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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지식 칼럼

뮤지컬, 오페라, 오페레타, 오라토리오, 칸타타의 뜻과 어원

2015. 9. 17.

[뮤지컬, 오페라, 오페레타, 오라토리오, 칸타타의 뜻과 어원] 




2천 년대 이후 한국은 뮤지컬의 흥행시장이 되었습니다. 연간 뮤지컬 시장 규모는 3천억원에 육박하고 매년 2천 5백편에 가까운 작품이 상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최근에 오페라의 공연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오라토리오나 칸타타는 특정 분야가 아니라면 거의 보기 힘듭니다. 

오페라와 오페레타, 뮤지컬, 오라토리오, 칸타타 등은 그 형식과 내용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페라란 무엇인가? 오페라, 오레레타의 뜻과 어원 


오페라의 뜻은 라틴어의 OPUS에 기원이 있습니다. 오페라란 라틴어로 오푸스는 일이나 노동을 의미합니다. 예술에서는 작품이라고 해석해도 좋을 듯합니다. 이것이 이탈리아어에서 그대로 작품으로 굳어진 것이 오페라란 것입니다. 흔히 클래식에서 작품번호 앞에 Op를 붙이는데, 이것도 오페라(Opera)의 작품이란 뜻에서 파생한 방법입니다. 



(무대, 인원, 음악, 의상, 세트 등에서 거대규모로 성장한 클래식 음악 연극 오페라)


처음엔 음악연극(dramma in musica)이라고 부르다가 점차 음악작품이란 뜻인 오페라 인 뮤지카로 바뀌었고, 지금은 앞부분의 오페라만 말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보면 처음엔 연극에 노래를 넣은 형태였다가 점차 노래의 비중이 높아진 장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전체가 음악으로 구성된 연극이 되었습니다. 대사마저도 노래로 바뀌는 특징을 보입니다. 



(오페라보다는 작은 규모로 희극적 요소가 강했던 오페레타)


오페레타의 뜻은 작은 오페라라는 뜻입니다. 오페라가 흥행에 성공하며 점차 대규모 공연작품으로 커가자 오페레타(Operetta)라는 소규모의 음악연극의 장르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페레타란 지금으로 치면 소극장의 뮤지컬 정도의 규모로 보면 될 것입니다. 한동안 경가극이란 용어로 번역되었었는데, 대체로 짧고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을 의미합니다. 





오라토리오와 칸타타란? 그 뜻과 어원 


오라토리오의 뜻은 이탈리어인 오라토리움(oratorium)에서 왔습니다. 오라토리오란 기도실이란 뜻의 오라토리움에서 온 것입니다. 과거 캐톨릭 성당에서 합창연습을 기도실에서 하게 되면서 오라토리오(Oratorio)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중세 기도실이 밀폐된 조용한 곳이기 때문에 노래연습을 하기에 좋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라토리오는 종교적인 색체가 강합니다. 



(한때 오페라의 규모에 뒤지지 않았던 오라토리오)


초기의 오라토리오는 오페라와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라면 오페라는 완전히 극의 전개를 하는데 반해서 오라토리오는 테스토라는 해설자가 극의 줄거리를 옆에서 해설해 주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칸타타와의 차이점이라면 칸타타가 거의 세속적인 구성이라면 오라토리오는 그 탄생배경에서 알 수 있듯이 종교적인 색체가 더 강합니다. 



(칸타타는 종교적 공연이 있었기에 오라토리오와 비슷하지만 오페라와는 크게 다른다)


칸타타의 뜻도 역시 이탈리아어인 칸타레(cantare)에서 어원을 찾습니다. 칸타레는 노래를 한다는 뜻입니다. 흔히 말하는 성악곡인 셈입니다. 악기만 연주하는 기악곡을 소나타라고 하는데, 칸타타란 소나타의 반대되는 개념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그래서 칸타타(Cantata)는 종교적이든 세속적이든 관계없이 노래라는 의미로도 사용되었었습니다. 칸타타는 여러 곡의 노래가 주제에 따라 계속되기는 하지만 연극적인 요소가 없으므로 오페라나 오라토리오와는 차이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뮤지컬의 시작과 새로운 공연예술의 흐름 


뮤지컬의 뜻은 말 그대로 음악으로 되었다는 것인데, 굳이 보자면 음악 작품이라는 뮤지컬 프로덕션(musical production)의 약어로 보면 무방할 것입니다. 

뮤지컬이란 대중적인 공연장르이므로 줄거리에 노래와 춤이 가미된 공연물은 거의 뮤지컬(Musical)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0세기 이후에 대극장의 뮤지컬은 오페라, 소극장의 뮤지컬은 오페레타를 대체하여 흥행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팝적인 노래와 춤, 효과, 연극 전개 등을 특징으로 뮤지컬) 


뮤지컬은 오페라와 규모면에서 비슷합니다. 그러나 오페라는 일반 대사마저 노래로 표현하는 특징이 있지만 뮤지컬은 일반 연극처럼 말로 대신합니다. 

뮤지컬은 춤과 현대음악이 가미돼서 팝적인 경향이 특히 강합니다. 하지만 오페라도 발레가 삽입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춤이 들어가는 특징으로 뮤지컬과 구분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유럽형 뮤지컬의 경우 세심한 부분에서 감정 하나하나까지 처리되는 특징이 있고, 미국형 뮤지컬은 강렬함과 전체적인 강조가 특징입니다. 



(소규모의 뮤지컬도 매우 많이 공연되고 있으니 챙겨볼만 하다)


칸타타나 오페레타, 오라토리오 등은 현대에는 보기 힘든 공연요소라고 하였지만, 뮤지컬에서 보듯이 새로운 각종 공연형식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통적인 방식의 공연을 보기 힘들다는 것일 뿐, 구성요소가 비슷한 종교적 공연, 가요 공연 등이 꾸준히 생성되고 있고 앞으로도 변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특히 뮤지컬은 음악계의 한류 산업과 맞물려서 한국에게는 유리한 산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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