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모니 줄거리 결말 - 눈물의 교도소 드라마]
여자 교도소에 합창단이 생기고 하모니 결말에서는 재소자들이 희망을 가지게 된다는 뻔한 내용이지만, 감독이 애초에 눈물샘을 자극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었으니 아무 생각 없이 빠져서 봐야 하는 영화입니다. 재소자들이 모두 어쩔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개봉 후 너무 미화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반론도 있었습니다. 2009년 강대규 감독이 제작했고, 김윤진, 나문희, 강예원, 정수영 등이 출연했습니다. (이 글은 영화 하모니 줄거리, 결말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하모니 줄거리 - 여자교도소
청주여자교도소... 여자 범죄자만을 수감시킨 교도소입니다. 영화 하모니 줄거리는 이 곳에 온 정혜(김윤진)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김윤진은 남편을 살해한 죄를 저질러 이곳에 왔습니다. 임신을 한 상태인데 평소 가정폭력을 일삼아 온 남편이 또 구타를 시작했고,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어쩌다가 살인을 저지른 것입니다. 교도소에서 아이를 낳은 김윤진은 이곳에서 아기를 기르게 됩니다. 형법 상 교도소에 수감되는 범죄자가 18개월 미만의 아기가 있을 경우 18개월이 되는 때까지 교도소에서 함께 살 수 있습니다.
(여자교도소를 그린 하모니 포스터. 김윤진, 나문희 주연 [영화 하모니 결말 줄거리 눈물의 교도소 드라마] / ⓒ 강대규)
김윤진의 아이는 귀엽게 성장하여 교도소 안에서 돌잔치까지 하게 됩니다. 영화 하모니 결말에서야 마음을 여는 유미... 이때까지만 해도 고집불통에 차가운 성격이지만, 김윤진의 아기만은 그녀에게 다가가서 재롱을 부리는 귀여움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18개월은 점점 다가오고, 김윤진의 마음은 심란해집니다. 어느 날, 하모니 줄거리의 촉발제가 될 합창단 공연이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도 죄수들이 공연을 하는 동영상이 있으니, 김윤진은 그 모습을 보고 합창단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음대 교수였던 김문옥(나문희)입니다. 우연히 그녀가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본 김윤진과 여자 교도관은 나문희를 설득해서 합창단의 지휘를 부탁합니다. 어차피 그녀는 사형수지만, 뭔가 의미 있는 것을 남기고자 참여합니다. 교도소에 있는 수감자들은 각각의 사연이 있고 마음속에 나름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화류계에서 살던 화자는 합창단도 밤무대처럼 만들어버리고, 프로레슬러였던 연실은 의외로 섬세한 마음을 가진 모습도 보여줍니다.
(합창단이 되면서 삶의 희망을 찾기 시작하는 사람들 [영화 하모니 줄거리 결말 눈물의 교도소 드라마] / ⓒ CJ 엔터테인먼트)
영화 하모니 결말 - 상처와 희망
정혜(김윤진)는 음치면서도 웃음을 주고, 마침내 참가를 결정한 차가운 성격의 유미는 성악 천재의 재능을 보이며 놀라게 만듭니다. 영화 하모니 결말은 김윤진과 나문희로 인해 마음을 여는 유미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잡지에도 소개되며 합창단원들은 삶의 희망이 생깁니다. 김윤진은 공연에 성공하면 단 하루만이라도 아들과 외박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하고, 정감 있는 교도관도 감성으로 응원해 줍니다.
(교도소 안에서 낳은 아이의 돌잔치 장면 [눈물의 교도소 드라마 영화 하모니 줄거리 결말] / ⓒ 두사부필름)
하모니 줄거리는 공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특례 외박도 보여주지만, 18개월이 넘어서 아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절박함으로 그려집니다. 결국 모자는 헤어지고, 어느새 4년이란 세월이 흐릅니다. 그런데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사회는 강하게 처벌하자는 쪽으로 흘러서 10년 만에 사형제도가 부활합니다. 그리고 6년 후, 합창단은 서울 공연이 잡히고 크리스마스 행사에 초대됩니다. 영화 하모니 결말에서 김윤진은 한 남자아이를 발견하는데, 고아원에서 성장한 아들이었습니다.
일곱 살이 된 아들 민우에게 엄마라고 말하지 못하고 돌아서는 김윤진... 하모니 줄거리는 눈물샘을 자극하는데, 한 가지 더 안타까운 일이 있습니다. 바로 나문희의 사형집행... 그녀는 바람을 핀 남편과 조교였던 내연녀를 차로 치고 확인 살인을 저질러서 사형수가 되었던 사람입니다. 결국 영화 하모니 결말에서 나문희는 사형장으로 향하게 되고, 오랜만에 삶의 의미를 깨달았던 합창단원들은 눈물로 그녀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