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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세븐
[정조시대 화가 최북 - 조선의 고흐, 괴짜 화가 최북 이야기]19세기 네덜란드의 '빈센트 반 고흐'는 광적인 화가로 유명합니다. 그는 천재 화가면서도 자신의 귀를 자른 미치광이 화가로도 불립니다. 그런데 조선에도 그런 화가가 18세기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선의 고흐라고 불리지만 오히려 연대는 앞섭니다. 그는 정조 때의 애꾸눈 화가 '최북'입니다. 괴짜 화가 최북은 자신의 눈을 찌르는 광기를 보였습니다. 조선 후기 화가는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오원 '장승업'이 유명하지만, 최북의 그림도 그에 못지않습니다. 그는 겸재 '정선', 현재 '심사정'처럼 우리 자연을 그리는 '진경산수화'의 대가입니다. 이 블로그는 "심심할 때 잡지처럼 읽는 지식"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즐겨찾기(북마크) 해 ..
[추사 김정희 세한도그림 뜻과 주제 - 손재형이 지킨 문화재]문화재를 지키려는 한 사람의 노력 덕분에 일본으로 넘어간 국보가 다시 우리에게 되돌아 온 일화가 있습니다. 국보 세한도는 하마터면 다시는 볼 수 없는 그림일 수도 있었습니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그림을 살려낸 서예가 손재형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또한 이 그림은 문인화이므로 미술적인 해석보다는 세한도의 뜻과 주제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의 순서]1. 세한도그림과 손재형의 사연2. 추사 김정희와 손재형, 그리고 손창근3.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그림 [엮인 글 링크]한국 미술사의 공헌자이며 간송미술관의 설립자 전형필 세한도그림과 손재형의 사연 '추사 김정희'는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살았던 조선의 문인입니다. 김정희의 '세한도'는 많..
[모딜리아니의 작품 속 눈동자와 모딜리아니의 여인 잔] 유독히 눈동자를 안 그린 작품이 많은 화가 모딜리아니에게는 잔이라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모딜리아니가 작품에서 눈동자를 그리지 않은 이유는 아직도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사랑하는 잔에게 한 말을 유추하여 보면 모딜리아니의 작품세계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잘 생긴 얼굴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화가, 그러나 너무나 가난하게 살아서 한편으론 안쓰러운 화가, 먹고 살기 위해 인물화가 대부분인 화가 모딜리아니... 그리고 애절한 죽음을 맞아야 했던 부인 잔...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유명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모딜리아니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법한 그림이 있습니다. 목도 길고 손가락도 긴 여인이 큰 모자를 쓰고 손가락으로 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