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1998년 박기형 감독의 공포 영화 - Whispering Corridors
이 영화는 여고괴담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입니다. 서울 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촬영한 영화이며, 한국 공포 영화 중에서 알 포인트, 장화, 홍련과 함께 현대 공포 영화에 영향을 준 3대 명작으로 꼽힙니다.
김규리, 이미연, 최강희, 윤지혜, 박진희 등이 출연했으며,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만들어진 수많은 속편들은 단순 공포영화로 낮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이 글은 영화 여고괴담의 줄거리, 결말, 정보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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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고괴담 줄거리 결말 정보 - 김규리, 이미연, 최강희 출연 공포 영화
지오와 재이의 우정
스산한 학교 건물 앞, 물웅덩이를 밟으며 지나가는 하얀 맨발의 교복 치마 소녀가 보이며 영화가 시작합니다. 그리고 불안한 얼굴로 교무 수첩을 뒤적이는 '늙은 여우'라 불리는 여교사 박기숙(이용녀)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박기숙은 졸업 앨범을 확인하다가 '진주가 학교를 계속 다니고 있어'라는 말을 전화로 남기고 의문의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밝은 햇살 아래 학교 교정에서는 지오(김규리)와 재이(최강희)가 등장합니다. 지오는 영적 능력과 주술에 능통한 3학년 3반 여학생으로, 친구들에게는 점쟁이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학교 난간에 매달린 담임의 시체를 발견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됩니다.
박기숙의 죽음 이후, 새로운 담임인 오광구(박용수) 선생이 옵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악명 높은 인물로, 지오에게 특히 가혹한 태도를 보입니다. 반면, 모범생 소영(박진희)은 오광구 선생으로부터 특별한 총애를 받으나, 그 총애는 때때로 부적절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오광구 선생은 박기숙의 죽음에 대해 함구하라고 명령하며, 학생들을 체육관에 모아 놓고 사랑봉이라 불리는 막대기로 가슴 부분을 찔러대며 갖은 모욕을 줍니다. 이 과정에서 지오가 오광구 선생에게 당하는 것을 재이가 바라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재이의 의미심장한 표정은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합니다.
여고괴담 줄거리
한편, 이 학교를 졸업한 후 모교에 문학 선생으로 부임한 은영(이미연)은 9년 전 과거에 있었던 죽은 친구 진주와의 복잡한 관계를 회상합니다. 9년 전의 은영(학생 역 박윤희), 박기숙의 협박과 동급생들의 따돌림으로 인해 진주를 배신하게 되었던 과거가 그녀를 괴롭힙니다. 박기숙의 죽음과 연관된 진주의 이름은 은영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 있었습니다.
9년 전, 박기숙은 학생들을 교복 상태를 지적하며 진주를 멸시하고 학생들 앞에서 괴롭혔었습니다. 이러한 과거의 상황이 현재 지오에게 반복되고 있으며, 지오의 현재 상황이 과거 진주의 모습과 겹쳐지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인물들 간의 복잡한 관계와 감정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보여주는 복선입니다.
학교는 평온함을 되찾았지만, 은영은 진주의 존재를 감지하고 학생들을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특히, 지오가 옛날 진주가 가지고 다녔던 방울종을 가지고 있으며, 학생들 사이에서 점쟁이로 알려져 있어 은영의 의심을 받습니다. 은영은 지오가 진주의 유령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9년의 과거가 반복되다
그림을 잘 그리는 재이는 지오의 그림에 대해 마치 전문가 같은 조언을 해 줍니다. 지오는 재이에게 미술을 언제 배웠는지 묻데, 재이는 아주 오래 전에 배웠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 후 지오의 책상에 새겨진 'JJ'가 보이는데, 이것은 과거에 은영이 진주를 위해 만들었던 것으로, 이는 현재의 재이가 사실은 과거의 진주라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은영과 진주 사이에 있었던 일이 현재에도 다시 반복됩니다. 박소영과 김정숙(윤지혜)은 1학년 때 친했지만, 선생님들의 차별로 인해 사이가 멀어진 친구입니다. 정숙은 속으로 박소영과 다시 친해지고 싶어했지만, 결국 큰 다툼 끝에 정숙이 자살하고 맙니다. 이후 박소영은 죄책감에 빠져 눈물을 흘립니다.
지오는 미술실에서 발견한 석고상과 재이의 다이어리를 통해, 재이가 사실은 9년 전에 죽은 진주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재이는 9년 동안 다른 이름으로 학교를 계속 다니고 있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졸업 앨범에 대한 미련 때문에 저승에 가지 못하고 남았지만, 나중에는 진정한 친구를 찾으려는 소망으로 이승에 남은 것입니다.
여고괴담 결말
그러나 오 선생에 대한 지오의 미움이 드러나고, 지오가 죽은 박 선생의 모습을 그린 것을 들키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오는 오 선생에게 무자비하게 구타를 당합니다. 그날 밤, 학생들이 두려워하는 오 선생은 숙직 중에 진주에 의해 3반 교실로 몰려 죽음을 맞이합니다.
오광구는 여러 번 진주를 마주치지만,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진주의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진주는 사실 자신의 반 학생인 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담임이었던 오 선생은 그것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그만큼 학생들에게 관심이 없이 자신의 우월감만 압박하던 오 선생은 결국 잔인하게 살해됩니다.
그리고 재이가 은영을 발견합니다. 재이는 지오와의 관계가 은영 때문에 멀어질까 두려워하여, 은영을 죽이려 합니다. 그나마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 준 지오가 소중했지만, 은영이 과거를 캐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은영은 진주의 공격을 받고 도망치기 시작하며, 3학년 3반 교실로 들어가지만 결국 진주에게 습격을 당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지오는 은영을 해치려는 진주를 따라가며, 선생님들을 더 이상 해치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재이는 지오의 진심 어린 설득에 마음을 돌려 은영을 살해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진주의 영혼을 위로한 후, 지오는 은영의 품에 안겨 쓰러지며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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