망한 이 사고도 관제사의 지시를 믿고 가다가 일어난 사고입니다.
(사진: 니어미스 뜻 - 아직 사고가 나지 않은 것이지만 사고가 난 것으로 치는 것이 근접사고다. [스루가만 니어미스, 항공기 근접사고, 니어미스 뜻] / ⓒ 125th)
스루가 만 니어미스 사고는 다행히 사망자가 생기지 않았지만, 운이 안 좋았다면 승객, 승무원 전체가 즉사할 뻔한 사건입니다. 그 중 한 비행기는 부산에서 출발했으므로 한국인도 많이 타고 있었기 때문에 남의 일로만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최첨단의 기술을 자랑하는 항공기술이지만, 역시 인간의 역할은 아직도 매우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