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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그림형제 보다 덜 알려진 샤를 페로 - 신데렐라의 작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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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그림형제 보다 덜 알려진 샤를 페로 - 신데렐라의 작가

키스세븐지식 2016. 1.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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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그림형제 보다 덜 알려진 샤를 페로 - 신데렐라의 작가] 





유명한 동화작가라고 하면 안데르센이나 그림형제를 많이 떠 올립니다. 그만큼 안데르센과 그림형제가 동화 장르에서 이룩한 공헌은 큽니다. 하지만 동화라는 장르를 시작하게 해준 샤를 페로는 생각보다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샤를 페로의 공헌은 그 이후로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들이 탄생하는 바닥을 다졌다는 데에 있겠습니다. 






샤를 페로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 


샤를 페로는 프랑스의 17세기를 대표하는 비평가입니다. 본 직업이 문학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동화작가로 분류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샤를 페로의 활동 덕분에 지금의 많은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게 된 것만은 분명합니다. 

샤를 페로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법률을 공부하여 변호사가 되었고, 베르사유 궁전의 설계에 참여하였으며 회화 아카데미와 과학 아카데미의 창립 멤버이기도 합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다재다능 엄친아로 살았던 인물입니다. 



(신데렐라로 유명한 샤를 페로의 작품 / 출처: wikimedia.org)


샤를 페로는 공직을 맡아서 프랑스 왕실을 홍보하고 비서 역할도 하며 정치 참여도 하였습니다. 샤를 페로는 글도 잘 썼는데, 샤를 페로가 쓴 "위대한 루이 왕의 세기"는 당시 고전주의 문학에서 새로운 시도인 근대적 문학의 재평가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외적 활동이 활발했던 샤를 페로는 본래 스타일과 어울리지 않게도, 떠돌아다니는 민담들을 엮어서 글을 쓰게 되었는데 이것이 지금의 동화 장르를 여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1600년대 말에 탄생한 샤를 페로의 동화는 당시까지는 없던 새로운 장르인 셈입니다. 



(동화 장르의 개척자, 샤를 페로 / 출처: wikipedia.org)






신데렐라의 샤를 페로, 동화 작품들을 살펴 보다 


샤를 페로는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얘기들을 수집하고 각색하여 여러 편의 동화를 썼습니다. 지금도 누구나 들어봤을 동화인 신데렐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장화신은 고양이, 빨간 모자, 당나귀 가족, 엄지 동자 등이 그의 동화 작품입니다. 이 동화들은 20세기에 디즈니가 탄생하면서 날개를 달았고, 전 세계의 어린이가 보게 됩니다. 

샤를 페로는 각 작품마다 마지막에 동화의 교훈을 써 넣었는데, 당시에는 어른들이 읽어도 배울 점이 있었기에 대단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샤를 페로는 디즈니의 흥행으로 유명 작품으로 남다 / 출처: disney.com)


그런데, 샤를 페로가 동화를 쓰게 된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샤를 페로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4남매를 두었는데, 말년에 정치적 문제로 직장을 잃고 결혼 6년 만에 아내와도 사별하였습니다. 샤를 페로는 육아와 글쓰기에 전념하게 되었고,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글도 쓰게 된 것입니다. 훗날, 아끼던 둘째 아들이 전쟁에서 전사하여 샤를 페로는 깊은 슬픔 속에 남은 여생을 살아야 했습니다. 샤를 페로의 동화들은 일찍이 없었던 문학 장르를 개척한 동시에,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녹아들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림형제, 안데르센과 샤를 페로를 생각하다 


샤를 페로는 프랑스인이고 그림형제는 독일인이며 안데르센은 덴마크인입니다. 샤를 페로는 1620년대, 그림형제는 1780년대, 안데르센은 1860년대에 태어났습니다. 샤를 페로가 동화 장르를 개척했지만 안데르센을 동화의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샤를 페로의 동화가 민담을 수집해서 각색하는 글이라면, 안데르센의 동화는 순수하게 창작만으로 만들어진 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샤를 페로 덕분에 동화를 읽는 독자층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보입니다. 



(샤를 페로의 동화들은 안데르센, 그림형제 보다 훨씬 이전의 작품들)


그림형제(Grimm)의 동화 중에도 샤를 페로의 신데렐라와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셴푸텔"이라는 동화는 그 내용이 거의 같습니다. 다만, 주인공이 입을 옷은 엄마의 무덤 옆에 자란 나무가 선물해 주고, 산비둘기들이 도와주었다는 부분이 다릅니다. 또 다른 것은 왕자가 신발 주인을 찾으러 왔을 때입니다. 계모는 의붓딸들에게 칼을 주며 발가락과 뒤꿈치를 자르고 신발을 신으라고 시킵니다. 동화의 마지막에서도 산비둘기가 눈을 쪼아 먹어서 두 의붓딸들은 장님이 되어 살아갑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우리나라에도 콩쥐팥쥐 이야기가 있듯이 이런 설화는 세계 곳곳에 존재하니, 굳이 그림형제가 베꼈다고 보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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