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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대중문화운동 - 어린이날, 한국사, 한글 운동

키스세븐지식 2018. 11. 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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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대중문화운동 - 어린이날, 한국사, 한글 운동] 

3.1 운동 이후 사회 민중운동이 민족주의와 사회주의의 갈등으로 실패를 거듭하는 가운데, 일반 지식인들은 대중문화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특히 1920년대 일제강점기에는 어린이날이 정해지는 등의 인권운동이 특징입니다. 더불어 1930년대 조선학 운동의 배경인 한국사 연구가 있었고 조선어 학회 등의 문화운동도 발전하였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이 기간이 일본의 문화통치가 시작된 점이라는 것입니다. 문화통치란 군사력을 줄이고 문화적, 정신적으로 지배하려는 꼼수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기간 동안에 우리도 문화운동을 벌임으로써 우리 민족이 겉과 속에서 스스로 독립할 만큼 성숙해졌다는 것입니다. 






어린이날이 정해진 운동은? 


'소년운동'은 천도교 소년회와 방정환이 앞장섰습니다. 천도교의 손병희가 어린이도 교인으로서 대우해주는 것을 보고 감명받은 방정환이 어린이, 청소년 존중 운동을 시작한 것이며, 독립의 꿈나무로 키우려 했습니다. 어린이 잡지가 발행되고 어린이날도 5월 1일로 정해졌습니다. 그러나 일제의 간섭 때문에 5월 5일로 어린이날을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사진: 어린이란 말을 만들고 어린이날을 만들어서 민족의 미래를 준비한 방정환(어린이란 말을 만들고 어린이날을 만들어서 민족의 미래를 준비한 방정환 [일제시대 어린이날 한국사 한글운동 조선어학회 형평운동] / ⓒ 한국방정환재단)



1920년대 유입된 사회주의 청년 운동은? 


'조선청년 총동맹'이 결성된 것은 사회주의와 관계가 깊지만, 민족진영 단체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선청년 총동맹은 분열된 독립운동을 단합시키고자 노력하여 '민족연합전선'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신간회'처럼 각종 민족운동 단체가 통합되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진: 조선청년 총동맹 결성 대회가 열렸던 중앙기독교청년회관(조선청년 총동맹 결성 대회가 열렸던 중앙기독교청년회관 [한글운동 조선어학회 형평운동 일제시대 어린이날 한국사] / ⓒ YMCA)

백정의 평등도 보장하자는 운동은? 


'형평 운동'은 갑오개혁에 백정에 대한 신분 차별 내용이 포함되었어도 신분 차별이 계속 존재하자 시작된 운동입니다. 일제도 호적에 붉은 점을 찍어서 차별하였습니다. 그러자 진주에서 '조선 형평사'가 창립되었고 백정의 차별을 철폐하려는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평등한 사회를 만들려는 운동이자 일제에 항거하는 민족운동이기도 합니다. 



핵심 : 천도교 소년회의 소년 운동, 형평 운동 등의 인권운동. 민족단합을 시도한 조선청년 총동맹의 민족 협동 전선 





1930년대에 조선학 운동 내용은? 


일제는 침략 정당화를 위해 한국사의 정체성을 강조한 '식민 사관'을 주입하고 한국사를 왜곡했습니다. 이것은 사회진화론을 역사로 넓은 것이며, 조선민족은 열등하여 과거로부터 외부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는 민족이라는 논리입니다. 그러자 민족주의 사학(신채호, 박은식), 사회경제 사학(백남운), 실증 사학(이병도) 등의 조선학 운동이 전개되었습니다. 


사진: 민족주의 사학에서 매우 큰 업적을 남긴 신채호, 박은식 선생(민족주의 사학에서 매우 큰 업적을 남긴 신채호, 박은식 선생 [형평운동 일제시대 어린이날 한국사 한글운동 조선어학회] / ⓒ 훈터)



일제는 왜 한글 운동을 탄압했을까? 


일제는 민족혼을 말살하기 위해서 한글 운동도 탄압하였습니다. 심지어 조선어 학회를 비밀 독립운동 단체로 뒤집어 씌워서 내란죄를 적용하여 체포했습니다. 처음엔 국어 연구단체인 '조선어 연구회'가 옛 한글날인 '가갸날'을 정하였습니다. 이것이 발전하여 한글운동을 하는 '조선어 학회'가 되었으며, 나중에 '한글 학회'로 바뀌게 됩니다. 특히 조선어 학회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과 표준어를 제정하였습니다.

사진: 맞춤법, 표준어를 제정한 조선어학회 회원들(맞춤법, 표준어를 제정한 조선어학회 회원들 [한글운동 조선어학회 형평운동 일제시대 어린이날 한국사] / ⓒ 우리역사넷)


종교가 민족운동에서 담당한 것은? 


가장 반일운동이 거세었던 것은 민족종교인 '천도교'와 '대종교'였습니다. 천도교는 3.1 운동을 이끌었고 잡지 '개벽'을 발간하였으며 각종 문화운동에도 참여했습니다. 대종교는 단군을 숭배하고 항일 무장 투쟁으로 옮겨갔습니다. 불교와 기독교도 일제에게 항거했는데, 이들 종교가 탄압받은 이유는 민족 계몽운동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사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일본 선수로 출전한 손기정의 일장기를 지웠다(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일본 선수로 출전한 손기정의 일장기를 지웠다 [형평운동 일제시대 어린이날 한국사 한글운동 조선어학회] / ⓒ 동아일보, 조선일보)



일장기 말소 사건의 배경은? 


초기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친민족적인 성향이 있었기 때문에 계몽운동과 민족문화운동에도 참여하였습니다. 그러나 일제는 수시로 기사를 검열하고 삭제하였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일장기 말소 사건'입니다. 한국인인 '손기정'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마라톤 금메달을 따자, 신문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우고 인쇄했던 사건인데, 수많은 언론인들이 체포되었었습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핵심: 식민사관에 맞선 민족주의의 박은식, 신채호, 맞춤법과 표준어를 정한 조선어 학회. 일제가 주입하려던 신민사관. 일장기 말소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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