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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 혈액형과 RH- 혈액형 - 적아세포증 문제와 임신, 출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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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 혈액형과 RH- 혈액형 - 적아세포증 문제와 임신, 출산

키스 키스세븐 2018.01.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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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 혈액형과 RH- 혈액형 - 적아세포증 문제와 임신, 출산]

수술을 받을 때 같은 혈액형의 피가 없다면 생명이 위험해집니다. 그런데 혈액형이 같아도 RH- 혈액형은 위험해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RH-는 적아세포증 때문에 임신과 출산에서도 걱정을 하게 됩니다. 혈액형 RH-에 대한 상식과 현대의학에서의 노력들을 적어봅니다. 




[글의 순서]

ABO 혈액형과 RH 혈액형

RH- 문제 원인과 긴급수혈 체계

RH- 혈액형과 적아세포증


[엮인 글]

곤충도 피가 있나? 문어는 왜 파란 피인가? - 피의 과학이야기



ABO 혈액형과 RH 혈액형


대부분 ABO 혈액형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RH+, RH- 혈액형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혈액형은 A형이 34%, B형이 27%, AB형이 11%, O형이 27%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각각 RH+형과 RH-으로 나눠집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RH- 혈액형 비율은 대한적십자사 기준으로 겨우 0.4%입니다. 1000명 당 4명의 비율로 인구가 적다보니 관심이 떨어집니다. 


사진: 아시아, 유럽, 신대륙의 혈액형 및 RH+, RH- 비교표.(사진: 아시아, 유럽, 신대륙의 혈액형 및 RH+, RH- 비교표. [ABO, Rh+, RH- 형액형] / ⓒ www.kiss7.kr)

수술을 할 때 필수적으로 수혈을 하게 되는데, 다른 혈액형을 수혈하게 되면 피가 굳어서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A 혈액형은 A형끼리만 수혈을 하지만, 같은 A형이라도 A RH+와 A RH-는 문제를 일으킵니다. 

한국은 대부분의 국민이 RH+이기 때문에 문제가 자주 일어나지는 않지만, 자신이 RH- 혈액형이라면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RH-형의 적아세포증도 걱정을 안고 있습니다. 


사진: 혈액형이란 적혈구에 붙어 있는 단백질의 종류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다.(사진: 혈액형이란 적혈구에 붙어 있는 단백질의 종류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다. [ABO 형액형] / ⓒ InvictaHOG)


RH+는 `RH 포지티브(positive. 확실한)`라고 하고 RH- 는 `RH 네거티브(negative. 반대의)`라고 읽습니다. 구분 방법은 `D항원`을 가진 혈액형은 RH+, 없으면 RH- 혈액형으로 하는 것입니다. 

`항원`의 뜻은 적혈구에 붙어 있는 어떤 담백질이라고 보면 됩니다. 보통 D, C, c, E, e의 다섯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D항원이 없는 혈액형 RH-는 RH-끼리만 수혈을 되며 RH+의 수혈은 받을 수 없습니다. 산모가 RH-인 적아세포증도 이런 이유 때문에 생깁니다. 





RH- 문제 원인과 긴급수혈 체계


RH+ 혈액형이 RH-의 피를 작게나마 수혈 받을 수 있는 반면, RH- 혈액형은 RH+의 피를 수혈 받지 못하는 이유는 `항원항체반응`이라는 면역체계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 몸에 다른 물질이 들어오면 대응해서 싸우기 위한 면역체계인데, 피는 적혈구에 붙어 있는 항원으로 자신의 피인지 외부물질인지를 구별하고 `항체`가 방어를 합니다. 

RH-는 D항원이 없으므로 RH+에게 항체가 생기지 않지만, RH+에는 D항원이 있으므로 RH-는 항체가 생기면서 방어에 돌입하는 것입니다. 


사진: 타입에 따른 항원 항체 반응 설명도.(사진: 타입에 따른 항원 항체 반응 설명도. [RH+ RH- 형액형] / ⓒ OpenStax College)


이러한 항원항체 면역체계 때문에 RH- 혈액형은 적아세포증, 수혈 거부반응 등의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세계적으로 RH-형은 15%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양인의 경우 높게는 30%까지 혈액형 RH-가 있다지만, 동양인은 1%도 안 된다고 합니다. 한국은 0.4%의 RH-형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11% 밖에 안 되는 AB형 RH-라면 더욱 희귀한 혈액형이 됩니다. 


사진: 대표적인 8개 혈액형의 단백질 특징 설명도.(사진: 대표적인 8개 혈액형의 단백질 특징 설명도. [RH+ RH- 형액형] / ⓒ referencesformat.com)


일본의 경우 10년 전부터 국가적으로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가서, 얼마 전 한국의 수혈 문제 때 항공우송까지 해 준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개인들이 `RH-혈액형 봉사회`모임을 가져왔었는데, 최근에야 대한적십자사가 `긴급수혈체계`를 통합관리를 시작하는 수준입니다. 혈액형 RH-인 국민들이 긴급헌혈 참여에 신청하면 위급할 때 지원요청 문자가 오게 됩니다. 





RH- 혈액형과 적아세포증


산모가 RH- 혈액형인 적아세포증은 다행히 위험률이 많이 감소한 상태입니다. 이것은 첫 번째 아이보다 두 번째 아이의 출산에서 위험합니다. 

첫 번째 아이의 혈액형이 RH+일 경우, 엄마에게 D항원에 대한 항체가 생기는 것이 문제입니다. 엄마의 몸에 면역기능이 생겼기 때문에 두 번째 아이도 RH+라면 방어체계를 가동시키게 됩니다. 적아세포증은 태아의 적혈구를 파괴시켜서 죽게 만듭니다. 


사진: 아기의 RH+ 피가 RH-인 엄마에게 들어가면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서 엄마의 피가 아기의 적혈구를 공격한다.(사진: 아기의 RH+ 피가 RH-인 엄마에게 들어가면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서 엄마의 피가 아기의 적혈구를 공격한다. [RH- 적아세포증] / ⓒ medicalworld.co.in / 편집 www.kiss7.kr)


엄마가 RH-형이고 아기도 혈액형이 RH-이라면 문제가 없는데, 아빠가 RH+ 혈액형이라면 RH+가 우성이기 때문에 RH+가 태어날 확률이 높아서 적아세포증의 위험이 생깁니다. 

ABO형 혈액형의 항체는 태반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기의 혈액형이 달라도 문제가 없지만, RH 항체는 태반 통과가 되므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사진: RH면역글로불린을 통하여 RH- 적아세포증을 방지하는 것을 그린 그림.(사진: RH면역글로불린을 통하여 RH- 적아세포증을 방지하는 것을 그린 그림. [RH- 적아세포증] / ⓒ abymonitor.org, radhakishanpharma.in)


그래서 과거에는 혈액형 RH-의 산모는 단 한번 밖에 아이를 낳을 수 없었지만, 최근에는 의학의 발달로 여러 번 출산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파토불린` 등의 RH면역글로불린을 미리 주사하는 것입니다. 임신 후 28~30주와 출산 직후 72시간 이내에만 주사한다면 RH- 적아세포증의 불행을 막을 수 있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인 일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진: 혈액형의 아버지로 불리는 란트슈타이너의 모습.(사진: 혈액형의 아버지로 불리는 란트슈타이너의 모습. [RH- 적아세포증] / ⓒ PublicDomainPictures)


예전에는 ABO형 혈액형만 구분하면 되는 줄 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의 응집현상이 일어나서 연구하게 된 것이 RH형입니다. 미국의 `란트슈타이너`가 1940년에 발견했으니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습니다. 명칭인 RH의 뜻은 원숭이를 이용한 실험에서 알았기 때문에 `속명`인 Rhesus의 앞자를 따온 것입니다. 

그의 노력 덕분에 수많은 적아세포증 태아와 산모, 수술환자를 살릴 수 있게 되었으니,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 표)

구분 

O+ 

A+ 

B+ 

AB+ 

O- 

A- 

B- 

AB- 

 호주

40% 

31% 

8% 

2% 

9% 

7% 

2% 

1% 

 카나다

39% 

36%

7.6% 

2.5% 

7% 

6% 

1.4% 

0.5% 

덴마크 

35% 

37% 

8% 

4% 

6% 

7% 

2% 

1% 

핀란드 

27% 

38% 

15% 

7% 

4% 

6% 

2% 

1% 

프랑스 

36% 

37% 

9% 

3% 

6% 

7% 

1% 

1% 

홍콩 

40% 

26% 

27% 

7% 

0.3% 

0.3% 

0.3% 

0.3% 

한국 

27.4% 

34.4% 

26.8% 

11.2% 

0.1% 

0.1% 

0.1% 

0.1% 

스웨덴 

37% 

35% 

10% 

5% 

6% 

7% 

2% 

1% 

영국 

37% 

35% 

8% 

3% 

7% 

7% 

2% 

1% 

미국 

38% 

34% 

9% 

3% 

7% 

6% 

2% 

1% 



아래로 더 내려 가 보세요!

혹시 읽을만한 것이 또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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