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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야마 쿄이치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줄거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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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야마 쿄이치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줄거리

키스세븐지식 2018. 1. 1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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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야마 쿄이치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줄거리]

카타야마 쿄이치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15년의 무명생활 끝에 일본 최대 판매부수를 기록한 작품입니다. 소설, 영화, 드라마가 각각 각색을 하였으므로 대략의 줄거리와 결말만을 설명하고 작가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단,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원치 않으면 두 번째 단락은 읽지 않기를 바랍니다.




[글의 순서]

카타야마 쿄이치 작가 소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줄거리

카타야마 쿄이치 작가 소개


2003년 일본 문학계는 일명 "세중사" 열풍에 사로잡힙니다. 무명의 작가 `카타야마 쿄이치`가 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가 감성적인 이야기로 크나 큰 인기를 끌었던 것입니다. 그는 27세 때 일본 `문학계`에서 신인상을 타며 등단했지만, 9년이 되도록 변변한 책 한권 내지 못했고 17년이 되도록 이름 없는 소설가로 지냈던 사람입니다. 


사진: 2003년 일본 문학계의 열풍이 되었던 이 소설은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사진: 2003년 일본 문학계의 열풍이 되었던 이 소설은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줄거리] / ⓒ TBC)


일찍 결혼한 카타야마 쿄이치는 부인이 돈을 버는 대신 가정에서 주부역할과 육아를 하며 소설을 썼습니다. 원래는 큐슈 대학 농학부에서 박사과정까지 갈 생각이었지만, 논문을 쓰는 것보다 쓰고 싶은 것을 쓰기 위해 중퇴하고 소설가의 길에 들어섰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가의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로맨스, SF, 미스테리물 등의 여러 장르로 도전해 보았지만 문예지에서는 번번이 퇴짜를 놓았습니다.

사진: 카타야마 쿄이치의 홈페이지에 실린 작가의 사진.(사진: 카타야마 쿄이치의 홈페이지에 실린 작가의 사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줄거리] / ⓒ katayamakyoichi.com)


결국 오랜 세월을 무수입으로 살던 카타야마 쿄이치는 원고료를 받는 문예지를 포기하고 단행본 소설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9년 만에 출판한 것이 1995년의 <너는 모르는 곳에서 세상은 움직인다>입니다. 그는 읽기 쉬운 문장으로 깊이 있는 관념을 써 보고 싶었지만 인기 없는 소설일 뿐 출판사마저도 여러 이유로 여기저기를 고치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번 더 용기를 내어 <존 레논을 믿지 말아라>를 썼지만, 3년 간 소설을 쓸 수 없는 곤경에 빠져서 다시 취업을 하려고도 했었습니다. 

사진: 소설판의 표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제끼며 일본 최고의 소설이 되었다.(사진: 소설판의 표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제끼며 일본 최고의 소설이 되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줄거리] / ⓒ 카타야마 쿄이치)


그가 10대 취향의 로맨스물인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쓰게 된 것도 어떻게든 단행본을 출판해서 성공하고 싶었던 이유였다고 합니다. 왜냐면, 이번에도 실패하면 더 이상은 소설을 내 놓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15년을 그렇게 노력해도 되지 않던 카타야마 쿄이치의 꿈은 예상치 못하게도 3개월 만에 쓴 소설로 인해 이루어졌습니다. 

사진: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여러가지 창작물로 재 탄생한 것들.(사진: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여러가지 창작물로 재 탄생한 것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줄거리] /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처음 시작한 물결은 인기 여배우 '시바사키 코우'로부터였습니다. 한 잡지에서 "울면서 단숨에 읽었다"는 평을 했는데, 그로 인해 독자들의 관심이 생겼고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2001년 출판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2003년 일본 최고의 소설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2004년에는 영화와 드라마까지 제작되며 온통 "세중사"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사진: 한 대학에서 강의 중인 작가 카타야마 쿄이치의 모습.(사진: 한 대학에서 강의 중인 작가 카타야마 쿄이치의 모습.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줄거리] / ⓒ tenri-u.ac.jp)


카타야마 쿄이치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일본 최고의 작가로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를 넘어서서 최고 판매부수를 돌파하였습니다. 비록 비판하는 측에서는 문체가 너무 가볍다는 비난도 있지만, 누구나 쉽게 읽는 연애소설이라는 면에서는 오랜 아마추어 생활을 지낸 카타야마 쿄이치의 장점이 호소력으로 나타났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15년의 고난과 포기할지도 모를 상황에서의 성공, 인생은 역시 살아봐야 알 수 있는 것인가 봅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줄거리


여러 가지로 각색된 카타야마 쿄이치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줄거리를 대략 적어봅니다. 30대의 `사쿠`는 고등학생 시절 가슴 아픈 첫사랑의 기억을 가진 남자입니다. 그가 사랑하는 `리츠코`는 다리가 불편한 여자입니다. 우연하게 옛날 물건 중에서 카세트테이프를 찾게 된 리츠코는 불현듯이 쪽지를 남기고 고향으로 내려갑니다. 


사진: 10여 년 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최근 모습.(사진: 10여 년 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최근 모습. [카타야마 쿄이치 소설] / ⓒ buzzfeed.com)


카타야마 쿄이치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줄거리는 이렇게 해서 의문을 던지면서 과거로 향합니다. 궁금하게 생각한 사쿠는 리츠코를 따라서 고향으로 내려가고, 상처로만 남았던 옛 기억들을 다시 찾아내게 됩니다. 사쿠의 과거에는 뭐든지 잘하고 인기도 많았던 여학생 `아키`가 있었습니다. 사실은 아키가 먼저 접근해서 사귀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사진: 줄거리 상에서는 백혈병에 죽어가는 소녀 아키가 소년 사쿠에게 사귀자고 했다.(사진: 줄거리 상에서는 백혈병에 죽어가는 소녀 아키가 소년 사쿠에게 사귀자고 했다. [카타야마 쿄이치 소설] / ⓒ ameba.jp)


사쿠와 아키는 풋풋한 사랑을 나누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 심야방송을 즐겨 듣던 아키로 인해 사쿠도 심야방송을 듣던 중, 워크맨 플레이어를 상품으로 준다는 말에 백혈병 친구에 대한 거짓 사연을 보내게 됩니다. 이 일로 인해 아키와 사쿠는 다투게 됩니다. 사쿠는 몰랐지만, 아키가 정말로 백혈병에 걸려서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진: 죽어가는 여자친구를 위해 청혼을 하고 결혼사진도 찍은 사쿠. 그리고 그 옆에는 우키.(사진: 죽어가는 여자친구를 위해 청혼을 하고 결혼사진도 찍은 사쿠. 그리고 그 옆에는 우키. [카타야마 쿄이치 소설] /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둘은 화해를 하면서 무인도에도 놀러가고, 죽어가는 아키를 위해 사쿠는 청혼을 하면서 사진관에 들러 결혼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아키는 호주 원주민에 대한 책을 읽고는 울룰루(에어즈 락)에 가고 싶다는 소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소원은 이루지 못합니다. 카타야마 쿄이치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통해 아키가 죽은 후 사쿠의 감정과 삶을 뭉클하게 연결합니다. 

사진: 뻔한 스토리라는 혹평을 받으면서도 감수성 때문에 크게 흥행한 줄거리다.(사진: 뻔한 스토리라는 혹평을 받으면서도 감수성 때문에 크게 흥행한 줄거리다. [카타야마 쿄이치 소설] /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죽어가는 아키는 사쿠를 자주 만날 힘이 없기 때문에, 한 어린 소녀를 통해서 카세트테이프에 녹음된 음성을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죽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보낸 카세트테이프는 사쿠에게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그 소녀가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사고로 인해 다리를 절게 되고 당시의 기억도 모두 잊은 소녀는 바로 리츠코였습니다. 

사진: 영화 포스터와 극중 한 장면. 80년대의 추억과 풋풋한 첫사랑을 배경으로 한다.(사진: 영화 포스터와 극중 한 장면. 80년대의 추억과 풋풋한 첫사랑을 배경으로 한다. [카타야마 쿄이치 소설] /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10여 년 전의 카세트테이프를 다시 발견하고는 아키의 남자친구를 찾아 나섰던 리츠코... 고향에서 사쿠를 만난 리츠코는 그제야 그때 아키의 남자친구가 사쿠였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죽음으로 인한 이별의 아픔을 가진 채 상처받은 나날을 살아 온 사쿠는 리츠코로 인해 과거의 아픔을 정리할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그들은 아키가 가고 싶어 했던 울룰루에 가서 아키의 뼛가루를 뿌려 줍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했던 영화 파랑주의보의 포스터. 차태현, 송혜교.(사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했던 영화 파랑주의보의 포스터. 차태현, 송혜교. [카타야마 쿄이치 소설] / ⓒ 파랑주의보)


카타야마 쿄이치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줄거리는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로도 나오면서 여러 가지 각색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위에 적은 줄거리는 각각의 작품마다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파랑주의보>라는 영화로 리메이크되면서도 또 한 번 줄거리가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줄거리는 죽음과 상실에 대해 남겨진 자들의 삶과 의미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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