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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트림 - 자주하는 이유,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
주변 사람 때문인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잦은 트림 때문에 걱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트림을 자주 하는 이유는 병적인 것보다는 습관의 문제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트림은 원래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가 습관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 지식을 안 후에는 반드시 실천하는 의지를 가져야만 하겠습니다.
트림을 자주 하는 이유 - 공기
잦은 트림의 정체는 공기입니다. 보통은 트림이 위에서 발생한 기체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위 속으로 들어간 공기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위로 들어간 공기, 위에서 발생한 공기, 병에 의한 것 등입니다. 위 속 공기의 대부분은 트림 없이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며, 트림 자체가 병은 아닙니다.
우리는 생물시간에 공기는 폐로 가고 음식은 위로 간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양이 적어서인지, 공기의 일부가 위로도 가게 된다는 것은 따로 배우지 않았습니다. 공기가 위에도 들어간다는 것은 사실이며 일부는 장까지 이동되기도 합니다. 즉 매우 조금씩 들어간 공기가 뭉쳐서 한꺼번에 나오는 것을 트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산모들은 아기에게 젖을 먹인 후, 반드시 등을 쓰다듬어서 트림을 시키고 눕힙니다. 아기가 스스로 트림을 하지 못하므로 이렇게 하는데, 인간은 원래부터 먹을 때 공기를 함께 먹기 때문입니다. 음식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던 공기뿐 아니라, 숨을 쉬며 위장으로 넘기는 공기, 말을 하며 삼키는 공기 등은 위 속의 액체에 갇혔다가 사이다 기포처럼 위로 올라옵니다.
인간의 위로 넘어간 공기는 평소에도 자연스럽게 코와 입으로 다시 배출됩니다. 다만 밀폐된 위 속에 음식과 물이 계속 쌓이면서 탈출하지 못했던 기포들은 큰 소리를 내며 터지듯이 트림으로 나옵니다. 그러므로 트림을 자주 하는 이유를 고치고 싶다면 공기를 마시는 양을 줄이도록 습관을 바꿔야만 합니다. 남보다 공기를 많이 먹고 있었다는 얘기이니 말입니다.
잦은 트림을 실천으로 고치기
트림을 자주 하는 이유가 공기 때문이라면, 왜 특히 공기를 많이 마시는 사람이 생기는지를 생각해 봅시다. 대체로 식사를 허겁지겁 먹는 사람, 식사 중에 말을 많이 하는 사람, 국물 등을 후루룩 마시는 걸 좋아하는 사람, 빨대 등으로 빨아먹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를 갖춘 셈입니다. 생활 습관 자체가 공기를 삼키는 습관인 것입니다.
음식을 입에 넣을 때 마치 흡입하듯 먹으면 같이 빨려 들어가는 공기의 양이 당연히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말이 늘어나면 씹는 시간이 줄어들고 그만큼 공기가 빠져나갈 시간도 줄어듭니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떠들썩하게 잡담하며 후닥닥 먹는 것이 그런 예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여유 있는 식사습관을 가져야만 트림을 자주 하는 이유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뜨거운 국물을 마실 때도 온도를 식히려고 공기를 같이 흡입하게 되므로, 즐기는 음식을 바꿔 볼 필요도 있습니다. 그리고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에는 빨아먹는 습관도 있습니다. 빨대로 입을 닫고 먹으면 아무래도 공기 배출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식사를 끝낸 후에 바로 눕는 것도 당연히 위 속에 공기를 가두는 행동입니다.
먹는 음식도 영향을 미칩니다. 당연히 탄산음료는 가스를 많이 발생시킬 것이며, 그 외에도 야채, 과일, 주스가 위 속에서 트림을 자주 하는 이유가 됩니다. 위 속에서 발효돼서 가스를 만든다기보다는, 이런 음식들은 그 자체가 안에 공기를 많이 품고 있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멀리할 필요는 없고, 부담스러운 시간대를 피하는 방법을 쓰면 좋을 것입니다.
또 다른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
잦은 트림이 부담되기는 해도 위가 거북하다면 트림을 하는 것이 났습니다. 속이 불편할 때 탄산음료를 마시면 시원해지는 이유도 탄산이 위 속의 공기방울들과 함께 올라와주기 때문입니다. 사실 탄산음료와 소화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위에서 가스가 못 나오고 있을 때 트림이 잘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뿐 입니다.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 중에는 질병에 의한 것도 있습니다.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식도 역류질환 등을 가지고 있다면 제대로 되지 않은 소화와 염증 때문에 트림이 더 많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트림을 자주 하는 이유 중에 질병이 있는 것이지, 잦은 트림의 이유가 다 질병 때문은 아니므로 의사의 진찰이 아니고서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트림을 자주 하는 이유가 되더라도 억지로 참으면 더 힘들어집니다. 문제는 배려 없이 아무 때나 일부러 트림을 하는 사람이 문제인 것이지요. 이 말은 습관성도 트림을 자주 하는 이유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구태여 하지 않아도 어차피 코와 입을 통해 천천히 배출되는 것이 위 속의 공기이므로 속이 더부룩할 때가 아니라면 괜히 트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트림이 계속 나오는 이유를 알았다면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먼저입니다. 특히 음식을 먹은 후 바로 눕거나 고정된 자세를 오래 취하는 것은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 고쳐야 할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지나치게 긴장하면 공기를 먹는 버릇인 '기음증'이란 것도 있다고 합니다. 혹시 스트레스 때문이라면 요가 동작과 함께 긴 호흡으로 마음을 달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