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주 줄거리, 결말 - 윤동주 나오는 시]
가슴을 적시는 시를 남기고 젊은 나이에 억울하게 죽어간 윤동주 시인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동주>는 2016년 제작되었으며, 이준익이 연출하고 강하늘, 박정민, 최희서, 신윤주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영화 동주의 줄거리와 결말은 윤동주의 비극적인 삶을 그렸는데, 동주에 나오는 시를 통해 그의 내면 심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으며 영화와 다르게 시간 순으로 설명합니다.)
동주 영화 줄거리 - 항거
윤동주는 1945년 2월, 광복을 앞두고 안타깝게 스물아홉 살에 죽은 시인입니다. 영화 <동주>의 결말과 줄거리는 그의 삶을 그려냈습니다. 그가 일제강압기에 감옥에 갇혀 있다가 죽었기 때문에, 동주 영화는 일본 경찰에 의해 고문을 받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장면이 1935년의 북간도로 바뀌고, 신앙을 버리지 말라는 아버지와 세상이 변했다며 반항하는 '박정민(송몽규 역. 윤동주 친구)'의 모습이 나옵니다.
영화 동주에 나오는 시 - <별 헤는 밤>의 일부
(동주에서 윤동주와 송몽규는 죽음까지 함께할 친구다 [영화 동주 결말 줄거리 나오는 시] / ⓒ 이준익)
강하늘(윤동주 역)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입니다. 또한 정지용의 시집을 받고 기뻐하는 문학소년이었습니다. 윤동주와 송몽규는 성격이 다르지만 어릴 때부터 둘도 없는 친구 사이입니다. 송몽규가 강경파라면 윤동주는 온건파에 가깝습니다. 영화 동주 줄거리는 또 바뀌어 연희전문학교 생활로 바뀝니다. 여기서 신윤주(이여진 역)를 만나게 되고, 덕분에 정지용을 만나는 행운도 생깁니다.
일제강점기의 억압에 불만이 가득한 송몽규와 정지용이 권유를 받고, 윤동주는 송몽규와 함께 유학길에 오릅니다. 그리고 영화 동주의 결말까지 일본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몽규는 동경대학에, 동주는 릿교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당시 일본은 전쟁을 일으킨 상황이었습니다. 조선인들까지 징집했고 창씨개명도 강요했습니다. 송몽규는 오히려 일본군 안에 들어가서 반란을 일으키려는 거친 계획을 세웁니다.
영화 동주에 나오는 시 - <쉽게 씌여진 시>의 일부
(윤동주는 조선과 일본에서 두 여자에게서 가슴 설렘을 경험한다 [영화 동주 줄거리 결말 나오는 시] / ⓒ 루스 이 소니도스)
한편에선 영화 동주의 줄거리에도 로맨스가 꽃피는데, 일본 여학생 최희서(후카다 쿠미 역)와의 만남입니다. 쿠미는 동주의 시집이 출간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하는데, 이것은 동주 영화의 결말에 대한 복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처참했습니다. 전쟁 훈련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수업 중에 일본군이 들어와서 강제로 삭발을 해 버립니다. 그래서 몽규는 동주에게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하게 됩니다.
동주 영화 결말 - 비극
영화 동주 결말이 꼬여버리는 것은 어쩌면 시집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몽규가 돌아가자고 했지만, 쿠미가 번역과 시집 출간을 도와주고 있었기 때문에 윤동주는 바로 그러자고 할 수 없었습니다. 윤동주는 시를 써서 대항하고 송몽규는 무력으로 대항하려고 합니다. 조선 유학생들을 모아서 혁명을 일으키자고 주장하던 송몽규는 일본 경찰에게 잡혀가고, 윤동주는 미행을 당하는 입장이 됩니다.
영화 동주에 나오는 시 - <자화상>의 일부
(일본군이 들이닥쳐서 머리를 삭발해버리는 모습 [영화 동주 결말 줄거리 나오는 시] / ⓒ 메가박스㈜플러스엠)
그리고 영화 동주 줄거리는 어느 다방으로 바뀝니다. 쿠미가 번역된 원고를 전달해 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쿠미는 조선어를 할 줄 알았으면 좋겠다며 시집의 제목을 물어봅니다. 이에 윤동주가 다방의 냅킨에 제목을 적어주려고 하는데, 이때 일제 형사들의 들이닥칩니다. 결국 몽규와 동주, 둘 다 형무소에 갇히고 취조를 당합니다. 이제 영화 동주의 결말은 이곳에서 진행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고통스러운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일본 경찰은 수상한 문서에 서명을 하라고 합니다. <동주> 영화는 결말까지 계속 현재와 과거를 번갈아 오가며 보여줍니다. 영화 동주의 줄거리 중간에 나왔던 주사의 정체는 바로 이 문서가 설명합니다. 그들에게 생체실험을 하면서도 국제적인 비난을 피하기 위해 신체 포기각서 같은 것을 쓰라고 했던 것입니다. 투사 같던 몽규는 절망으로 무너지며 싸인을 해 주고 맙니다. 그러나 내성적이던 동주는 오히려 찢어버리며 거부합니다.
영화 동주에 나오는 시 - <병원>의 일부
(영화 마지막에는 알 수 없는 이 주사 때문에 1800명이 죽었다는 자막이 나온다 [영화 동주 줄거리 결말 나오는 시] / ⓒ 이준익)
동주 영화 중간에 나오던 정기적인 주사는 이렇게 두 청년을 실험 도구로 삼아 죽게 만들었습니다. 영화 <동주> 결말은 비참했습니다. 두 청년의 아버지들이 면회를 왔지만 윤동주는 이미 죽어버렸고 송몽규도 곧 죽을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영화 <동주> 줄거리는 이것이 끝인데, 곧 회상 장면이 나옵니다. 윤동주가 잡히기 직전에 냅킨에 시 제목을 쓰는 장면입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대답이었습니다.
영화 동주에 나오는 시의 목록
<내일은 없다>
<흰 그림자>
<별 헤는 밤>
<쉽게 씌여진 시>
<병원>
<새로운 길>
<아우의 인상화>
<바람이 불어>
<참회록>
<봄>
<사랑스런 추억>
<공상>
<자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