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샤오미가 짝퉁 샤오미를 사지 말라고 부탁하다]
샤오미 부탁은 웃음을 주었다
중국의 샤오미는 애플 제품을 베껴서 짝퉁을 만들어 판매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라는 평가를 자주 받았습니다.
네티즌들은 너무 대놓고 똑같이 만들어서 무안할 정도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해외의 IT전문미디어 BGR의 보도에서, 샤오미의 최고경영자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샤오미를 모방한 짝퉁을 사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샤오미는 온라인에서만 자사 스마트폰을 판매합니다. 그런데 샤오미의 제품을 흉내 내서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또 생겨났고 이를 스마트폰 대리점에서 판매했습니다.
이를 두고 샤오미의 최고경영자는 대리점에서 파는 샤오미는 사면 안 된다며 짝퉁 샤오미에 속지 말도록 당부했다는 것입니다. 진짜 샤오미는 온라인으로만 판매한다는 얘기...
짝퉁으로 유명한 샤오미와 짝퉁을 또 베끼는 그 짝퉁과 그 짝퉁에 속지 말라는 짝퉁 샤오미의 상황이 아이러니합니다.
(출처 : notebookcheck-ru.com)
세계 스마트폰 판매 3위의 샤오미
그러나 샤오미는 세계 3위의 스마트폰 판매 회사입니다.
애플 모방 제품과 저가 스마트폰으로 많은 수익을 거두었으며 중국 내에서는 입지가 탄탄합니다. 중국내에서는 이미 삼성을 밀어내고 점유율 14%이상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모은 자금력으로 이제는 고사양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도 제법 잘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를 자체 변형한 미우이라는 O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mi.com)
샤오미의 인기제품으로는 "흥미노트LTE"와 "Mi3", "Mi4"가 있습니다.
특히 Mi4는 저렴하면서도 하이엔드급 사양을 갖추고 있어서 인기가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801 쿼드코어 2.5GHz가 탑재되고 3GB의 램, 1300만 화소 주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배터리는 3080mAh입니다. 5인치 IPS LCD 디스플레이까지 갖추어서 갤럭시4나 G3정도의 성능을 제공하지만 가격은 본체가격이 30~40만원 정도로 사양대비 비용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불안한 시각을 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해외진출을 시작하면서 특허기술과 성능을 계속 보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애플 및 한국 스마트폰 회사들과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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