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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뜻과 의미와 해방, 독립 - 1945년 광복절과 건국절 논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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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뜻과 의미와 해방, 독립 - 1945년 광복절과 건국절 논란

키스세븐지식 2017. 8. 1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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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뜻과 의미와 해방, 독립 - 1945년 광복절과 건국절 논란]

1945년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광복을 맞았습니다. 해방이나 독립이라는 뜻도 있지만, 우리는 원래 나라가 있었으므로 광복절이 뜻에 가장 알맞습니다. 그런데 광복절 의미와 맞지 않게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1948년 8월 15일의 건국절 논란의 숨은 배경도 파헤쳐 보기로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1. 광복절 뜻과 의미

2. 광복절, 건국절이 될 뻔한 흑역사

3. 광복절이어야 할 해방, 독립의 날

 

 

 

 

 

광복절 뜻과 의미

 

8월 15일은 대한민국을 되찾은 날이지만, 그 후 광복절, 건국절 논란도 있었던 현대사의 중요한 날입니다. '광복'의 뜻은 빛 광(光)자와 되돌아갈 복(復)자를 써서 "빛을 되찾다"는 말로 쓰입니다. 

광복절 뜻도 같습니다. 어두운 세월을 벗어나서 다시 빛을 찾았다는 얘기이니, 광복절 의미는 "주권을 되찾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 1945년 8월 15일 광복절 의미는 우리나라를 다시 찾은 주권 회복의 날이다. 그러나 광복절과 건국절 논란도 있던 안타까운 현대사도 있었다. [광복절 뜻과 의미]
(사진: 1945년 8월 15일 광복절 의미는 우리나라를 다시 찾은 주권 회복의 날이다. 그러나 광복절과 건국절 논란도 있던 안타까운 현대사도 있었다. [광복절 뜻과 의미] / ⓒ HeungSoon)

 

그런데 광복절 뜻은 해방, 독립과 섞여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제 치하에서 '해방'되었다, 일제로부터 '독립'하였다는 말들이 틀리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전에 제대로 된 나라가 없다가 국가로 탄생했다는 것인지, 원래의 나라를 빼앗겼다가 되찾은 것인지가 분명하지 않다는 것에 있습니다. 

 

사진: 독립기념관의 모습. 해방이나 독립의 말도 맞는 말이지만, 잃었던 주권을 찾았다는 의미에서 광복의 뜻이 더 맞는 것 같다. [광복절 뜻과 의미]
(사진: 독립기념관의 모습. 해방이나 독립의 말도 맞는 말이지만, 잃었던 주권을 찾았다는 의미에서 광복의 뜻이 더 맞는 것 같다. [광복절 뜻과 의미] / ⓒ Lawinc82)

 

미국이나 다른 식민지국가처럼 원래 나라가 없었지만 새로 나라를 세웠다면 독립이나 해방이란 표현이 아주 잘 맞겠지만, 우리나라처럼 원래 있던 나라를 불법으로 빼앗겼다가 다시 찾은 것이라면 광복이란 표현이 더 맞을 것입니다. 

이런 광복절 뜻에 맞게 광복절을 영어로 표현하자면 'regain independence'로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이 발행한 세계국가의 국기 시리즈 우표. 분명히 광복절 이전에도 우리나라는 존재했다는 의미이다. [광복절 뜻과 의미]
(사진: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이 발행한 세계국가의 국기 시리즈 우표. 분명히 광복절 이전에도 우리나라는 존재했다는 의미이다. [광복절 뜻과 의미] / ⓒ USPS)

 

정리하자면, 광복절 의미가 주권을 되찾았다는 것이므로 광복이란 단어가 해방이나 독립이란 말보다 8월 15일에 더 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보수주의 진영이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려는 시도는 광복절 뜻을 무시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나라가 없던 우리가 국가를 처음 세운 날이 아니기 때문에 '건국절 논란'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광복절, 건국절이 될 뻔한 흑역사

 

대한민국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이명박, 박근혜 보수정부가 들어서며 극우화되는 경험을 합니다. 이때 '국정역사교과서 논란'이 있었고, 그 내용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을 헌법에 있는 1919년이 아니라 1948년 8월 15일로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1919년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이 있던 해입니다. 3.1운동의 영향으로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세웠습니다. 

 

사진: 3.1운동 당시의 사진. 미공개됐던 상해 대한적십자사의 흑백화보전에 실린 사진이다. 광복절의 뜻은 1919년까지 되돌아가 가서 이해해야 한다. [광복절, 건국절이 될 뻔한 흑역사]
(사진: 3.1운동 당시의 사진. 미공개됐던 상해 대한적십자사의 흑백화보전에 실린 사진이다. 광복절의 뜻은 1919년까지 되돌아가 가서 이해해야 한다. [광복절, 건국절이 될 뻔한 흑역사] / ⓒ 독립기념관)

 

헌법과 제1공화국에서는 1945년의 정부수립이 1919년 3월 1일의 임시정부를 그대로 계승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수주의 진영에서는 광복절 뜻을 무시하고 건국절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실제로 광복절을 대신하여 건국절 기념식을 한 적이 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광복절 축사마다 건국절을 거론했습니다. 광복절 의미는 퇴색되고 건국절 논란만 컸습니다. 

 

사진: 1948년 8월 15일의 대한민국 정부수립 기념식 사진. 보수주의 진영에서 이것을 이유로 건국절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하지만 광복절 뜻과는 먼 주장이다. [광복절, 건국절이 될 뻔한 흑역사]
(사진: 1948년 8월 15일의 대한민국 정부수립 기념식 사진. 보수주의 진영에서 이것을 이유로 건국절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하지만 광복절 뜻과는 먼 주장이다. [광복절, 건국절이 될 뻔한 흑역사] / ⓒ 미상)

 

이렇게 보수정부 동안 대통령과 정책이 건국절 논란을 일으킨 원인은 보수주의 진영의 흉계에 있습니다. 보수주의 진영의 뿌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지만, 박정희와 이승만 전 대통령은 "독재"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극우보수 진영에서는 이들이 독재를 하지 않았다고 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 계속적인 찬양 작업을 해 왔습니다. 극우진영 사람들은 이들을 국부(나라의 아버지)라고도 부릅니다.

 

사진: 주요인물을 중심으로 본 한국 주요정당 계보도. 박정희는 이승만 부폐척결을 내세우며 쿠데타를 했지만, 당시 인맥은 그대로 군사정권에 헌신하며 살아남았다. [광복절, 건국절이 될 뻔한 흑역사]
(사진: 주요인물을 중심으로 본 한국 주요정당 계보도. 박정희는 이승만 부폐척결을 내세우며 쿠데타를 했지만, 당시 인맥은 그대로 군사정권에 헌신하며 살아남았다. [광복절, 건국절이 될 뻔한 흑역사] / ⓒ www.kiss7.kr)

 

광복절 뜻과 다르게 건국절 논란을 일으키며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로 하려던 것은 제1대 대통령인 이승만을 드높이기 위한 전략 때문입니다. 

각계각층이 만세운동을 하여 3.1운동을 하고 여러 독립운동가가 임시정부를 세워 대한민국이 탄생했다는 것보다, 이승만의 덕택에 대한민국을 열게 되었다는 왜곡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승만은 친일자를 봐주고 미국의 영향력을 이용해 대통령이 되었으니 현재 보수주의 기득층과 상류층의 뼈대가 되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광복절이어야 할 해방, 독립의 날

 

광복절 뜻은 주권을 되찾았다는 의미입니다. 조선이 1910년 국권을 강탈당한 뒤 1919년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세웠고, 잃었던 우리 영토는 1945년에야 되찾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건국절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북한과 비슷한 행위입니다. 북한은 1945년 8월 15일을 인민해방의 날이라고만 부르고 건국절은 1948년 9월 9일로 지정했습니다. 

 

사진: 놀라운 것은 북한과 김일성도 한 동안은 우리의 태극기를 국기로 삼으며 집권했었다는 사실이다. 건국절 논란은 자칫하면 김일성에게 면죄부를 줄 뻔한 주장이다. [광복절이어야 할 해방, 독립의 날]
(사진: 놀라운 것은 북한과 김일성도 한 동안은 우리의 태극기를 국기로 삼으며 집권했었다는 사실이다. 건국절 논란은 자칫하면 김일성에게 면죄부를 줄 뻔한 주장이다. [광복절이어야 할 해방, 독립의 날] / ⓒ 미상)

 

북한이 건국절을 따로 만든 것은 1948년 이전의 임시정부 등을 반혁명 집단으로 매도하고 건국의 공을 김일성에게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것을 대한민국의 보수주의가 그대로 따라하려고 했던 것이 건국절 논란입니다. 광복절 뜻과 의미와는 상관없이 보수주의 인물을 찬양하고, 그 여세를 몰아 대한민국의 모든 진보주의를 종북세력으로 낙인찍으려는 목적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 1941년 미국과 일본의 전쟁이 터지자, 그 이틀 뒤에 임시정부는 일본에게 선전포고를 하였다. 사진은 한국광복군총사령부성립전례에서 연설하는 김구 선생. [광복절이어야 할 해방, 독립의 날]
(사진: 1941년 미국과 일본의 전쟁이 터지자, 그 이틀 뒤에 임시정부는 일본에게 선전포고를 하였다. 사진은 한국광복군총사령부성립전례에서 연설하는 김구 선생. [광복절이어야 할 해방, 독립의 날] / ⓒ 독립기념관)

 

하지만 우리의 헌법은 북한을 원래부터 있던 대한민국에서 벗어나 불법으로 나라를 만든 집단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1919년에 이미 나라가 있었다고 하지 않는다면 북한이 불법집단이라는 논리에 허점이 생깁니다.  원래 나라가 없는데 불법으로 따로 만들었다는 말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가 뭐래도 헌법에서의 광복 의미는 1919년 3월 1일 건국되고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았으며 1948년 8월 15일에 정식 정부가 탄생하였다는 것입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사진: 광복절의 의미와 뜻은 나라를 되찾으려고 노력하는 국민만이 나라를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찾아준 나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건국절 논란이 생기는 것이다. [광복절이어야 할 해방, 독립의 날]
(사진: 광복절의 의미와 뜻은 나라를 되찾으려고 노력하는 국민만이 나라를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찾아준 나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건국절 논란이 생기는 것이다. [광복절이어야 할 해방, 독립의 날] / ⓒ manseok Kim)

 

광복절과 건국절 논란이 있었던 보수정부 시절은 국토가 없으면 나라가 아니다라는 물질주의적 기본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미국도 1783년 9월 3일에 정식 독립승인을 받았지만 1776년 7월 4일에 독립선언을 했기 때문에 이날을 독립기념일로 합니다. 

 

이 말이 맞다면 미국도 1776년이 아니라 1783년을 독립기념일로 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만 유독히 영토가 생긴 1945년을 건국절로 해야 한다는 것은 역사의 무식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나라를 빼앗겼더라도 나라를 되찾겠다는 국민이 있다면, 그것이 광복절 뜻과 가장 맞는 이야기이며 그 순간이 곧 건국절인 것입니다. 만약 현대 대한민국의 건국절을 지정하려면, 그날은 1919년 3월 1일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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