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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산성, 알칼리성 체질 - pH에 대해 잘못 알려진 진실

키스세븐지식 2015. 6.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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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산성, 알칼리성 체질 - pH에 대해 잘못 알려진 진실] 




홈쇼핑을 보면 우리 몸이 산성이 되면 큰 병에 걸릴 거 같이 말하며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체질로 바꿔야 한다는 상품설명이 종종 나옵니다. 

인체의 산성화를 막아 알칼리성으로 만들려면 무슨 음식을 먹어야 되며 무슨 건강보조제를 먹어야 한다는 잘못된 지식은 일본의 거짓정보가 흘러 들어온 때문입니다.

인체는 자동으로 pH7의 약알칼리성으로 유지되며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갑자기 산성이 알칼리성으로 바뀌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산성, 알칼리성은 pH7의 수소이온 농도로 결정된다 


분자는 원자와 전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자는 자유로이 분자에 들어오고 나갈 수 있습니다. 이때 분자 고유의 전자의 개수가 모자라거나 더 생긴 것을 화학에서는 이온화되었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알칼리성과 산성은 수소이온을 얼마나 잘 내놓는가로 결정됩니다. 

수소이온을 잘 주는 성질을 산성이라고 하며 그 반대를 알칼리성이라고 부릅니다. 

기호로 pH값은 그 성질의 정도를 나타내는 값이며 갓난아기는 약 pH 7.2 정도, 성인은 pH 7.4 정도를 자동으로 유지하게 됩니다. 



(인간은 모두 알칼리성 체질 - 산성 체질은 아예 없다)



흔히 알칼리성이냐 산성이냐를 볼 때 pH값을 보는데 pH7보다 낮은 값을 산성, 높은 값을 알칼리성이라고 합니다. 아직 pH라는 기호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확실한 자료는 없으며 산성, 알칼리성의 농도를 가늠하는 정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체의 pH가 7.4 정도라는 것은 약알칼리성이라는 얘기입니다. pH7.0에서 pH8.0 사이가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범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성체질 몸이 좋은지 알칼리성체질 몸이 좋은지에 대한 논쟁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 몸은 자동으로 약알칼리성이 되어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산성과 알칼리성의 pH의 필요성은 우리 몸의 대사에 필요한 효소의 활동, 병원체에 대한 방어 등이 연관된 이유 때문입니다. 

에너지를 만들고 생리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효소가 반응해야하고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는 산성 물질로 면역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이렇게 인체가 유기적으로 반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수소이온 농도입니다. 효소 기능이 떨어지면 노화가 가속되고 병에 잘 걸리게 됩니다. 

즉 알맞게 알칼리성과 산성이 조화되어 필요한 부분만큼만 유지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알칼리성이면 건강한 것이고 산성이면 안 좋다는 식으로 호들갑을 떠는 것은 문제가 되겠습니다. 



(뚱뚱하다고 산성이거나 말랐다고 알칼리성인 것도 아니다)







일본의 잘못된 허구가 만들어낸 산성, 알칼리성 체질 


상품을 팔기 위해서는 마치 과학적인 증명이 된 것처럼 소비자에게 겁을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업체들은 산성체질이니 알칼리성체질이니 하면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일본인과 한국인의 집단적 이슈공유 습관이 한 몫 합니다. 무슨 혈액형은 어떤 성격이라든지 어떤 연애 운을 가지면 이러이러한 타입의 인간성을 가졌다든지 하는 과학을 가장한 미신적 풍토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공통점입니다. 

어떤 이슈가 일어나면 방송과 언론에서 이론을 대량으로 퍼트리고 소비자는 아주 민감하게 관심도를 높이는 풍토도 이 때문입니다. 



(어떤 정보들은 정확한 과학적 분석도 없이 과학적인 것처럼 전파된다)



19세기 말에 서양에서 산성과 알칼리성에 대한 실험이 있은 후 일본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에 이것을 이용해 먹기 시작합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부족한 육류소비를 줄이기 위해서 산성인 육류는 몸에 안 좋다고 하는 등의 홍보가 각종 연구결과를 인용하면서 매우 과학적인 양 널리 퍼졌고, 일본 정보를 그대로 베껴 오길 좋아하는 한국 언론의 습성으로 인해 한국에도 고스란히 전파된 것 중의 하나가 산성체질, 알칼리성체질론입니다. 


질병에 의한 드문 경우가 아니라면 인체는 자동으로 약알칼리성을 유지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라면 이미 병에 걸린 것입니다. 이미 몸에 이상이 생겨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알칼리성 음식으로 식단을 짜는 것은 당연하지만, 병이 없는 사람이 아프지 않기 위해서 알칼리성 건강식품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 지나친 생각입니다. 

저명한 의학박사들도 이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수익을 목표로 하는 업체들은 이들의 인터뷰에서 필요한 부분만 골라내서 홍보에 써 먹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알칼리성 이온음료들도 사실은 산성음료입니다. 우리 몸에 들어오면서 알칼리성과의 조화를 촉진하여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 이온음료의 원리일 뿐입니다. 



(건강의 핵심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식생활)






산성음식을 먹는다고 산성체질이 되지 않는다 


산성은 대체로 신맛의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산성을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와 쌀, 보리, 밀가루 음식 등의 곡류가 있고 그 밖에도 식용유, 김, 식초, 설탕 등입니다. 알칼리성을 대표하는 음식은 감자, 고구마, 당근 등의 채소류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가 있고 각종 과일류와 버섯 종류도 알칼리성 음식입니다. 

하지만 산성음식이라고 해서 몸에 독이 쌓이는 음식인 것처럼 알려진 것은 잘못입니다. 현대인들의 식생활이 지나치게 산성화 음식들이라서 알칼리성인 채소, 과일이 추천되는 것뿐이지 정확히는 양쪽의 음식이 골고루 다 필요합니다. 



(건강식품 광고에 집착하기 전에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자)



그럼에도 알칼리성을 먹어야 몸에 좋은 것처럼 건강보조제를 판매하고 언론 등에서 건강상식인 것처럼 현혹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이런 음식들을 먹으면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하여 일부 사람에겐 해가 되고 일부 사람에겐 약이 되기도 하겠지만, 산성과 알칼리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몸에 좋고 안 좋고가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알칼리성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이 건강한 이유는 지나친 육식으로 몸의 균형을 깨지 않아서이지 알칼리성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수박을 많이 먹으면 콩팥에 좋다는 것과 똑같이 생각하면 안 됩니다. 새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인체의 항상성을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이 두 가지 예에서처럼 우리 몸은 변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변화합니다. 더운 날 아무리 찬물을 마셔도 체온이 20도까지 내려가진 않습니다. 그 전에 병에 걸리고 맙니다. 


산성 체질, 알칼리 체질을 따지기 전에 편식 없이 고른 영양을 섭취하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산성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암에 잘 걸린다고 생각하기 전에 알칼리성 음식도 균형 있게 섭취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특히, 재미 삼아 가쉽거리로 사용되는 정보들이 마치 진짜 필요한 조건인 것처럼 매스컴과 잡지, 방송에서 떠드는 것에 한번 쯤 검토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저작권법 표시] 이 글의 원본: 키스세븐(www.kiss7.kr)

일본과 한국은 유독 몰가치성이 강한 나라이고 한국 매스컴의 습관 중에는 일본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그냥 가져오는 것도 있으므로 똑똑하게 따져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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