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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세븐
[식인을 하며 견뎠다던 메두사호 침몰 사건 - 제리코의 메두사의 뗏목] 한국인에게는 세월호의 비극이 있습니다. 200년 전에는 메두사호의 비극이 있었습니다. 사고와 정부가 무슨 상관 있냐는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 문제점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은 혼란과 참사에 대하여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중요시합니다. 200년 전 낭만주의의 태동은, 한편으로는 관피아로 불리는 문제점에 대한 반항이기도 했습니다. 그 작품이 "메두사호의 뗏목"입니다. 메두사호의 뗏목에서 우리는 정치 뿐만 아니라 사회계급의 부조리도 접하게 됩니다. 무능한 정부(왕실)가 임명한 무능한 선장의 메두사호 1816년 프랑스 언론에는 떠들썩한 기사가 납니다. 메두사호에 탑승했던 생존자가 사고 경위를 말한 내용이 실렸는데 온 프랑스..
[얀 반 에이크 - "아르놀피니의 결혼식"에서 숨은 그림찾기] 섬세한 중세 미술의 거장 얀 반 에이크 아르놀피니의 결혼식이라고 하면 금방 떠오르는 화가가 있습니다. 바로 얀 반 에이크입니다. 얀 반 에이크는 15세기 벨기에 지방에 살았던 북유럽 미술의 거장입니다. 흔히 유화의 발명가, 전신 초상화의 선구자로도 불립니다. 얀 반 에이크는 "아르놀피니의 결혼식"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살아있을 때도 유명화가였지만 전신 초상화, 실내 묘사, 정물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아르놀피니의 결혼식처럼 얀 반 에이크의 그림이 유명한 이유는 놀랍도록 섬세하고 계획과 상징이 철저한 그림을 일찍이 보기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얀 반 에이크의 그림을 보면 물건 하나, 구도 하나, 심지어 표정 하나에까지 어떤 의도와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