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뮤지컬로 돌아 오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이런 작품
미국의 여류작가 마거릿 미첼은 1936년에 원작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를 썼습니다.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장편소설은 마거릿 미첼에게 퓰리처상을 안겨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바람둥이 같은 남자 주인공과 말괄량이 같은 여자 주인공의 서사시를 담은 이 작품은 소설 속의 주인공 레트 버틀러와 스칼렛 오하라 역에 클라크 게이블과 비비언 리가 열연을 했던 영화로 다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제작비와 광고비에 처음 거액을 쏟은 영화이기도 하며 최초로 아카데미상 10개 부문을 휩쓸기도 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인종문제가 심각했던 미국에서 최초로 여성 흑인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놀라움까지 기록한 영화입니다.
한국 초연의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최초의 공연은 프랑스에서 하였으며, 아시아 초연을 한국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이 뮤지컬을 공연하기 위해서 한국의 공연제작사는 라이선스를 가진 프랑스 제작사와 배우 캐스팅 부터 음악 등 공연에 대한 갖가지 조건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신상과 캐릭터를 일일이 협의를 하여 캐스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프랑스 제작사 측에서는 실제 흑인 배우가 연기를 해야 한다고 하는 바람에 흑인을 물색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동양인이 얼굴에 검정 분장을 하고 연기를 하는 것은 인권문제를 부를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는데, 결국은 한국 배우가 태닝을 하고 연기를 하는 것으로 협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2015년 1월 9일 부터 2월 15일까지 매일(월요일 제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하게 됩니다.
R석 14만원 부터 B석 5만원까지의 관람료가 책정될 예정입니다.
작사/작곡은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이 하였으며 한국 공연에서의 프로듀서는 박영석, 설도윤이 맡았습니다. 연출은 유희성이 합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자랑하는 주연 배우들
레트 버틀러와 스칼렛 오하라 역에 남자 배우 3명과 여자 배우 2명이 요일을 달리하며 출연을 하게 됩니다. 조연인 애슐리, 멜라니, 마마 역도 마찬가지로 배우가 교대로 출연을 하게 되어 있어서 특히 좋아하는 배우가 있다면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 출연 배우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레트 버틀러에는 김법래와 주진모, 임태경이 출연합니다. 특히 영화배우 주진모의 경우 뮤지컬에 처음 데뷔하는 작품이 됩니다. 카리스마 있는 음색의 뮤지컬배우 김법래와 성악가이며 뮤지컬배우인 임태경의 열연도 기대가 됩니다.
스칼렛 오하라에는 바다와 서현이 맡게 되었습니다. 그룹 SES 출신의 가수였던 바다는 뮤지컬배우로도 이미 많이 알려진 배우입니다. 소녀시대의 멤버인 서현은 바다와 또 다른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슐리와 멜라니 역에는 정상윤, 마이클리와 김보경, 유리아가 교대 출연을 하게 됩니다.
웅장한 세트와 300여벌의 의상으로 27곡의 넘버를 선사하겠다는 홍보문구가 규모를 짐작케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게 뮤지컬로 한국에 돌아온 기대를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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