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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2: 리로디드 - 2
2003년 워쇼스키 형제 감독의 SF 영화 - The Matrix Reloaded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의 결말은 선택의 갈등과 진정한 구원에 대한 이야기이며, 3편의 매트릭스 시리즈 중 가장 성공한 작품입니다. 3편으로 연결하기 위한 열린 결말로 끝나지만 매트릭스의 진실이 드러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래 글은 해석을 포함한 줄거리이므로 영화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연진 :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글로리아 포스터, 휴고 위빙, 모니카 벨루치, 캐리앤 모스, 랜들 덕 김
내용이 길어서 이 글은 2편의 연재물로 나누어 작성됩니다. 현재 글은 2편이며, 맨 아래에 1편으로 가는 링크가 있습니다. (이 글은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 결말 해석 정보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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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 결말 해석 정보 2 - 매트릭스 시리즈 2편 워쇼스키 감독
드러나는 매트릭스의 정체
한편 네오는 마침내 시스템의 중심인 ‘소스’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곳에서 네오는 매트릭스의 창조자, 아키텍트를 만나게 됩니다. 그를 통해서, 네오는 기계들이 에너지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인간들의 신체를 이용하고 정신은 가상 세계에 넣어 놓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키텍트와 오라클이 함께 설계했었다고도 합니다.
해석 : 아키텍트는 컴퓨터의 윈도우처럼 시스템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전쟁으로 인간이 패한 후, 기계는 인간의 육체를 인큐베이터에 가두고 에너지원을 뽑아 갑니다. 그러나 갖힌 인체는 금방 허약해지기 때문에 정신을 가상 세계에 연결시켜서 마치 꿈을 꾸는 상태로 활성화를 시켜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인간이 끊임없이 자유를 원한다는 것이고, 그 욕구는 너무나 복잡해서 아키텍트 혼자서는 시스템으로 제어할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키텍트는 오라클과 협력하여 약 100년마다 ‘선택받은 자’를 의도적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즉 네오 같은 인물을 100년마다 고의로 허용해서 이용했다는 것입니다.
해석 : 오라클은 매트릭스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였습니다. 그래서 예언을 할 수 있었고 시온 저항군이 그녀를 신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은퇴한 상태이고, 아키텍트와 인간 사이에서 중립적인 자세를 가집니다. 아무리 시스템이라고 해도 오류는 있을 수 있기에, 아키텍트와 오라클은 100년 마다 오류 점검을 위해 초능력 인간을 한 명씩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네오를 허용한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그런 존재의 대항을 연구해서 시스템의 오류를 수정하여 완벽한 지배를 하려던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존재는 모두 7명이라고 합니다. 시온이라는 도시도 일부러 놔둔 것이며, 주기적인 공격으로 인원 수를 조절해왔었다는 진실이 모두 드러납니다.
해석 : 초능력 인간을 통해서 오류가 발견되면 시스템은 버전업을 했으며, 이전에 6번의 버전업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네오가 7번째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런 존재가 있으려면 도망가서 자유롭게 사는 인간이 필요했고, 그래서 시온을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고 일정 수준 정도에서 살도록 놔뒀던 것입니다.
영화 매트릭스 2: 리로디드 결말
네오가 아키텍트에게서 모든 진실을 듣는 동안, 매트릭스 안에서는 트리니티가 AI 요원들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습니다. 바로 네오가 꿨던 악몽 그대로였습니다. 트리니티의 생명이 위험해지자, 아키텍트는 결단을 요구합니다. 시온 도시를 구할 것인지, 트리니티를 구할 것인지를 선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해석 : 모피어스나 네오처럼 트리니티도 가상 세계에 뇌를 연결해서 저항하는 레지스탕스였습니다. 시스템의 입장에서 이들을 본다면 바이러스입니다. 그래서 AI 요원 스미스가 쫓아다니는 것입니다. 트리니티가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영와 매트릭스 2: 리로디드의 줄거리는 "선택"이라는 영화 주제를 내놓는데, 이것은 1편에서 파란 알약, 빨간 알약을 선택하라는 것과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이전의 선택받은 자들은 모두 시온의 보존을 위해서 아키텍트의 시스템에 협조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네오는 달랐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랑인 트리니티를 구하기로 결심했고, 결과적으로 아키텍트 시스템은 크게 당황하고 맙니다. 네오는 트리니티에게 달려가 그녀를 구하려고 했습니다.
해석 : 이 부분은 영화 매트릭스의 결말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인간의 운명은 선택에 의해 큰 전환점을 맞게 되는데, 시스템은 그 선택을 예측할 수 있기에 네오에에게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인간은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마저 희생을 감수하는데, 네오는 두 가지 모두 포기하지 않고 구하겠다고 선택했기에 아키텍처가 당황하게 됩니다.
구원자 네오와 시온의 운명
트리니티는 이미 총에 맞아 심장이 멈춘 상태였습니다. 트리니티는 버티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그러자 네오는 직접 손을 넣어서 심장을 움켜쥐어 다시 심장을 뛰어 만드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트리니티를 되살렸지만 아직 끝이 아니었습니다. 징그러운 모습의 기계 습격자 센티널들이 시온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해석 : 네오가 인간들에게 구원자로 추앙받게 된 것은 프로그램 가상 세계의 일반성을 뛰어넘는 기적을 행하기 때문입니다. 네오 스스로는 자신이 정말 구원자인지 의문을 가지지만, 영화는 점점 더 그가 신적인 존재가 되어감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네오의 선택에 대응해서 아키텍트는 인류 멸망을 결심하고 센티널을 보내게 됩니다.
시온으로 가면서 네오는 모피어스에게 자신이 구원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모피어스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때 센티넬의 공격 앞에 놓이게 되고, 느부갓네살 호는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네오는 온몸으로 센티넬들의 전류를 막아냅니다. 구원자가 아니라지만 기적은 계속된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해석 : 네오는 아키텍트에게서 들은 구원자의 진실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모피어스는 그래도 그를 믿습니다. 믿음은 믿는 자의 신념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피어스는 믿음을 놓지 않고, 드러난 진실과 관계없이 네오는 초인적인 힘을 계속 보여 줍니다. 진정한 구원자가 되어 가는 것입니다.
네오와 트리니티, 그리고 모피어스와 링크는 겨우 살아남아서 다시 시온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시온은 멸망까지 단 24시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네오가 트리니티를 선택하고 시온의 멸망을 허용한 것은 옳은 선택이었을까 하는 물음을 남긴 채, 불안한 미래를 의미하면서 3편을 위한 열린 결말로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
해석 : 마지막 결말 장면에서 인류의 멸망은 선택에 따른 위기입니다. 하지만 네오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대대적인 전투가 있을 것을 예고하는 것인 이 시리즈의 결말을 다시 이야기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마지막 장면이 좀 허무한 듯 하지만, 이것은 3편으로 연결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내용이 길어서 이 글은 2편의 연재물로 나누어 작성됩니다. 현재 글은 2편이며, 아래 지식거리 링크에 1편으로 가는 링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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